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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인터넷과IT

가볍게 즐기는 고해상도 DAP, 코원 플레뉴 D (PLENUE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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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도 무게도 가벼운 포터블 Hi-Fi 오디오, 플레뉴 D

 

스마트폰의 등장은 수많은 휴대용 기기들을 사양길로 끌고 갔습니다. MP3 플레이어도 그중에 하나이죠. 하지만 MP3 플레이어 제조사들은 고해상도 Hi-Fi 플레이어에서 답을 찾고 앞다투어 제품을 내어놓고 있습니다. 음악을 즐기려는 사람들도 고해상도의 하이파이 플레이어에 열광하고 있긴 하지만 가격대가 보통 100만원 남짓 하기 때문에 선뜻 구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코원도 오래전부터 하이파이 플레이어에 뛰어 들었고 플레뉴(PLENUE) 라인을 내어놓았습니다. 음장기술은 코원도 상당한 수준이기 때문에 플레뉴는 꽤 호평을 받았지만, 아무래도 만만치 않은 가격대가 큰 걸림돌 이었습니다. 하지만 플레뉴 D (PLENUE D)는 가격적인 부담을 덜어내고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플레뉴의 가장 강점은 20만원대라는 파격적인 가격입니다. 물론 299,000원이라 30만원이라고 불러야겠지만, 하이파이 플레이어를 이 정도 가격으로  만들어 낸 것은 상당히 파격적인 행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초기라서 그런지 보상판매를 통해 20만원대 초반에 구입이 가능 하구요.

 

 

이런 플레이어들은 어떤 재질의 부품을 썼느냐에 따라 성능이 상당히 갈리게 되는데, 내부에 어떤 재질의 부품을 썼는지까지는 알 수가 없어서 내구성이나 사운드에 대한 판단은 어렵지만, 전작이었던 플레뉴 M과 플레뉴 1의 성능을 생각할 때 나름 믿음직스럽지 않을까 합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케이스 재질은 상당히 고급스러운데, 헤드는 알루미늄 소재에 아이소메트릭 엣지 디자인 (Isometric Edge Design)이 적용되었고 버튼을 상단에 위치시켜서 오작동을 최소화시켰다고 합니다.

 

 

 

백케이스는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고 CNC Machining과 Diamond Cutting으로 마무리되어 있습니다. 살짝 헤어라인 패턴이 적용되어 있는데,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럽게 보입니다. 바디 컬러는 블랙으로 통일이고 헤드 부분만 실버와 골드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구요.

 

 

스튜디오 녹음과정에 쓰이는 최고급 사운드 소스를 플레이할 수 있는 24bit/192kHz DAC를 탑재해 고해상도 음원을 지원하고, SNR 123dB, THD+N 0.004%, Stereo Crosstalk -105dB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지원 합니다. SNR은 음향신호와 잡음의 비율인데 값이 높을수록 잡음이 없음을 의미합니다. 전체적으로 퀄리티가 좋긴 한대, 전작인 플레뉴 M보다는 전체적으로 조금씩 모자른감은 있네요.

 

 

전면에 있는 2.8인치의 정전식 터치 LCD 창을 통해 곡의 선곡이나 이퀄라이저 설정 등 다양한 플레뉴D의 메뉴들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볼륨도 100단계까지 조절할 수 있어서 세밀한 조절이 가능하고, 코원의 제트에팩트5가 적용되어 있어서 편리한 설정이 가능합니다.

 

기본 내장 메모리는 32GB이지만 Micro SD카드 슬롯을 지원해서 메모리의 압박에서도 조금은 자유로울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정확하게 명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기본 64GB 정도까지는 지원이 될 테니 이 정도면 사용하는 대에는 크게 압박을 받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배터리는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사용하고, 플레이 시간도 24bit 하이파이 소스는 50시간, 흔히 음악을 들을 때 사용되는 MP3 파일의 경우는 100시간의 플레이 시간을 가지고 있어서 넉넉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음원으로 들어도 출퇴근 시간만 사용한다치면 거진 한달을 사용할 수 있으니 충전의 압박은 적을것 같습니다. 완충까지는 3.5시간이 소요되고, 경쟁사의 소형 제품들보다 가격이나 플레이타임이 월등 합니다.  

 

플레뉴D를 통해 지갑도 가볍게 그리고 94g의 가벼운 무게로 고출력 하이파이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DSD파일 재생과 USB DAC 기능이 빠지고 블루투스 지원이 되지 않는 등 아쉬운 부분도 몇몇 있구요. 대신 배터리가 정말 오~~래가서 100시간이나 플레이 된다고 하니 이것저것 볼 것 없이 고해상도 플레이어로써의 기능에만 집중한듯합니다. 그만큼 가격도 가벼워졌구요.

 

DAC가 어느 제품을 쓰는지 몰라서 확신하기가 어렵지만, 개인적으로는 현재까지 나와 있는 저가형 제품 중에 가장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어지간한 중국산 저가 제품들은 플레뉴D가 평정하게 될 것 같구요. 상위버전인 플레뉴M보다 디자인도 더 뛰어나고 손안에 착 감기는 사이즈라 벌써부터 하이파이 DAP(Digital Audio Player)에 관심있는 음악 애호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플레뉴 D가 코원에 심폐소생술을 해 줄 수 있을 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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