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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리뷰/건프라

크기로 압도하는 메가사이즈 퍼스트 건담, RX-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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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 크게 메가로 놀아 볼까? 아이들과 함께 만들기도 좋아요

역시 건담하면 초기 모델인 퍼스트가 가장 베이직 하면서도 건담 다워 보입니다. 그래서 오래된 건담 팬들은 퍼스트 건담을 몇기씩 가지고 있기도 하죠. 저도 퍼스트는 거의 한정판을 제외하고 베이직 시리즈는 다 가지고 있는것 같은데, 이번에 메가 사이즈를 들였습니다. 이제 PG 퍼스트만 구하면 되겠네요.

 

 

박스 크기는 PG나 8만엔 정도 되는 MG의 박스 크기와 유사 합니다. 사이즈가 커서 그런지 디테일에 비해서는 박스 크기가 큰 편이죠. 원래 메가 사이즈를 구매할 생각은 없었는데, 이번에 또 토이저러스에서 할인행사 하는 바람에 그만 충동구매... 이번에 놓치신 분들도 또 기회가 있을꺼에요. 1~2년 전에도 한번 했었는데 이번에 또 했거든요. 아마 어린이날쯤 되면 하지 않을까요?

 

건프라 30주년 기념작으로 만들어 졌고 오다이바에 세워진 1:1 스케일의 실물크기 건담을 베이스로 제작 되었습니다. 오다이바에가면 오다이바 버전을 판매 하고 있긴하지만 기본적으로는 같은 킷 입니다. 몇가지 옵션 파츠가 더 들어 있고 데칼이 좀 다르더라구요.

 

 

이름처럼 1/48 스케일의 어마무시한 사이즈 입니다. 38cm정도 되니까 PG보다도 더 크죠. HG와 비교 컷이 들어 있는데, 아빠와 아들같죠?^^ 실제로 세워 놓으면 크기가 커서 전시 효과는 좋은 편입니다. 다만 가동은 별로고 내부 프레임 같은 디테일은 떨어지니 그냥 전시만 하는 것으로...ㅋㅋㅋ

 

 

박스는 전형적인 3분할 방식의 구성을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박스가 크니까 옆에 두고 다만든 런너는 한쪽에 쌓아두는 방식으로 진행하면 좀 쉬워요.

 

 

파츠들이 큼직큼직한게 꽤 볼만 합니다. 디테일은 좀 떨어지지만 사이즈가 크니까 만드는 맛이 좋더라구요. 패널라인이 잘 되어 있어서 먹선만 넣어 줘도 볼만하지만, 분할이 크게 잘 되어 있는 편은 아니라서 도색하려면 마스킹 지옥을 맛보게 될 것 같네요...-_-;;;

 

하비제팬의 특별판이 부록으로 함께 수록 되어 있습니다. 퍼스트의 작례 같은게 들어 있는데, 프로토 타입 컬러링 정보도 함께 들어있고, 디테일 업 팁도 함께 수록이 되어 있어서 꽤 볼만 합니다.

 

 

메뉴얼은 올 컬러링으로 되어 있습니다. 반다이의 메뉴얼은 정말 친절해서 일본어를 몰라도 누구나 그림만 보고도 쉽게 만들수 있게 잘 해 놓았죠. 인젝션킷의 만듬세나 이런 세세한 메뉴얼 작업은 반다이가 정말 최고 인것 같습니다.

 

 

이번 조립을 도와줄 지템플의 GT-02 일본판 니퍼 입니다. 국내에는 검정색 손잡이로 된게 많이 들어와 있던데, 일본판은 손잡이가 보라색 이더라구요. 그냥 컬러가 예뻐서 사봤는데, 나름 괜찮더라구요. 근대 내구성은 역시 긍국이 최고 인것 같아요.

 

 

 

친절하게 빌드 되어지는 순서의 그림과 함께 각 파츠별로 하단에 아이콘 모양이 나와 있습니다. 이 아이콘은 단순히 흐름도를 나타내기도 하지만 런너에 아이콘이 그대로 그려져 있어서, 어떤 파츠가 어디에 들어가는지 알수 있도록 돕는 역활도 해 줍니다. 근대 저걸 보는 일은 거의 없는듯 하네요.

 

 

예전에 1/144킷에 사용 되었던 런너 2개를 통째로 겹쳐 끼우는 방식의 조립 방법을 택하고 있습니다. 만들기는 쉽지만 편하게 다듬으려면 그냥 떼어내서 조깁하는게 편합니다. 킷 자체가 라이트한 유저들을 위한 배려를 담고 있다보니 라이트 유저들이 쉽게 만들수 있도록 해 놓은것 같아요.

 

 

요런 플라스틱 헤라도 들어 있습니다. 런너에 붙어 있는데, 같은 런너가 2개씩 들어 있다보니 2개가 들어 있어요. 손을 분리해서 무기를 장착하게 되어 있는데, 그 때 쓰라고 들어 있는듯. 그렇게 단단한 헤라는 아니지만 그런대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듯 합니다.

 

 

내부 프레임 이라고 할 것들은 없지만, 파츠들을 연결하거나 밖으로 보이는 부분에는 간단한 프레임들이 있습니다. 몰드의 섬세함은 역시 반다이라는 말이 나올법 하지만, 분할이 되어 있지 않은 관계로 역시나 도색에는 좀 에로 점들이 있어 보이네요.

 

 

빨리 만들면 쓱싹 만들겠지만 다듬으면서 만들다 보면 이것도 시간을 꽤 잡아 먹더군요. 다리만 만들었는데, 1시간을 훌쩍 넘기고 있습니다. 다리가 MG 퍼스트 보다 더 크네요. ㅋㅋㅋ

 

 

다른 부분과 달리 헤드 부분은 분할이 정말 잘 되어 있습니다. 부품이 큼직하니까 가능한 일이겠죠? 보통 헤드 부분을 도색할 때 분할 때문에 애먹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런 일은 없을듯. 헤드발칸 까지 전부 분할 되어 있고, 눈 부분도 클리어로 되어 있습니다. LED한번 심어 봐야 겠네요.

 

 

분할이 잘 되어 있는 헤드와는 달리 라이플은 거의 통짜 수준 입니다. 분할이 거의 되어 있지 않아서 도색 할 생각하니 앞이 다 깝깝하네요.

 

 

일단 가조립 완성~ 사이즈가 38cm정도 되니 가동은 별로지만 크기에서 오는 만족감이 상당히 좋습니다. 퍼스트와 자쿠까지 2기를 구입해서 아들녀석 방에다 놓아 주려구요. 아들녀석도 저처럼 건담 좋아하면 좋을것 같아서요. 지금은 별로 관심이 없더라구요. ㅎㅎㅎ

 

 

팔과 다리의 가동률은 이정도 수준. 팔은 360도 돌아가는 구조 이지만 90도 정도만 접힐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패널라인을 따라 먹선만 넣어줘도 괜찮을것 같은데, 일단 저는 도색할 요량이라 데칼도 붙이지 않았습니다. 데칼은 습식 데칼이 들어 있습니다.

 

 

구조상 허리도 더 돌아갈 수 있는 구조인데, 스커트 부분에 걸려서 많이 돌아가지는 않습니다. 그냥 살짝 비틀수 있는 정도.

 

 

우측에 보이는 막크2가 HG수준으로 보일 정도로 거대한 녀석 입니다. 그냥 서 있는것 만으로도 존재감 하나는 확실 하네요. 나중에 LED 심어서 오다이바에 있는 1:1 스케일처럼 만들어 봐야 겠습니다.

 

전체적인 프로포션이나 내부 프레임 같은 디테일은 좀 떨어집니다. 그냥 크기로 모든것을 압도하는 녀석 입니다.  부품이 큼직하니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도 꽤 좋아하더라구요. 사이즈가 크니까 가지고 놀기도 좋은데, 너무 어린 아니들은 집어 던질수 있으니 유치원 정도면 적당히 같이 만들어도 좋을것 같아요. 물론 디테일하게 다듬으려면 손을 좀 더 봐야겠지만 파츠가 많지 않아서 분해도 그러 문제 될 부분이 없을것 같으니 아이들이 가지고 놀다가 도색한다고 해도, 몇몇 파츠를 제외하면 쉽게 분해가 가능 할 것 같습니다. 방패와 라이플은 도색을 위해 살짝만 조립해서 빼 놓았거든요. 도색해서 올려 놓으면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질것 같은데, 어서 도색해 놓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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