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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리뷰/LG 스마트폰

실속 있게 꽉 채운 LG Q9도 아쉬운 점은 있다

볼수록 매력적인 LG Q9의 카메라 촬영 샘플과 사용 후기 



중저가 스마트폰의 전성시대라 생각될 만큼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도 플래그십 못지않게 뜨겁습니다. 최근에는 삼성이 10만 원대 갤럭시 M을 인도 시장에 출시와 동시에 완판 시킬 정도고(국내에는 절대 안 풀겠지!) 중저가를 주로 만드는 샤오미도 포코폰 F1을 통해 가성비 좋은 스마트폰 시장이 아직 건재함을 확인하기도 했고요.


얼마 전 LG Q9의 개봉기를 통해 간단히 스펙과 특장점 그리고 첫 느낌들을 전해 드렸는데요. 이번에는 2주 정도 사용하면서 느낀 점을 중심으로 Q9이 정말 살만한 스마트폰인지 한번 따져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디자인은 상당히 깔끔하고 괜찮습니다. 플래그십의 플랫폼을 그대로 채용하고 있으니 그립이나 디자인적인 면에서 플래그십에 준하는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는 거죠. 노치 디자인도 그대로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냥보면 G7과 거의 구별이 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크기는 G7과 동일하기 때문에 그립도 상당히 괜찮아서 상당히 마음에 들더라고요. 지금 LG V40을 메인 폰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사실 그립은 G7 정도가 딱 좋거든요.





실키매트 디자인이 적용돼서 사실 V40과 후면은 같은 느낌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LG의 플래그십들의 장점을 가져왔으니 당연히 마감이나 이런 분분도 깔끔하게 잘 처리하고 있고요.





사실 Q9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그동안 LG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에만 적용되던 쿼드 DAC가 적용된 보급형이라는 점인데요. 덕분에 DTS: X 3D 입체 음향도 지원돼서 음악이나 VOD를 좋아하는 젊은 감각에도 상당히 잘 어울리는 스마트폰입니다.





LG의 다른 플래그십 스마트폰처럼 요즘 LG가 협업하는 메리디안의 튜닝을 거친 것은 아니지만 물론 붐박스 스피커를 지원하고 번들 이어폰도 쿼드비트를 넣어 주는 등 음향에도 상당히 신경 쓰고 있네요.


사실 LG 스마트폰이 쿼드 DAC를 지원하면서 음향적으로는 상대가 될만한 스마트폰이 없긴 한데 MQA(Master Quality Autheticated) 코덱을 제대로 지원하는 스마트폰은 아마도 LG 스마트폰이 유일하지 않나 싶네요. 몇 백만 원씩 하는 프리미엄 디지털 플레이어를 넣어 두었다고 생각하면 쉬운데, 가성비뿐만 아니라 성능적으로도 상당 합니다.





물론 LG페이 지원도 주목할만한 포인트인데요. LG페이를 LG 중저가 스마트폰 중에 Q9만 지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경쟁 모델이라 할 수 있는 삼성의 A9이 삼성페이를 빼 버린 것과 비교 대면서 크게 호응을 얻는 부분입니다. 요즘은 모바일 결제도 확대하고 있고 ATM 출금도 지원하고 있어서 쓸 일이 많거든요.





신용카드와 멤버십까지 한 번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편한데, NFC로 교통카드도 지원되기 때문에 써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지만 써본 사람들은 지원 안 되면 상당한 불편을 느낄 수 있거든요. 아무래도 LG가 이런 PAY 서비스가 삼성보다 후발주자라 그런지 LG의 보급형 라인에도 거의 빠짐없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하드웨어 성능도 크게 나쁘지 않아서 최고 사양으로 모든 것을 즐길 수는 없지만 스트레스받지 않을 정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AP도 중저가에 주로 사용하는 600번대의 스냅드래곤 프로세서가 아닌 821을 장착해서 플래그십 못지않은 성능을 내주니까요.





다만 스냅드래곤 821의 특성상 발열이 약간 있고 배터리 소모가 빠른 편입니다. 디스플레이도 QHD+를 지원하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가 좀 빠른 편이라 그게 좀 아쉽게 느껴지더라구요.





가장 아쉬운 것은 아무래도 싱글 렌즈를 장착한 카메라인데, 요즘은 듀얼 카메라에 워낙 익숙해져서 그런지 싱글 렌즈의 화각이나 편의성이 자꾸 아쉽게 느껴지더라구요.





LG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지원되는 대부분의 UI는 그래도 적용되고 있어서 카메라 사용이 불편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플래그십 대비 약간 AF가 느리고 전체적인 카메라 반응이 좀 느린 편이라 플래그십의 카메라와 비교하면 확실히 좀 떨어지긴 합니다.





보통 중저가 라인에는 기본적인 카메라 기능만 넣어두곤 하는데, 장면을 분석해서 자동으로 최적의 세팅으로 맞춰주는 AI 카메라와 AF 포인트를 터치해서 촬영하기나 셔터 버튼을 줌 레버로 활용하는 등 LG 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 사용되는 UI 중 싱글 렌즈라 지원되지 않는 기능을 제외하면 거의 다 그대로 적용하고 있더라구요.








< LG Q9으로 촬영 한 샘플 사진 >


LG Q9으로 촬영해 본 사진들인데요. OIS가 적용되지는 않았지만 저조도에서도 꽤 안정적인 촬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색감 같은 이미지 프로세싱도 다른 LG전자의 플래그십과 크게 다른 것 같지는 않더라구요. 





보급형임에도 IP68의 높은 수준의 방진방수를 지원하고 밀스펙이라 말하는 미국방성의 밀리터리 스탠더드 테스트의 통과 규격이라 내구성도 상당히 좋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방수라고 해도 스마트폰을 물에서 오래 사용하는 것은 별로 좋지는 않은데, 그래도 방수가 되고 안되고는 사용자 경험에서 상당한 차이를 가져올 수 있거든요. 예를 들면 우리 딸은 샤워하는 것을 가끔 거부할 때가 있는데, 이럴 때 유튜브 틀어주고 함께 놀면서 샤워시키거나 하거든요. 방수가 안되면 생각도 할 수 없는 일이죠.


가볍게 사용해 본 이야기들을 풀어 봤는데요. 생각했던 것보단 하드웨어도 나쁘지 않고 LG 전자의 플래그십 UI들을 잘 버무려 놓아서 상당히 괜찮은 스마트폰입니다. 이녀석도 중저가 스마트폰이라 아쉬운 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카메라를 제외하면 그리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이 없을 정도라 상당히 괜찮더라고요.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카메라에 익숙하다면 당연히 싱글 렌즈인 Q9의 카메라가 상당히 아쉽게 느껴질 텐데 결과물 자체는 크게 나쁘진 않아서 좋은 평가를 해 줄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플래그십의 넓은 화각만 봐서 그런지 후면 카메라의 화각은 좀 애매하군요.

하지만 동급의 경쟁사 모델 대비 플래그십에 가까운 기능들을 잘 넣어두고 있어서 꽤 만족감 있는 사용을 할 수 있는데, LG가 나름 괜찮게 내놓은 수작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G8도 그런 평가를 받을 수 있게 잘 나오면 좋겠네요. 조금 더 합리적인 선택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이라면 LG Q9의 구매가 그리 나쁜 선택지는 안닌데, 이제 막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시작하는 자녀나 가성비 좋은 스마트폰을 찾는다면 눈여겨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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