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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모바일

펩시에서 만든 스마트폰 P1, 가성비 괜찮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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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없이 돈만 있으면 스마트폰을 만드는 세상~ 팹시폰 P1

콜라 회사인 펩시의 이름을 건 스마트폰 '펩시 폰 P1' (Pepsi Phone P1)이 중국에서 공개되었습니다. 펩시 로고를 뒷면에 박아 넣고 팹시의 이름으로 출시가 되었지만, 정확히는 펩시가 만든 게 아니라 중국 선진 스쿠비 (Shenzhen Scooby Communication Equipment)에 라이선스 생산 방식으로 출시가 되었습니다. '루나' 폰이 비슷한 방식으로 제작되었는데, 통신 관련 업체가 아니라 펩시가 만들었다는 점이 주목할만합니다.

 

 

출시를 기념하는 기념사에서 펩시 로고가 박힌 스마트폰과 악세서리를 언급한 점을 보아 단순히 스마트폰 하나가 아니라 모바일 시장으로 진출을 고려 하는 것 같은데, P1은 중국에 선 출시라 향후는 어떻게 될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애플이 사용하는 알루미늄 유니바디 디자인을 채택해 고급스러운 외관을 가지고 있고, 지문센서도 가지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5.5인치 풀HD (1080x1920) 픽셀의 2.5D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사용되었구요.

 

 

미디어텍의 옥타코어 1.7Ghz MT6592 with Mali 450-MP4 GPU AP를 사용하고 RAM 2GB 저장공간은 16GB입니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하는 Dido OS 6.1을 적용했는데, 스펙이 저가 스마트폰이라고 하기는 꽤 괜찮은 편입니다.

 

 

4G LTE를 지원하는 듀얼 심을 채택하고 있는데, Micro SD 슬롯을 또 하나의 SIM 슬롯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SIM과 Micro SD카드 슬롯의 가이드가 하나로 되어 있네요. 배터리는 3,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사용하구요.

 

 

카메라는 후면 1,300만 화소, 전면 500만 화소이고 F2.0의 렌즈를 사용해서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못지않은 카메라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렌즈를 뭘 쓰는지는 모르겠지만 10만 원도 안되는 스마트폰에 이 정도 스펙의 카메라라니 정말 놀랍네요.

 

 

 

OS도 빨강화 파랑이 곁들여지는 펩시의 트레이트 컬러가 가미된 OS 테마를 사용 합니다. 알록달록한 게 UI도 깔끔해 보이도록 만들었고, 보기만 해도 펩시라는 생각이 들도록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루나를 통해 비슷한 프로젝트가 진행되긴 했는데, 돈만 있으면 스마트폰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참 우려스럽긴 합니다. 콜라보가 아니라 펩시라는 브랜드를 달고 나오는 만큼 이제 모바일 시장에도 도전하겠다는 의지인것 같은데, 스펙도 프리미엄급에 버금가는 스펙인지라 다른 제조사들도 긴장이 좀 될 것 같습니다.

국내 출시는 정해지지 않아서 국내 제조사들이 크게 신경 쓰지는 않을 것 같긴 한데, 이렇게 샤오미나 다른 브랜드에서 고사양의 제품들을 저렴하게 내어 놓는 게 맘이 편하지만은 않을 것 같구요.

 

가격은 499위안 (한화 약 8만 9천원) 정도로 10만원도 안되는 가격입니다. 저 가격에는 부수적인 악세서리가 빠진 가격이긴 하지만 9만원짜리 스마트폰이 저 정도 스펙이라니 꽤 매력적이죠?

JD닷컴을 통해 펀딩 캠페인으로 주문을 받고 있는데, 충전기와 보호 커버 등을 포함하는 699위안짜리는 이미 매진! 999위안 (한화 약 18만 2천원)으로 주문이 가능합니다. 1위안으로 행운권 추첨방식으로 P1S 블루컬러 한정판을 준다고 하는데, 이것도 거의 매진 임박 이군요....ㅎㅎㅎ 499위안은 조기 구매자를 위한 혜택으로 판매가 되었던 모양입니다.

 

만약 국내에서 직구로 구매할 수 있게 되면 가격이 조금 더 오르겠지만 저 정도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냥 하나 구입해 볼만할 것 같은데, 국내에도 좀 출시해 주면 좋겠네요.

 

 

- 이미지 출처 : JD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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