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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스트레일리아 ! 멜로? 서사드라마?
최근 영화 한편이 개봉 했습니다.
김군이 제일 좋아하는 나라, 호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화. 오스트레일리아!
이 사실 하나 만으로도 김군은 꼭 봐야 하는 영화지만, 우연치 않게찾은 백화점에서 아무 생각없이 무계획적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ㅎㅎ
영화에 대해서는 전혀 정보를 갖지 못한채 포스터만 달랑 보았더니, 멜로 영화 같은 이미지가 강하게 들더군요.
그러나 제가 본 봐로는 멜로영화라고 단정짓기에는 그 범위가 너무 한정적 입니다. 약간의 멜로 성향이 드리워저 있긴 하지만,,, 멜로 영화라기보다는 서사드라마에 가깝습니다.
김군을 경악하게 했던건 런닝타임 166분.. ㅎ
요즘 속이 부쪽 좋지 않은 김군이 그 공기 탁한 영화관 안에서 그긴시간을 버텨줄지 알수 없었습니다. ^^;;
사실 영화는 재미의 기준을 요즘세대에 놓고 볼때 와 ~ 재미 있다라고 할만할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진주만'을 예상하고 보았지만, 그런 블록버스터 급의 볼꺼리도 그다지 많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호주의 웅장한 자연과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의 출연 만으로도 충분히 기대를 가져볼 만합니다.
영화는 영국 귀족인 레이디 새러 애쉴리(니콜 키드먼)이 호주의 목장을 경영하고 있는 남편을 찾아 떠나면서 이야기를 풀어 나갑니다.
따지고 보면 니콜키드먼과 휴 잭맨이 이끌어가는 로맨스의 영화가 아니라 , stolen generation 이라 일컬어지는 이 시대의 원주민과 백인의 혼열중의 한 아이의 눈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갑니다.
에버리진(호주원주민)과 백인의 갈등이라고나 할까요?
호주에 가 보신분들이라면 알겠지만, 원주민들은 원주민들만이 모여사는 마을이 따로 있습니다. 대다수의 원주민들은 아직도 호주의 사막 한가운데에 그들만의 세상을 만들고 있지요. 일을 해서 먹고 사는 원주민은 극히 드물다는 얘기를 어디선가 들었습니다. 호주의 골칫거리로 전락하고 말았다는군요. 형재자매 부모를 잃고 백인들과 공존한다는 것 자체가 그들에게는 힘든 일이 었을 겁니다
호주도 우리나라 만큼 많은 아픔과 사건 사고 가 많았던 나라에요.
배경이 되는 목장이나 웅장한 대 자연은 정말 너무나 도 멋집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가 배경인 이영화는, 20세기 당시에 백인과 원주민 사이에 태어난 혼열들을 호주정부가 백인화 시키기 위해 벌어지는 헤프닝적 갈등이 영화 초반부터 끝날때 까지 밑바닥에 깔리게 됩니다.
남편이 살해 당하고, 그가 남긴 유산인 소때 1500마리를 몰고 가는 니콜의 모습에서 우린 여성으로 태어나 상류사회에 몸담고 살아가는 그녀가 변신해 가는 과정을 눈으로 볼수 있게 됩니다.
물론 멋진 호주의 대자연과 어우러저 정말 멋진 그림을 만들어 내게되죠.
영화는 중간 중간에 곧 끝날것 같은 늬앙스를 풍기며 장면을 넘기곤 합니다.
한가지 에피소드가 끝이나고 새로운 에피소드를 알리는 것 같더군요. 니콜과 잭맨의 단순한 멜로 영화 였다면 두사람이 연인이 되어 나가는 미묘한 감정싸움에 초점이 맞춰져 있겠지만, 역시 어물쩍 넘기기로 두 사람의 감정은 그렇게 섞여 가게 됩니다.
다른것을 더 보여 줘야 하기 때문이지요. 이영화가 단순 멜로 영화가 아니라는 것이 여실히 들어나는 순간 입니다.
배경이 2차 세계 대전 이다 보니 이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하나 생겨 납니다.
지금까지 광활한 자연과 눈물겨운 두 사람의 사랑놀음에 심심해진 관객들을 위한 즐거운 선물 하나를 남겨 놓은 것이지요. 갈등의 심화와 해소... 이것이 이 에피소드의 목적이 되겠내요.
이로서 두 사람이 일회용의 사랑이 아닌 좀더 끈끈한 사랑으로 묶여 있다는 것과 지금껏 냉철한으로 일관하던 휴 잭맨의 캐릭터를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로 수직상승 시키게 됩니다. ㅎㅎ
영화는 해피엔딩을 보이며 막을 내립니다. 이런유의 영화가 대부분 그렇듯 말이지요.
눈대신 뿌연 흑먼지를 날리는 광활한 대지에 그 나이를 가늠하기 힘든 커다란 나무로 만들어진 크리스마스트리
그곳에 겨울의 두터운 외투가 아닌 짧은 민소매의 드레스를 차려 입은 니콜키드만.크리스마스라는 또다른 즐거운 파티. 마지막 장면은 아닙니다. ^^;;;
모두에게 새로운 세계를 남기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주인공인 혼열꼬마에게도 또 다른 세상을 남기며 말이죠.
오스트레일리아.
제 맘속에 그리던 그런 호주의 광활한 대지를 다시 눈으로 보니, 자꾸만 그리워 지는군요.
영화에 대한 줄거리는 잘 쓰지 않는데, 영화가 길다보니 역시 약간은 부연설명이 필요해 지는 군요.ㅎㅎ
킬링타임용의 영화를 선호 하시는 분들은 결코 영화가 유쾌하지만은 않을거에요. 취향이 조금씩 다르니..
초반에 유쾌하고 즐거운 장면들도 나오지만, 볼꺼리가 많아서 눈을 떼지 못하는 그런 정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광활은 대 자연을 배경으로 펼처지는 역사 한토막을 엿볼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될수 있으니 한번쯤 가벼운 마음으로 먹을것을 준비하셔서 가까운 상영관을 찾는것도 좋겠습니다.
요즘 극장은 음식물 반입도 어느정도 허용되니 말이죠.^^
김군의 영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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