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에서 주문한 내 물건 세관에서 통관 안될때는 어쩌지?
이제 해외 직구는 일상적인 일이 되었습니다. 특히 중국 쪽의 여러 멀티샵들이 한글 지원은 물론 한국까지 배송을 다 처리해주니 말이죠. 글로벌 편집샵 중 국내에서 자주 애용하는 사이트 중에 알리익스프레스(알리)가 가장 대중적일 것 같은데, 알리에서 배송이 느리긴 하지만 국내보다 굉장히 저렴한 것도 있어서 저도 자주 애용하고 있습니다.
보통 배편을 이용하거나 EMS를 이용하기 때문에 트래킹이 쉽지 않고 배송이 꽤 오래 걸리는 경우도 있어서 느긋하게 배송을 기다릴 수 있는 제품을 구입하는 편인데, 그래도 요즘은 트래킹 시스템을 잘 정비해두고 있어서 내 물건이 어디 정도에 있는지 확인하는 게 어렵진 않습니다. 저는 주로 알리익스프레스 앱을 애용하는데요. 웹이나 PC나 UI는 거의 같아서 어느 쪽을 사용해도 무방 합니다.
물품을 구입하고 난 뒤에 주문내역에서 자신이 구입한 물건이 어디 정도에 있는지 대충 확인할 수 있는데, 종종 세관에 통관되지 않았다는 메시지를 보게 될 때가 있습니다.
이게 2가지 정도의 경우의 수가 있는데, 한 가지는 정말 세관에 걸려서 통관이 되지 않는 경우 입니다. 이때는 관련 서류를 추가로 증빙하거나 세금을 내는 등 세관에서 안내를 해 줍니다. 만약 짝퉁 같은 것을 걸렸다면 그대로 폐기되거나 반송되는 경우도 있구요. 이런 경우 주말이나 휴일이 아니라면 통관 이벤트가 발생한 날 거의 연락이 옵니다. 그럼 그에 맞는 대응을 하면 되구요.
하지만 연락도 없이 몇 날 며칠 세관이나 통관에 관한 이슈가 발생했다는 알림이 표시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트래킹을 놓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알리 익스프레스가 아닌 배송 검색에서 트래킹을 해 보면 진행 상황을 알 수 있습니다. 알리에서 나의 주문 목록에 상세 페이지에서 자신의 화물을 트래킹 할 수 있는 서비스로 연결되고 트래킹 넘버까지 쉽게 카피할 수 있으니 확인하는 건 어렵진 않구요.
며칠 동안 통관 이슈로 체크되어 있지만 실제로 트래킹 해보니 이렇게 배송이 착착 진행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역 법률에 의해 통관에 걸림'이라는 메시지가 나오고 5일 뒤에 물건이 딱 도착했습니다. 주말을 끼고 있어서 실제론 2~3일이면 받아 볼 수 있지 않나 싶네요. 얼마 안 되는 블루투스 이어폰인데 이런 것도 세관에서 잡히나? 했더니 무사히 배달되었네요.
보통 해외 직구로 개인이 구입하는 경우 200불 이하 소액의 경우 특별히 세관에서 문제 삼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물론 반입금지 물품이나 짝퉁 같은 것들은 단속이나 재제의 대상이니 구입하지 않는 게 최선이구요. 아무 문제 없는 물건이 세관 문제가 있다는 표시가 뜰 때 트래킹 넘버로 검색해 보면 거의 대부분 국내 배송 중인 경우가 많습니다.
해외 직구라고 하면 막연히 어려워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요즘은 워낙 글로벌 사이트가 많아서 걱정하지 말고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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