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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모바일

샤오미 홍미노트3 업그레이드 전망통판 출시, 스냅드래곤 650으로 Volte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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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미노트3 업그레이드 버전 전망통판(全网通版)출시

 

샤오미가 홍미노트3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전망통판을 출시했습니다. 지난해 판매량이 화웨이에게 뒤처져서 그런가 새 모델 뽑아내는 주기가 상당히 빨라 지는 감이 있네요. 아마 작년에 이미 위기를 느꼈을 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홍미노트2부터 업그레이드된 홍미노트3 전망통판까지 4가지 모델이 쏟아져 나왔네요.

 

1월 17일 10시부터 샤오미 공식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판매를 시작하는데, 아마 1차는 빠르게 완판될 것 같으니 2차를 느긋하게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홍미노트3 전망통판은 중국의 3대 통신사를 1대의 기기로 아우르겠다는 전략을 구사합니다. 판매 부진을 업그레이드 모델로 돌파 하겠다는 것 같은데, 이렇게 만들면서 상당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일단 디자인이나 기본 스펙은 홍미노트3와 비슷합니다. 16기가의 일반 모델과 32기가의 고급형으로 나눠지는 것도 같고, 디자인적인 이슈는 홍미노트3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가장 크게 바뀐 부분은 AP의 변화인데, 헬리오스를 사용하던 지난 버전과는 달리 이번에는 스냅드래곤 650이 채용되었습니다. 650은 618의 리네이밍 AP로, 퀄컴의 라인업 구분에 의해 지난해 말 변경 되었습니다.

 

650은 신형 아키텍처인 ARM Cortex-A72 CPU와 아드래노(Adreno)510 GPU를 기반으로 하며, X8 LTE Cat.7 모뎀과 캐리어 어그리게이션 (이종 주파수 대역묶음, 무선 통신 고속화 기술)을 지원합니다. 즉 VoLTE가 지원되는 AP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는 이야기이죠. 얼마전 퀄컴과 특허문제를 해결했다고 하더니 바로~ 스냅드래곤이 AP로 들어갔네요.

 

 

 

하지만 전망통판도 중국 내수를 겨냥해서 그런지 중국 내에서 필요한 것만 추가하고 우리나라에서 필요한 네트워크를 전부 지원하지 않습니다. 하드웨어는 지원할 텐데, 아마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으로 막아 놓았겠죠? 국내에서 필요한 B5 와 B8을 빼 버렸는데, KT를 사용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지만, SKT는 멀티캐리어가 지원되는 지역에서만 VoLTE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유플러스 사용은 여전히 힘들 것 같던데, 글로벌롬에 주파수 전부 개방 되도록 MIUI가 개선되서 판매된다면 완전 대박일 텐데 말이죠.

 

 

카메라는 1600만 화소로 홍미노트3보다 300만 화소가 높아 졌습니다. 렌즈도 F2.0으로 홍미노트3보다 더 밝은 렌즈를 사용하고 있구요. 센서도 바뀌었다고 했는데, 그 부분에 대한 자세한 언급이 되어 있지는 않더라구요.  카메라가 LG나 삼성처럼 아주 고품질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나름 괜찮은 품질과 사용 UI를 가지고 있어서 저는 편하더라구요. 홍미노트2로 테스트했을 때는 국산 스마트폰과 비교해서 크게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홍미노트3 구매자가 들으면 아주 배 아플 소식인 Micro SD카드가 지원됩니다. 원래 듀얼 SIM 슬롯이 지원되는데, 2개의 SIM 슬롯 중에 한곳을 MIcro SD카드 슬롯으로 지원합니다. 128GB까지 지원되는 것을 보면 exFAT지원일듯 싶네요. 

 

 

이 밖에는 기존의 홍미노트3와 동일 합니다. 5.5인치 풀HD 디스플레이에 4,050mAh의 배터리 그리고 MIUI7이 OS로 제공 됩니다.  전작처럼 RAM2G에 16GB 스토리지를 가진 일반 모델과 RAM 3G에 32GB의 스토리지를 가진 고급형 모델로 나눠지고 가격은 일반 버전이 999위안(한화 약 18만원), 고급 버전은 1199위안( 한화 약 22만원)으로 판매됩니다. 전작보다 100위안정도 오른 가격인데, 저 같으면 무조건 전통망판 구매 하겠네요.

 

 

얼마전에 보급형 모델인 홍미3가 선보였는데 홍미3는 관부과세 대상이 아니라서 정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홍미노트3 전통망판은 관부과세 대상이니 몇만원 더 들게 되겠네요. 그래도 여전히 가성비 그강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역대급 가성비에 해외 커뮤니티에 올라온 벤치마크 결과도 거의 팀 킬 수준을 하고 있어서 국내 커뮤니티에도 벌써 홍미노트3를 처분하고 전통망판을 구입해야 겠다는 사람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가성비 극강이긴 하지만 국내에서 구입해서 사용하기는 사실 좀 망설여지는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MTK버전도 아직도 한글 지원이 되지 안는 데다 업그레이드버전 역시 중국 내수용이라 언제 한글지원이 될지 알 수 없습니다. 물론 우회적인 방법을 통해 커스텀 롬을 설치 할 수도 있겠지만... 그게 또 언제가 될지 알 수 없거든요. 한글화도 그렇지만 지원하는 VoLTE가 완벽히 국제 표준이 아니라서 국내에서 완벽하게 사용할 수 있을지도 알 수 없습니다. 개통이야 가능할지 몰라도 수신감도가 떨어지거나 아이폰처럼 싱글 LTE로 사용하면서 에러가 나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그렇다곤 해도 아마 선구자(응?) 분들이 구매해서 테스트를 하게 될 테니 조금만 기다리면 한글롬이나 기타 여러 문제들을 해결해 줄 터이니, 구매를 고려한다면 한 두 달쯤 기다려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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