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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의이야기

제2롯데월드, 비행장을 옮기는 비용은 어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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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드디어 허가를 내 주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죠?
그렇게 반대를 하며 막아왔던 제2롯데월드를, 기업우선주의 정책을 펴는 정부에선 당연하게도 건축 허가를 내어 준다고 합니다.

비행장을 3도만 틀면 된다고 갑자기 태도를 바꾼데에는, 롯데의 로비도 한몫 했겠죠.
롯데와 나라가 어떤거래를 했는지는 알길은 없으나, 롯데의 로비실력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이 건축물은, 어린이나 놀이공원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희소식이 될수도 있고 머 이래저래 많은 일자리 창출을 기대 한다고는 하지만, 어디선가 읽은 기사에 '고층빌딩이 많이 세워지고 나면 꼭 금융위기가 닥친다' 라는 글이 자꾸만 생각이 나는 군요.^^;

서울비행장의 작전운영과 비행에 방해가 된다는것이 문제 였는데 활주로를 3도만 틀면 된다고 정부가 발표를 했습니다. 3도를 트는 비용은 어디서 나올까요.
바로 우리의 주머니에서 나오게 되는것이죠. 월급쟁이들의 유리지갑을 털어 비행장을 3도 옮겨준다는 것 입니다. 공식적으론 비용 분배 문제를 논의중 이라지만 왜 무었하러 비용분배를 논의 한답니까?
한푼도 부담할 필요가 없는 것을 ...
왜 국민의돈으로 롯데를 위해 써 준답니까. 답답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돈으로 이 추운겨울 서민을위해 써 준다면 더없이 멋진 정부가 될 수도 있을텐데 말이죠.

제2롯데월드로 막대한 수익을 가져갈것은 롯데측 일텐데요. 그럼 그 비용또한 롯데가 부담해야 하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처음부터 롯데때문에 비행장을 틀겠다 한 발상자체가 글러 먹었어요.

3도를 트는데 드는 비용은 적게는 500억에서 1000억정도 든다고 합니다.
500원에서 천원도 아니고 이건 도데체 머하는 시츄에이션인지.. 일개 기업을 위해 정부의 군사정책 방향까지 바꿔가며 지원을 해 준다는것이, 제2롯데가 가져올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생각해 볼때 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세금을 그렇게 많이 떼 가면서,,, 제돈을 롯데에 쏟아붓는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ㅡㅡ;;

UPDATE 01-13
비용을 수익자 부담원칙에 의해 롯데에서 부담하는걸 단서로 달았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아직은 결정된 얘기가 아니라서, 앞으로 어떻게 결정 날지가 상당히 궁금해지는군요.
기업을 위해 국가시설물을 옮겨준다라...
앞으로 재미있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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