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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의이야기

아내의 감동적 이벤트, 촛불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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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감동적 이벤트, 촛불잔치~

엊그제는 김군의 생일이었습니다~. HAPPY BIRTHDAY~^^
갑자기 퇴근하는 김군에게 아내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따르르릉~
아내가 " 여보~ 밥 하기 싫으니까 마트가서 먹을것좀 사와~" 이러길래. 임신한 아내가 힘든가부다~ 하고 마트로 향했죠. 이것저것 사들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집앞에 당도했지만, 김군의 집은 불이 하나도 켜 있지 않더라구요.
음.. 머지? 하고 벨을 딩동 ~ 눌렀습니다.

집 안에서 맞이한것은 바로 불빛의 향연~ 촛불잔치 였습니다.^^
김군이 여지껏 맞이한 어떠한 생일 보다더 기쁘더군요. 저에게 아이를 곧 안겨줄것이 제일 큰 선물임에도 이런 이벤트를 마련해 주는 아내가 무척 사랑스러웠습니다.

평소 서로 사랑한단말을 자주 하지는 않지만.. 말하지 않아도 서로 알수 있는것이 부부 이겠지요.
그래도 요즘은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하려고 노력중 입니다.

김군이 너무 빨리 도착한 탓에 전부 준비를 마치치 못한 아내가 케익에 초를 꼽고 있습니다.
김군이 벌써 나이가 이만큼 먹었다는게 잘 실감이 나지 않지만, 곧 애기 아빠가 될 것이니 좀더 잘 하라는 아내의 무언의 격려 겠지요.
사실 이날 다음다음 날이 저의 생일인데, 멀리 포항에서 장인 장모님이 생일 축하를 해 주시러 올라오신다 해서 일찍 당겨서 둘만의 파티를 만들었습니다.
 
초에 불을 붙이고 꽃까지 뿌려 놓으니 제법 근사해 졌습니다.
이런 이벤트를 제가 해 주어야 하는데.. 받고 있으니.. 무지 감격 스럽더군요.^^

불이 날까 걱정 스럽기도 하지만.. 무척 감격스러운 생일 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뱃속의 아기 그리고 저 까지 .. 셋이 맞이하는 첫 생일이군요.
뱃속의 아기도 자기가 있다는것을 알리는 듯이 발로 엄마 배를 차곤 하더군요.

이렇게 좋은 선물을 받은 김군이 몇일 뒤에 있을 아내의 생일에 무었을 해 주어야 하나 고민이 생겨 버렸습니다.ㅎ 원래 제가 계획하고 있었는데, 아내가 먼저 선수를 처 버렸군요.
결혼전에 프로포즈로 이런걸 계획하고 있었는데, 이래저래 넘어가 버려서 미안할 뿐 입니다.
결혼 1주년 기념으로 가는 일본 여행은 길지는 않지만, 멋진 추억을 남겨 주어야 겠습니다.^^
이런 제 아내 너무나 사랑합니다~^^

UPDATE 02.09

갑자기 어디서 이렇게 사람들이 몰려 오나 했더니 영광스럽게도 다음 메인에 걸렸군요.^^;;
제가 아내에게 멀 해줄건 없고.. 이렇게 널리널리 여러분들과 함께 하니 좋군요.
많은 분들이 격려해 주시고 축하해 주셔서 더욱 기분 좋은 생일이 되었습니다. 모두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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