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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모바일

2년 만의 컴백 소니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 대중을 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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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에 힘 준 Sony Xperia™ X Performance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

소니가 오랜 공백을 깨고 새로운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국내에 선보였습니다. 엑스페리아 Z3 이후에 거의 2년 만의 컴백이라 꽤 반갑습니다. MWC2016에서 처음 선을 보였던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는 함께 선보인 X, XA와 함께 2016년에 새롭게 선보인 라인 입니다.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는 5인치 스마트폰입니다. 소니 스마트폰 중에는 최초로 2.5D 글라스가 들어가서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측면 베젤도 둥글둥글한 느낌이라 그동안 봐온 소니 스타일과는 좀 다르죠? 각 컬러마다 각각 다른 잠금 화면 컬러를 제공해서 베젤과 디스플레이의 이질감을 줄이고 있습니다.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

슬림함을 내세우는 다른 제품들과는 다르게 조금 두툼한 편이지만 동글동글한 베젤 덕분에 그립감도 좋은 편입니다. 한손 사용이 용의하도록 버튼의 위치도 이동했구요.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

컬러는 화이트, 블랙, 화이트, 로즈 골드, 라임 골드의 4가지로 선택의 폭도 넓습니다. 실버와 블랙은 헤어라인이 들어가 있는데, 라임과 핑크는 비비드 컬러를 위해 헤어라인은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

그동안 유리 소재를 사용한 소니가 이번에는 메탈로 승부를 걸었습니다. 특유의 날카로운 매력은 사라졌지만 대신 강한 내구성과 세련된 스타일을 얻게 되었네요. 자급제로 판매될 폰이라서 그런지 통신사 마크는 없지만 엑스페리아 로고는 아직 남아 있습니다.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

소니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는 뒤판이 메탈이라 NFC 단자를 전면에 배치했습니다. 전면 상단에 스티커로 NFC 위치를 표시해 주고 있구요. 스티커니까 그냥 떼어 내면 됩니다. 


VoLTE 지원으로 이제 U+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아쉬워했던 사람들이 많은데 반가운 소식이죠? 스냅드래곤 820을 사용해서 Cat.9를 지원합니다.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

메탈 소재를 사용하게 되면서 거의 완벽한 평면의 뒤판을 가지게 되었는데, 카메라도 단차가 거의 없어서 손으로 만져보면 느낌이 없을 정도입니다.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

한 손으로 잡았을 때 손가락이 오는 위치에 버튼을 집중해 놓아서 사용의 편리함도 더해주고 있는데, 오른손에 맞춰진 설계입니다. 전원 버튼은 지문인식을 겸하고 있어서 잠금 해재와 홈 화면 진입을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

다른 스마트폰과 다르게 측면 하단으로 볼륨키가 이동했고, 셔터 버튼이 따로 있어서 카메라 사용이 상당히 편리합니다. IP65/8등급의 방진 방수를 지원해서 수영장 같은 데서 간단히 촬영하기 좋은데, 물에서는 터치로 촬영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서 이런 셔터 버튼이 꽤 유용합니다.



일체형 배터리를 사용해서 측면 슬롯을 이용해 USIM과 Micro SD 카드를 넣을 수 있습니다. USIM 슬롯은 핀이 없어도 손으로 쉽게 열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게 좋더라구요. 핀으로 빼야 되는 건 Micro SD 활용에 불편할 때가 종종 있거든요.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

5인치 IPS 디스플레이가 사용되었고, 소니 브라비아 TV를 통해 축적된 디스플레이 기술인 Triluminos 디스플레이 for Mobile 기술이 적용되어 선명합니다. 확실히 디스플레이나 카메라는 소니 스마트폰이 평균 이상은 해 주는 것 같습니다.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

퀵차지 2.0을 지원해서 퀵차지 지원 어댑터를 사용하면 10분 충전에 5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는 2,700mAh로 용량이 작다고 우려했는데 최대 2일정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배터리 절약 모드인 스태미나 모드를 써야 2일 가는 줄 알았더니 일반 모드에서 2일정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배터리 최적화는 잘 된 편인가 봅니다.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

보통 배터리는 고속 충전을 하게 되면 배터리 수명이 많이 줄어들게 되는데, 큐노보(QNOVO)의 배터리 보호 충전 방식을 적용해서 안정적으로 배터리 충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덕분에 일반적인 고속충전방식에 비해 2배정도 더 배터리 수명이 늘어나서 안정적이고, 배터리 교체에 따르는 비용 부담을 덜어 줍니다.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

RAM은 3GB로 요즘 나오는 플래그십에 비해 조금 아쉽지만 소니 스마트폰 최초로 스마트클리너 기능이 탑재돼서 메모리를 자동으로 최적화시켜줘서 굳이 더 높을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합니다.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

사실 가장 놀란건 카메라인데, 잠금 상태에서 카메라 버튼을 누르면 카메라가 자동 실행되면서 촬영까지 0.6초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보통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려면 카메라 실행하고 촬영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어서 소중한 순간을 놓치는 경우도 많은데 그런 염려는 덜어도 되겠네요.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

UI를 좀 만져보니 마치 일반 카메라를 작동하고 있는 것처럼 세세한 설정이 가능합니다. 소니 알파 카메라처럼 앱을 설치해서 기능을 확장할 수 있구요.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

전면 1,300만 화소의 카메라가 사용된 것도 놀라운데, ESI가 적용되어 손떨림 방지가 됩니다. 전면 카메라의 손떨림 방지라니 정말 놀랍더라구요. 셀카 자주 찍는 사람들에겐 희소식일듯. F2.0의 24mm 광각렌즈를 사용해 광각 촬영도 가능합니다.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

주변 소음을 줄여주는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하고 MP3를 HRA급 사운드로 업 샘플링 해주는 DSEE HX 기술도 적용되어 있습니다. 물론 HRA 음원 재생도 가능하죠. 소니에서 개발한 무선 고음질 전송 기술인 LDAC도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에 적용되었는데, LDAC를 사용하려면 LDAC를 지원하는 블루투스 스피커나 이어폰이 필요합니다.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와 함께 플립커버, 클리어커버, 고속충전 어댑터 등 다양한 관련 악세서리들이 함께 출시됩니다.


" 대중화를 선택한 소니의 마스터피스 "

마스터피스를 자처하고 있지만 최상위 플래그십이었던 Z 라인과는 다르게 살짝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소니다운 멋과 스타일은 많이 감소한 듯 보이지만, 새로움을 추구하는 플래그십이 아닌 대중의 입맛과 사용성에 초점을 맞춘 모습이 어쩌면 더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단순 스펙 놀이의 플래그십 경쟁이 아닌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위해 소니의 모든 역량을 집중한듯싶네요. X 퍼포먼스는 기존 유저들이 불편해하는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부분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했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소니는 음악과 카메라 쪽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고, 편의성도 잘 갖추는 편인데 이번에는 카메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잠금 화면에서 촬영까지 0.6초밖에 걸리지 않는 카메라는 정말 좋아 보이더라구요.


가격도 해외 출시 가격보다 훨씬 저렴한 편인데, 홍콩 세일 가격과 거의 비슷한 가격대 입니다. 우려했던 높은 가격대로 출시는 피했는데, 그동안 Z 시리즈가 79만9천원대로 출시되었던 것보다 저렴한 75만 9천원이 된 이유는 단지 화면이 작아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는 6월 27일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가고 예판 특전으로 128GB Micro SD카드를 증정합니다. 정식 출시는 7월 중순으로 예정되어 있고, 통신사 뿐만 아니라 11번가와 백화점 등을 통한 구매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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