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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리뷰/건프라

HG 샤아 전용 즈고크, 간단 하지만 손맛좋은 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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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1/144 킷은 손에 착 감기는 맛이 있다. 심플해서 더 좋은 즈고크 유광마감

 

반다이 제품은 등급이 꽤 많습니다. 지금은 한정판에 RG 스타터까지 더해지면서 더욱 다양해졌습니다. HG는 1/144 그레이드로 작지만 오밀조밀한 맛이 있죠. 요즘은 RG 그레이드가 HG를 따라잡고 있지만, 여전히 HG 그레이드 킷의 인기와 손맛은 좋습니다. 리바이브 킷이 나오면서 HG 인기가 더 높아지고 있기도 하구요.

 



저는 원래 MG 이하 등급은 거의 손을 대지 않는데, 사실 작은 킷들은 가뜩이나 비좁은 장식 공간을 더욱 비좁게 만드는 1등 공신이라...(워낙 나와 있는 기체가 많아서) 손을 대지 않고 있는데, 의뢰 아닌 의뢰작으로 이놈을 손대게 되었습니다. 즈고크 자체가 워낙 단순한대다 관절이 다른 MS들과 다른 방식이라 더 가지고 놀기가 좋습니다.

 

 

원래 조립된 킷을 받은 거라서 조립은 제가 하지는 않았습니다. 대충 분해해서 쉐키쉐키 세척 후 색을 올렸는데 꽤나 맘에들게 잘 나왔더라구요.

 

조색 정보

- 프레임 및 팔/다리 관절 : 건메탈(타미야)
- 다리 및 하체 외장 일부 : 헐레드 95 + 유광블랙 5 ( 군제)

- 외장 레드(몸통) : 샤아 레드 95  + 화이트 5 (군제 ) 

- 외장 레드(팔 일부, 등짐) : 샤인레드 (군제) 

샤아 전용 기체 컬러 컨셉이라 컬러는 레드만 사용했는데, 원래는 사병용 컬러 였습니다. 집에 있는 레드 컬러를 가지고 이것저것 조합 했는데, 워낙 부품이 적어서 금방 끝나더라구요.

 

 

도색을 마치고 난 직후의 모습입니다. 무광의 느낌도 좋지만, 이번에는 수중기체이니 유광을 작업해 보기로 했습니다. 몸통에 커다란 접합선이 있는데 수정을 해 줄까 말까 하다가 그냥 진행 하는 것으로...ㅎㅎㅎ

 

 

먹선은 언제나처럼 패널 라인 액센트가 수고해 주고 있습니다. 근대 이게 좋기도 한데 어떨 때는 좀 번거롭기도 하고 그러네요. 이거 언제 다 쓰게 될지 모르겠지만, 다른 컬러는 그냥 조색해서 만들어야겠습니다.

 

 

이번에 먹선 넣으면서 패널라인 마스터를 처음 써봤는데 요것 참 물건이네요. 먹선 넣고 지우는데 이것 만한 게 없는것 같습니다. 면봉은 찌꺼기가 남기도 하고 세밀하게 지우는 게 어려웠는데, 요건 그냥 쓱쓱~ 역시 저는 명필이 아니니 붓이 좋아야 합니다.

 

 

데칼은 모델링XX에서 나온 RG 즈고크 샤아 전용 습식 데칼을 사용했습니다. 요즘 RG용 데칼들이 약간 오버스럽게 제 취향에 맞게 잘 나와서 요걸 썼는데 나름 선방한 선택 이었네요. 근대 워낙 데칼이 작으니 힘들더라구요.

 

 

데칼까지 완성된 모습! 원래 콕핏 부분에 하얀색으로 부분도색해 주었어야 하는데, 귀찮아서 부분도색 포인트는 다 뛰어넘었습니다... 그래도 나름 예쁘다 주문을 걸어 봅니다.

 

 

스티커를 다 떼어 내었더니 눈도 없고... 먹선넣은 것도 아직 정리가 안 되었지만 포즈 한번 찰칵~

 

 

 

데칼 전 /후의 비교 사진입니다. 확실히 데칼을 넣어 주니까 킷의 볼륨감이나 정보력이 살아 나는 것 같아요. 데칼없는 킷은 너무 밋밋~ 요즘은 오버코팅이나 오버 데칼이 데세~

 

 

유광마감제까지 올린 그분전용 즈고크 입니다. 블링블링해졌죠?^^ RG는 조금 더 디테일하고 색 분할이 잘 되어 있는데, HG는 그렇게까지는 아니지만 심플하면서도 느낌이 꽤 괜찮습니다.

 

 

아이 카메라는 예전에 어디선가 구입해 놓은 비즈를 시험착용 했습니다. MG급 이상가면 너무 클 것 같고 HG나 RG에 딱 맞는 사이즈네요. 전 1/144는 거의 만들지 않으니 지인들에게 나눔 해야겠습니다.

 

 

군데군데 먹선을 빼먹은 데가 있어서 먹선을 보강하고 덜 뿌려진 곳은 다시 한 번 마감을 올렸습니다. 마감을 3번 했는데, 한번은 정말 얇게 뿌리고 2번째 뿌리고 난 뒤 보강 마지막으로 피니쉬 이렇게 올렸네요.

 

 

비즈를 처음 썼는데 왜 디데일 업을 하는지 조금은 알 것도 같습니다. 비즈 하나만으로도 꽤 느낌이 달라지더라구요.

 

 

간단하지만 액션포즈~ 이 녀석 액션포즈는 좀 제한적이긴 하지만 워낙 관절이 자유자재로 움직이고 다른 MS킷과는 다른 구조라 재미난 포즈를 여럿 만들 수 있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해 본다는 이런 비보이 포즈도 쉽게 소화가 가능! ㅋㅋㅋ 관절의 구동 자체가 꽤 자유롭기 때문에 어떤 포즈든 쉽게 만들 수 있더라구요.

 

 

좀 어거지 이긴 하지만 이런 요상한 포즈도 잡아 볼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물에서 나오는 포즈를 잡고 디오라마 하나 만들고 싶어지네요.

 

 

 

저희 집에는 다른 HG 킷은 없으니 SD 건케논과 함께 찰칵~ 건케논은 10년 전에 붓도색으로 만든 건데, 아직도 귀욤 귀욤 하긴 하지만 먼지랑 빛바램이 좀 있더라구요. 언제 한번 날 잡아서 새로 도색해 주어야겠습니다.

 

 

수륙 이동 포즈~ 원래 액션 베이스가 HG용이 아니라서 그런지 맞는 게 없어서 그냥 걸쳐 놓았네요. HG용이나 다른 베이스를 하나 알아봐야겠습니다. 아이언맨 마크43을 하나 주문해 놓았는데, 거기 사용할 것 같이 쓰면 될 것 같네요.

 

 

작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즈고크~ 유광 마감도 꽤 괜찮습니다. 언젠가 MG도 하나 사서 만들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꽤 인상깊고 괜찮은 킷 입니다.

 

이 킷이 발매된 게 1999년인데 10년도 넘은 킷이지만 아직도 프로포션이나 킷의 만족도는 꽤 높은 편입니다. 초기 반다이 제품들은 좀 밋밋한 것들도 있지만, 이 정도면 꽤 괜찮더라구요.

HGUC 킷으로는 6번째 나온 사병용을 사용해서 만들었지만 컬러만 다를 뿐 둘은 동일 합니다. 가동범위가 크지는 않지만 볼 관절이라서 움직임이 꽤 좋구요. 요즘은 킷 가격이 아~주 저렴해서 5~6천원대면 구입할 수 있지만 등빨이나 만족도는 더 비싼 킷들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습니다.

가성비 좋은 킷을 찾는다면 요것도 괜찮겠네요. ^^ 다음 킷은 중국 BTF에서 나온 스트락 헤드 입니다. 커밍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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