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코스 사도 좋을까? 한 달간 사용하면서 느낀 점
제 블로그를 꾸준히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이런유의 제품을 꽤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요. 다양한 제품을 사용해보고 싶어서 찾다가 차이코스라고 불리는 제품을 구입해 보았습니다.
이런 차이코스도 종류가 상당히 많은데, 제가 구입한 제품은 Hitaste P5라는 제품입니다. 이름만 다르고 거의 동일한 치코 슬림이란 제품도 있고 종류가 참 많죠. 아마도 치코 슬림은 동일 제품의 OEM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패키지 구성품은 상당히 심플 합니다. 특별할 것이 없으니 구성품도 크게 복잡하지는 않네요. 다만 클리닝을 위한 액세서리나 이런 것들이 들어 있지 않은 것이 좀 아쉽습니다. 고무링이 들어 있는데, 도대체 왜 들어 있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설명서에도 고무링에 대한 이야기는 없더라구요.
저는 이걸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입 했는데, 글로벌 판매를 염두해두고 만들었는지 설명서에 한글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일본어와 한문 표기도 되어 있구요. 버튼으로 작동하는게 많아서 한번쯤 읽어 보는게 좋습니다.
크기도 크지 않고 슬림이라는 이름처럼 크기를 줄여서 가볍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집중한 제품인듯합니다. 덕분에 배터리 용량도 그리 크진 않더라구요.
이걸 사용하면서 가장 큰 단점이라고 생각한게 micro USB 5핀 단자를 사용 한다는 점 입니다. 아무래도 가격대를 낮추기 위한 선택이었을 것 같은데, 최근에 USB-C 타입의 단자를 사용하는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서 시간이 지나면 호환에 문제가 있거든요. 뭐... 그 전에 세대 교체가 이뤄지겠죠. 완충까지는 2시간이 소요 됩니다.
크기는 10cm 남짓이고 무게도 42g으로 매우 가벼운 편이라 휴대하기도 편리합니다. 확실히 크기가 작아서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하기가 편리하더라구요.
단열 커버 안에 커버가 있는 방식이고 릴과 매우 흡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전부 분해서 청소할 수 있으니 청소하기도 편리하구요.
블레이드도 릴처럼 두꺼운 방식이라 이게 참 편리합니다. 부러질 위험이 적긴 하지만 그래도 부러지긴 부러지더라구요. 유경험자.... 조심해서 사용할정도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위험성도 있다는 뜻이죠. 물론 중국산이라 초기 불량 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다행히 1:1 교환이 되었지만...
단열 커버는 자석으로 고정하는 방식인데 이게 밀리면서 부러집니다. 사용하기는 편리하지만 어느 정도 위험성도 있습니다. 떨어트렸더니 뽀각... 하지만 자석식이라 평소에 사용하기는 상당히 편리하긴 합니다. 고정성도 좋은 편이구요.
가장 좋은 건 OLED 디스플레이가 있어서 사용시간이나 배터리 잔량 그리고 기타 세팅 값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국내에 들어와 있는 제품들과 다른 점이기도 하죠. 사용시간이 거의 끝나갈 때 쯤에는 카운팅을 표시해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것도 편리 했습니다.
버튼으로 조절하면 250~300도까지 온도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원하는 컨디션 값을 맞춰서 세팅할 수도 있습니다. 시간도 설정할 수 있구요. 시간은 5초 단위로 설정하니까 세세하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좀 써보니까 3분은 너무 짧고 5분은 배터리 소모가 너무 커서 4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온도를 너무 높게 설정하면 강하긴 하지만 마지막에는 타버리니 자신에게 맞는 설정을 찾는 게 중요합니다.
잔여 물질을 태우는 방식의 탄화 클리닝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서 간편하게 블레이드 청소도 할 수 있습니다. 저원 버튼을 8번 연속으로 눌러주면 되구요. 클리닝 시간도 카운팅해서 보여 줍니다.
청소는 매우 쉬워서 전부 분해해서 면봉 같은 것으로 닦아주면 됩니다. 저는 알콜은 사용하지 않고 그냥 물을 뭍혀서 쓱쓱 닥아주고 있구요.
실제 사용해보면 사용시간이 그리 길지는 않은데, 나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라 막 사용하다가 고장나면 버릴려고 하고 있거든요. 다양한 세팅을 직접 할 수 있고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LCD가 있어서 그게 가장 편하고 좋습니다. 마감도 그리 나쁜편은 아닌데 중국산 제품이라 배터리 안정성이 좀 걱정이라 눈으로 보고 있을 때만 충전하고 있긴 합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