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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모바일

스카이의 귀환, 팬택 아임 백의 주목할만한 4가지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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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가 스마트폰으로 돌아온 팬택, 아임 백의 매력

팬택 아임 백

팬택이 서울 상암동 팬택 연구개발(R&D)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저가 스마트폰 아임 백(IM-100)을 공개하며 귀환을 알렸습니다. 


기존 프리미엄 라인이었던 베가(VEGA)가 아니라, 2012년 폐지한 스카이(SKY) 브랜드를 다시 부활시킨 것은, 스펙 경쟁이 이미 심화된 프리미엄 라인보단 중/저가 라인에서 개성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뜻이겠죠. 과거 스카이가 그랬던 것처럼 말이죠.


팬택 스카이 아임 백

모델명인 IM-100은 돌아왔다를 뜻하는 영어의 I'm Back과 발음이 비슷한데, 팬택의 부활을 알리는 꽤 그럴듯한 이름입니다. 팬택의 부활이 매력적인 건, LG와 삼성이 양분하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선택지가 넓어지는 것뿐만 아니라 IoT와 웨어러블 시장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저가 모델이긴 하지만 단순히 가성비로 승부를 거는 중저가 스마트폰이 아닌 피쳐폰 시절 스카이가 그랬던 것처럼 개성과 차별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조사와 통신사 로고 없는 깔끔한 디자인"


팬택 스카이 아임 백

아임 백은 소프트 버튼 채용으로 버튼 하나 없는 깔끔한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제조사와 통신사 로고도 없어서 더욱 깔끔하죠. 극혐이던 통신사 추노마크(?)가 사라진 것만 해도 너무나 반갑습니다. 


미니멀리즘을 강조한 심플한 디자인이라 다소 심심하고 밋밋한 느낌일 수 있지만, 지문이 잘 남지 않는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를 적용해서 고급스럽고 심플한 멋을 잘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컬러도 클래식 화이트와 플래티넘 블랙의 2가지로 심플하게 출시되었습니다. 



만능 후면 휠 키" 

팬택 스카이 아임 백


조금 심심하고 밋밋해 보이는 전면과 다르게 후면 디자인의 포인트가 되고 편리성을 더한 휠 키가 있습니다.  알루미늄 합금에 금색을 입혔다고 하네요. 스카이만의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잘 살려주고 있는 게 뒷면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휠 키는 아임 백 만의 확실한 차별점이 되고 있는데, 100단계까지 세밀하게 조절되는 볼륨 컨트롤은 물론 카메라 촬영과 멀티미디어 재생, 화면 잠금 해제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는데, UI를 잘 구성해 놓아서 꽤 쓸모가 많아 보입니다. 셀카 찍을 때 버튼 누르려고 이리저리 손을 움직이던 것도 편해지겠군요. 


단점이라면 휠 키가 우측에 위치하기 때문에 왼손잡이들은 좀 불편할 수도 있겠네요.




" 무선 충전으로 편의성을 더한 스톤 (STONE) "

 키와 함께 차별성을 부여해 주는 악세서리가 스톤입니다. 아임 백과 함께 패키지로 판매한다고 합니다. 디자인도 아임 백과 잘 어울리게 심플하네요.



팬택 스카이 아임 백

스톤은 기본적으론 블루투스 스피커입니다. 사이즈가 꽤 큰 편인데, 측면에 위치한 2개의 스피커가 사운드를 들려 주는데, 보통 주파수 대역으로 나눠서 재생하는 방식이 아니라 전 음역대를 하나로 재생하는 방식이라 자연스런 사운드를 들려준다고 합니다. 스톤 위에 아임 백을 올려두면 자동으로 페어링 되고 블루투스 4.2와 NFC를 지원합니다.


팬택 스카이 아임 백

2,600mAh의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어서 외부에서 사용할 수도 있구요. 하지만 휴대 하긴 녹녹하진 않을듯 싶은데, 집안에서 여기저기 들고 다니면서 쓰긴 좋겠네요. 상부에 im-Back을 올려놓으면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무선 충전기가 됩니다. 삼성처럼 고속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것 같구요. 측면에는 휠 키와 같은 아이덴티티를 가진 아날로그 방식의 조그셔틀이 있습니다



팬택 스카이 아임 백

상부에 있는 투명한 부분에 LED를 이용한 무드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데, 집에 돌아오면 이를 감지해 켜지는 웰컴 라이팅 기능과 스마트폰의 일정과 연동해 알려주거나 문자나 전화가 오면 알려주는 시그널 기능을 지원합니다. 전용 매니저 앱을 통해 라이트의 색상 변경하거나, 라이트닝 모드를 바꿀 수도 있습니다.



" 사운드에 집중한 조금 아쉬운 스펙 "

팬택 스카이 아임 백


아임 백의 스펙은 기존 유출된 사양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5.15인치 FHD(1080*1920) 디스플레이에 퀄컴 스냅드래곤 430 프로세서, 2GB RAM, 32GB 내장 메모리, 3,000mAh의 배터리 (일체형)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퀵차지 3.0을 지원하고 향상된 성능을 지원하긴 하지만 보급형 Soc인 스냅드래곤 430이 들어간 게 좀 걸리긴 합니다. 



팬택 스카이 아임 백

하지만 고속 충전을 지원하고 무선 충전도 기본 지원합니다. 퀄컴의 최신 코덱칩인 WCD9326을 탑재해서 기기에 따라 자동으로 최대 음량을 체크하는 임피던스 매칭을 지원하고, 무손실 압축 포맷인 FLAC(24bit/192KHz)의 재생 및 APT-X의 블루투스 코덱도 지원합니다. 


전면 500만 후면 1300만 화소의 카메라를 가지고 있고, 휠 키와 접목해 꽤 편리하게 촬영할 수 있는 UI도 갖추고 있습니다.


" SKY 그 상의 SKY, Im-100"

사실 스카이 브랜드를 다시 보게 돼서 반갑긴 하지만 스카이 브랜드뿐만 아니라 로고도 기존 로고를 그대로 사용해서 새롭게 시작하는 팬택의 신선함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브랜드만 스카이를 사용하고 있을 뿐 단순히 가성비로 승부하는 중저가 스마트폰이 아닌 스카이 아임 백만의 차별점을 확실하게 잘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실기를 손에 쥐어봐야 알겠지만, UI의 구성이나 편의성은 괜찮아 보이네요. 

팬택의 또 하나의 악재는 단통법 개정에 있는데, 휴대폰 유통법이 바뀔 때마다 크게 출렁이던 팬택을 생각하면 우려스럽긴 합니다. 아임 백(IM-100)은 6월 30일에 KT와 SKT를 통해 출시되고, 출고가는 40만원 중반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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