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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리뷰/피규어&다이캐스트

프라모델로 만나는 반다이 퍼스트 오더 스톰트루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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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으로 만드는 스톰트루퍼, 반다이 1/12 퍼스트오더 스톰트루

 

퍼스트오더 스톰트루퍼

우리나라는 해외만큼 인기가 높진 않지만, 스타워즈의 인기도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키덜트 바람을 타고 다양한 캐릭터 상품들이 만들어지면서 더욱 인기가 높아지고 있기도 하죠. 예전처럼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어른이라는 인식이 아니라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는게 기분이 좋습니다.

 

반다이에서도 디즈니의 스타워즈 정식 라이센스를 득한 인젝션 킷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고 그동안 반다이가 만들었던 인젝션 킷의 노하우가 녹아들어서 품질이나 디테일이 좋습니다.

 

 

퍼스트오더 스톰트루퍼

오늘 만들어 볼 스톰트루퍼는 퍼스트오더 소속의 스톰트루퍼 입니다. 이번에 개봉한 스타워즈 에피소드7 깨어난 포즈에 등장하는 스톰트루퍼이죠. 이번에 새로 등장한 퍼스트오더 소속이고 은하제국의 스톰트루퍼와 비슷하지만 좀 다릅니다. 지상군으로 백병전이나 폭동진압 등을 담당 합니다. 그리고! 사격실력도 엉망이던 은하제국의 스톰트루퍼와는 달리 엄청나게 잘 싸웁니다.ㅋ

 

 

퍼스트오더 스톰트루퍼

출시 가격은 2400엔! 얼마전 엔화가 아주 약세일 땐 1만원 후반대에  구입 가능했는데, 지금은 가격이 좀 올랐습니다. HG 그레이드의 건담이랑 비슷한 볼륨이라 가격이 넘 비싼것 아니냐고 생각했는데 이유가 있긴 있더군요.

 

 

퍼스트오더 스톰트루퍼

앞서 언급했듯 볼륨은 그리 크지 않아서, 런너 수도 많지 않습니다. 하루만 시간내면 쉽게 만들 수 있지만, 그래도 이래저래 하다보니 2~3시간은 쉽게 획~ 지나가더라구요.

 

 

퍼스트오더 스톰트루퍼

설명서가 검은색이라 꽤 묵직해 보이지만 사실 달랑 한장짜리 입니다. 보통 HG 그레이드의 건담 프라모델처럼 하나로 접혀진 설명서 입니다. 보기가 편하진 않더군요.

 

 

퍼스트오더 스톰트루퍼

색이 블랙과 화이트의 2가지 뿐이라 단순하긴 한데, 외장에 들어가는 화이트는 HD컬러라 불리는 글로스 인젝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블링블링하게 광택이 나는 재질이라 일반 화이트와는 다르고 광택이 꽤 잘 나고 있는 편이라 느낌이 좋습니다. 그래서 볼륨에 비해 약간 가격이 있는것 같구요. 물론 부분도색 포인트가 몇군데 있습니다.

 

 

퍼스트오더 스톰트루퍼

스톰트루퍼를 내손으로 만들다니~ 꽤 감격스러운 순간 입니다. 부품들이 큼직큼직해서 진도가 쉽게 나가더라구요. 그로스 인젝션이라 지문이 좀 뭍어 나는데, 나중에 한번 안경 닦는 천으로 닦아주면 블링블링해 집니다.

 

 

퍼스트오더 스톰트루퍼

블랙과 화이트의 단순한 컬러라 스톰트루퍼 자체의 색분할은 꽤 괜찮습니다. 느낌도 괜찮구요. 원래 내부 프레임을 신경 쓸 필요가 없는 녀석이라 그런지 자잘한 부품들이 없으니까 쉽게 만들어 지더라구요.

 

 

퍼스트오더 스톰트루퍼

2~3시간 정도 걸려서 완성~ 빨리 만들면 2시간 정도면 만들 수 있을것 같습니다.꽤 느낌이 좋죠? 외장은 유광이고 관절에 들어가는 검은 부분은 무광으로 되어 있어서 조합도 괜찮고 글로스 인젝션이라 별도의 도색도 거의 필요하지 않습니다.

 

 

퍼스트오더 스톰트루퍼

주먹손과 편손 그리고 총을 쏘는 액션을 만들는 손이 들어 있습니다. 무장도 충실하고 라이엇 쉴드와 톤파까지 충실하게 구현되 있습니다. 특히 블라스터의 색분할이 안되어 있는게 아쉽네요. 나중에 부분도색 해줘야 겠습니다.

 

 

퍼스트오더 스톰트루퍼

1/144 HG 그레이드의 리바이브 퍼스트건담과 함께 한컷~  퍼스트가 설정이 좀 작아서 비슷한 비율에서 좀 작인 편이라 그런지 차이가 크게 납니다. MG 보단 좀 작고 HG보단 좀 큰 사이즈 인데, 세워두면 꽤 존재감있고 포스가 살아 있습니다.

 

 

퍼스트오더 스톰트루퍼

퍼스트건담에게 협박(?)당하는 스톰 트루퍼... 가동이 아주 우수하다고 할순 없지만, 나름 움직이기 편한 관절들을 가지고 있어서 다양한 장면 연출이 가능 합니다.

 

 

퍼스트오더 스톰트루퍼

요런 재미난 장면 연출도 가능하죠. 실제로 여럿 구입해서 재미난 사진을 올리는 사람들도 많던데, 저도 몇개 더 구입해서 소대를 하나 만들어 봐야 겠습니다.

 

 

퍼스트오더 스톰트루퍼

팔은 거의 90도 가까이 움직이지만 다리 움직임이 그리 크지 못합니다. 옆으로 확 벌어지는 볼관절을 가지고 있긴한데 앞으로 무릎의 움직임은 크지 못하네요. 그래도 다양한 액션 포즈를 잡는데 크게 문제 되진 않을 정도 입니다.

 

퍼스트오더 스톰트루퍼

데칼은 습식 데칼과 테프론 씰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 둘이 완전히 똑같은 씰이라 붙이기 편한 것을 선택해 붙이면 됩니다.

 

 

퍼스트오더 스톰트루퍼

저는 습식이 편해서 습식 데칼을 붙였는데, 굴곡이 많아서 테프론 씰을 활용하는게 더 좋을것 같습니다. 보통 보면 습식 데칼 붙이는걸 어려워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몇번 붙여서 손에 익으면 습식 데칼이 가장 편하더라구요. 툴은 모형용이라는 타이틀이 붙으면 전부 비싸지니 가까운 다이소에서 마련하면 쌉니다.

 

 

퍼스트오더 스톰트루퍼

인체의 비율에 따라 상체가 크고 다리가 좀 작은 관계로 자꾸 넘어지는 사태를 방지 하기위해 거치대를 겸한 발판이 있습니다. 물론 자립도 되지만 잘 넘어지는데 여기 세워두면 잘 넘어지지 않고 포즈 잡기가 편하더라구요.

 

 

퍼스트오더 스톰트루퍼

은하제국의 스톰트루퍼는 약간 불쌍하고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는데, 퍼스트오더 스톰트루퍼는 꽤 멋진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은하제국의 스톰트루퍼가 이등병이라면 퍼스트오더 스톰트루퍼는 소대장 느낌?

 

 

퍼스트오더 스톰트루퍼

톤파와 쉴드를 이용한 포즈도 잡아 줄 수 있습니다. 원래 지상군이고 육탄전이 특기라 이게 가장 퍼스트오더 스톰투루퍼다운 모습이긴 하네요.

 

 

퍼스트오더 스톰트루퍼

하지만 톤파를 잡는 손이 없어서 라이플을 쥐는 손에 끼워줘야 하는데, 이게 좀 어색 합니다. 잘 잡히지도 않고 손에 걸쳐놓는 수준이라 이게 에러네요.

 

 

퍼스트오더 스톰트루퍼

뭔가 거만한 포즈를 잡고 있는 스토미 이지만 현실은 그냥 쫄병일뿐....ㅋㅋㅋ 스톰트루퍼 특유의 귀여움보단 좀 더 단단하고 멋진 모습이라 저는 이게 더 좋네요. 물론 은하제국 스톰트루퍼도 좋아 합니다.

 

퍼스트오더 스톰트루퍼

처음 발매 후에 판권 문제로 국내 판매가 중다 되었었는데, 최근 판권 문제를 해결 했는지, 다시 정식으로 수입되고 있어서 프라모델 판매점에서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맨날 건프라만 만들다가 좀 지겨워서 하나 구입했는데 의외로 손맛도 좋고 쉽게 만들 수 있어서 몇개 더 주문했네요.

반다이에서 나오는 완성품 관절 피규어인 S.H.Figuarts 퍼스트오더 스톰트루퍼도 있는데, 그것만큼 자유롭게 움직이진 못하지만 가격대비 구성품이나 킷 자체의 품질도 훌륭하고 퍼스트오더 스톰트루퍼의 느낌을 잘 살려내고 있습니다. 퀄리티 좋은 피규어들은 비싼 편인데, 적당한 가격에 전시하기 좋은 크기라 나쁘지 않아서 카일로 렌도 주문해서 함께 전시해야 겠습니다.

스톰트루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하나쯤 구입해도 후회하지 않을 킷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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