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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모바일

1년만의 귀환, 샤오미 미패드2의 7가지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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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추격자 샤오미의 미패드2, 아이패드 미니4 닮았네 (小米平板 2)

 

홍미노트3와 함께 1년만에 후속 모델로 찾아온 미패드2가 세상에 공개되었습니다. 사실 미패드의 출시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 지는 한참 되었는데, 샤오미의 신제품 발표 주기를 생각하면 새로운 버전의 미패드 출시 시기는 상당히 늦은 감이 있긴 합니다. 완전히 새로워진 재질과 몇 가지 개선점을 제외하면 크게 눈에 띄는 부분이 없다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 이지만 초저가로 이 정도 퀄리티를 뽑아 낸다는 것은 굉장한 메리트인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고급스러운 메탈바디와 가벼운 무게

미패드2도 홍미노트3와 함께 새로운 스타일의 메탈바디가 적용되었습니다. 이제까지 초저가를 유지하는 원동력이 되었을 플라스틱바디를 버리고 메탈이 적용되면서 더욱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모습으로 환골탈태했습니다.

 

 

이 정도면 거의 애플을 베낀 수준이라고 봐야 하겠지만, 저가로 이렇게 뽑아내는 기술력도 상당하게 느껴집니다.

두께는 6.95mm로 스스로 경쟁 상대로 생각하는 아이패드 미니 4와는 약 0.8mm 정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무게는 38g으로 메탈바디 치고는 상당히 가벼운 무게이고, 플라스틱 바디를 사용하는 전작보다 더 가벼워지고 슬림해졌습니다.

 

 

7.9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 사이즈는 7.9인치로 전작과 같은 크기를 유지하고 있고, 2048 x 1536(326ppi)의 해상도를 지원합니다. 아이패드 미니4와 동등한 해상도라며 자랑하고 있네요.

 

 

6190mAh의 대용량 배터리

하지만 배터리는 619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전작보다는 약 500mAh쯤 배터리의 다운그레이드가 있었지만, 인텔 아톰 프로세서의 전력관리의 도움을 받아서인지 사용시간은 온라인 스트리밍 동영상 플레이 12시간, 음악은 100시간 플레이가 가능한 배터리 타임을 제공합니다. 대기 시간은 648시간이라 꽤 넉넉하게 사용이 가능 하구요. 이정도면 거의 하루종일 사용이 가능하다고 봐도 무방할 듯 싶습니다.

 

 

USB-C 타입 포트와 고속충전 기술 적용

요즘 트랜드가 되고있는 USB-C타입의 충전 포트가 지원되고 고속충전 기술도 지원 합니다. 덕분에 대용량 배터리이지만 빠른 충전이 가능해졌습니다. 저전력을 위해 블루투스 4.1 버전이 사용되고, 듀얼밴드 안테나의 802.11ac 고속 와이파이를 지원합니다.

 

 

체리트레일 인텔 아톰 X5 적용

CPU는 기존에 사용하던 K1 프로세서 대신, 올해 처음 선보인 X5-Z8500 인텔 아톰프로세서를 사용합니다. X5 아톰프로세서는 14나노미터 공정을 사용하는 체리트레일 기반이며, 인텔 HD 그래픽을 지원하는 등 모바일 프로세서 중에서는 꽤 성능이 좋은 편입니다. 메모리는 2GB PD DDR 프로세서가 사용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저가형 태블릿에 사용될 것으로 생각되는 X3가 사용되지 않은 것은 의외네요. 

 

 

아톰 프로세서가 적용되어서인지 윈도우 10 버전의 미패드2가 출시됩니다. 윈도우 버전은 64기가 바이트 모델로만 출시되고 동일 사양입니다. 가격도 안드로이드 버전과 동일 하구요.

 

 

눈이 편안안 디스플레이 기술 적용

미패드2 에는 홍미노트3에 적용 된 것처럼 눈을 편안하게 하는 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 눈을 보호하고 편안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야간모드와 실외모드가 적용되어 있고, 다양한 일기 모드를 지원합니다.

  

 

여전히 놀라운 가성비를 자랑하는 가격

미패드1이 공개되었을 때 세계가 주목했던 것은 놀라운 가격이었는데, 미패드2도 미패드1의 가격 쇼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6기가 버전이 999위안 (한화 약 178,000원), 64기가 모델이 1299위안(한화 약 231,000원) 정도의 가격 입니다. 전작보다 출시 가격은 더 낮아 졌는데, 1세대 모델이 미패드2 출시 전부터 가격인하를 단행해서 지금은 가격이 같아 졌는데,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사라진 것으로 보아 1세대 모델은 더이상 판매를 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윈도우 버전도 64기가 모델과 가격이 같은데, 윈도우 버전의 출시는 12월 말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저가 공략과 헝거마케팅을 통한 전략으로 샤오미는 무서운 기세로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특히나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쉽게 쓸 수있을 만한 제품들을 대거 내어놓으면서 더욱 친숙하게 다가서고 있죠. 처음에는 샤오미를 카피캣 기업 정도로만 봤지만, 이제는 그저 그런 기업으로 치부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 성장 속에는 중국이라는 특수성이 자리하고 있지만, 여러 특허침해 등의 논란이 속에서도 이제는 5,000여 개의 특허를 가진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물론 미패드2를 보면 아이패드를 배꼇다는 비난을 면치는 못할 것 같습니다. 얼핏 보면 홍미노트3와 함께 아이패드와 아이폰이 아닐까? 하는 착각마저 들 정도니까요. 스스로 애플 추격자라 칭하던 샤오미라 그런지 디자인마저도 모방되어지고 있습니다. SD카드 슬롯이 사라진 것도 같은 맥락일까요? 개인적으로는 SD카드 슬롯의 부재가 상당히 아쉽게 느껴집니다. 안드로이드 제품에 SD카드 슬롯이 없는 건 상당히 불편해 지더라구요.

후속 버전이 나오기까지 1년이나 걸렸는데, 샤오미만의 특징이 없다는 것도 좀 아쉽구요. 샤오미의 모바일기기들은 샤오미만의 특징이 크지 않다는 게 항상 아쉽네요.

 

그나저나 샤오미의 신제품 발표 주기를 보면 정말 놀라운데, 신제품들을 어떻게 그렇게 빨리 내놓을 수 있는 것일까요? 개발자들은 죽어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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