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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모바일

샤오미 BA와 다이나믹 드라이버 장착한 하이브리드 인 이어 이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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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米圈铁耳机, 이쯤되면 실력이라 불러야 함

 

샤오미가 또 한번소리 없이 일을 냈습니다.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를 맞이해 엄청난 매출을 올리는 가운데에도 신제품들을 쏟아 내면서, 샤오미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신제품들이 계속 쏟아져 나오는 것은 정말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는데, 끊임없이 이슈를 이어 가는 저력이 정말 대단합니다.

 

 

광군제에 맞춰 신형 미밴드2와 배터리가 발표되기도 했는데, 그동안 가성비의 끝판왕쯤으로 여겨지던 샤오미 피스톤3를 넘어서는 하이브리드 듀얼 드라이버 이어폰을 출시했습니다. 보통 이정도 스펙으로 판매되는 이어폰은 대기업은 10 만원이 가뿐히 넘어가고 중/소기업들도 4~5만원대인데, 샤오미의 하이브리드 인 이어는 99위안(한화 약 1만7천원)으로 출시가 되었습니다. 물론 국내에서 구입하면 조금 더 비싸 집니다만... 충분히 매력적인 가격입니다.

 

 

보통 BA와 드라이버와 다이나믹 드라이버 유닛을 함께 쓰는 하이브리드 이어폰들은 BA와 진동판의 단점을 서로 보완해서 명쾌하고 넓은 대역대의 사운드를 들려주며, 내구성이 높아서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벌써 주문했는데, 프리오더 할인받아서 20.99달러에 주문했습니다. 배송까지 20여 일이 걸릴 예정이지만... 이 정도 가격이면 괜찮죠?^^

 

 

샤오미의 하이브리드 이어폰은 피스톤 시리즈처럼 1More가 디자인과 설계를 맡아서 진행했습니다. 편안한 착용감을 얻도록 인체공학적 설계를 했고 귀에 닿는 부분은 부드러운 고무 재질로 되어 있어서, 곧 다가올 겨울철에도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심지어는 이어폰 착용을 잊을 정도로 적절한 곡률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이건 좀 오버겠죠...ㅋㅋㅋ

 

다이아몬드 절단으로 깔끔하게 매끄런 마감을 해 놓았고, 이노다이징처리로 변색이나 오염에 강하게 처리 되어 있습니다. 뒷면에 동그란 원형의 패턴이 들어가 있는데, 0.14mm의 얇은 패턴으로 고급스럽게 만들어 졌구요. 각각의 공정은 엄격한 수동 검사를 통해 테스트한다고 합니다.

 

 

와이어 마이크는 편의를 위해 조금 더 귀와 가까운 쪽으로 이동했고, 케볼라 와이어를 채택해서 와이어의 내구성과 사운드 성능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는 이걸로 오디오 컨트롤이 모두 가능한데, 아이폰은 통화만 가능하다고 하네요.

 

 

 

사운드는 튜닝이 생명인지라 음향기기 회사들은 각자의 튜닝에 꽤 신경 쓰고 있고, LG나 삼성도 JBL이나 하만카돈 같은 전문 오디오 업체의 튜닝을 맡기곤 합니다. 샤오미는 그래미 어워드를 수상자이자 세계 최고수준의 사운드 엔지니어 Luca Bignardi이 참여해서 최적의 소리를 찾고자 했다고 합니다.

 

 

그냥 보기에도 디자인이나 마감이 나쁘지 않은데, 최근 미밴드2도 내구성 향상을 위해 새로운 소재의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있는 만큼 이것도 내구성이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품질을 위해 700여가지 품질 테스트를 한다고 하니 한번쯤은 써볼만 하겠죠.

 

샤오미가 정신없이 신제품을 쏟아내다 보니 샤오미 신제품 이슈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제품을 내어놓을 때 마다 이슈를 만드는 샤오미도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구요. 하이브리드 이어폰이 주로 고가 라인업에 사용되고 가격도 만만치 않아서 구입이 망설여지곤 하는데, 샤오미가 이렇게 또 대중화의 길을 열어 주는군요.

아직 사용해 보지는 않아서 사운드에 대한 확신을 갖기는 어렵지만, 그간 판매해온 피스톤 라인을 봤을 때 이번 제품도 가성비는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샤오미 하이브리드가 도착하는 대로 필드 테스트 후기를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이미지 출처 : 샤오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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