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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떠나는여행/국내

산책하기 좋은 대부도 해솔길 구봉도의 낙조 G4로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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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봉도 해솔길을 걸으며 하루를 마감해 보는것은 어떨까?

 

장마가 시작 되었지만 비가 많이 오지 않고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밤 시간을 알차게 보내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제 점점 한강변에서 잠을 청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겠죠? 요즘 저희는 가까운 서해쪽으로 종종 마실을 다나는데 덕분에 낙조의 모습을 정말 오랜만에 잘 보고 있습니다.

 



얼마전에도 대부도 해솔길에 위치한 구봉도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그 때는 날이 흐려서 간단히 답사 정도로 나갔다 왔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낙조를 보고 왔습니다.

 

 

구봉도 초입 체험마을에 위치한 전망대 입니다. 물이 들어오면 여기까지 들어오는것 같은데, 갈때마다 항상 물은 빠져 있네요. 근처에 있는 매점에서 새우깡 한봉지만 구입하면 갈매기들의 절친이 될 수 있습니다.

 

 

저희 가족도 질새라 새우깡 한봉지 사다가 뿌려 줬더니 슬슬 갈매기들이 몰려오기 시작 합니다. 새가 가까이 오니까 아들녀석이 처음에는 겁내더니 재밋는지 계속 뿌려 주더군요. 급기야 손에 들고 있는 새우깡까지 갈매기에게 강탈 당하는 참사가 있기도 했네요...ㅎ

 

 

어느순간 옆을 보니까 아주 가까이까지 갈매기들이 모여 있더라구요. 별로 사람을 겁내지도 않고 크게 움직이지 않으면 귀엽게 움직이는 갈매기들을 가까이에서 볼수 있습니다.

 

 

요즘은 참 스마트폰의 촬영 결과물도 좋은것 같습니다. 약간의 보정을 하긴 했지만 스마트폰으로 담아낸 갈매기의 컷~ 물론 새우깡으로 살짝 꼬시기는 했지만 조금만 연출(응?) 하면 멋진 갈매기의 모습도 담을 수 있어요.

 

 

자 이제 해가 뉘엇뉘엇 지기 시작하니 본격적으로 구봉도로 진입해 봅시다. 구봉도 낙조 전망대는 해가지는 풍경을 보기위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 입니다. 촬영 하다보니까 낙조 전망대에서 찍는 사진은 좀 심심한것 같고 약간 떨어져서 구봉도와 함께 찍는 사진이 더 멋지게 나오는것 같더라구요.

 

 

체험마을 입구에서부터 낙조 전망대까지 전동열차가 운행하긴 하는데, 바로 앞까지 가는건 아니라서 전동열차에서 내려도 조금 걸어 들어가야 합니다. 낙조 시간대를 맞추려면 조금 서두르는게 좋아요.

 

 

낙조 전망대 까지는 비교적 긴 나무다리를 이용해서 건너 가는데 여기서 전망대쪽으로 사진을 찍는것도 꽤 근사 합니다. 바닷가라서 그런지 바람이 좀 불긴 하더라구요.

 

 

이날은 비오고 난 뒤라서 날씨가 꽤 좋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전망대에도 사람이 많습니다. 그리고 여기는 낙조 촬영을 위해 출사를 많이 나오는 곳이라 요즘은 사람이 많더라구요. 낙조 사진을 촬영하려면 전망대 위가 아니라 차라리 전망대 아래쪽 돌밭에서 촬영하는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섬과 함께 말이죠.

 

 

낙조 전망대에는 이런 구조물이 하나 있는데 이 사이로 지는 낙조를 찍으려고 많이들 오곤 합니다. 근대 여기 사람이 많아서 아마 겨울에나 조형물 사이로 낙조를 촬영하는게 가능 할듯 싶네요.

 

 

해가 넘어가는 시간이 거의 다 되어서 정말 장관을 연출해 줍니다. 이날은 날씨마져 좋아서 참 좋았는데 아이들과 함께 움직이다 보니 사진에만 집중할 수 없었던게 좀 아쉽습니다.

 

 

골든타임에 담아본 구봉도의 모습 입니다. 갯벌이 들어나 있어서 광각랜즈 하나 있으면 정말 멋진 사진을 담을 수 있을것 같아요. 다음에는 아이들 없이 혼자 조용히 출사 한번 나와야 겠습니다.

 

제 스마트폰은 장노출이 지원되서 삼각대 가져가서 찍었으면 더 멋진 사진을 만들 수 있었을 텐데, 아이들과 함께 나간 나들이라 간단히 스냅사진 정도로 만족해야 했던게 좀 아쉽습니다.  돌아 올 때는 거의 마지막차가 한번정도 사람들을 태우러 전망대로 들어오는데 타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타기가 힘드니 걸어나오는게 속편합니다. 좀 힘들긴 하지만 걸어나오면서 주변 풍광을 감상하는 맛도 꽤 좋거든요. 데이트 하는 연인이라면 두런두런 이야기 꽃을 피우기도 좋구요~

 

이런 낙조를 여유있게 바라본게 참 오랜만인데, 한번쯤은 모든걸 놓고 그냥 이런 풍경속에 있어도 좋은것 같습니다. 시화 방조제 중간에 위치한 휴게소에서 잠쉬 쉬는것도 좋은데 달전망대에서 보는 풍광이 굉장히 멋지거든요. 다음에는 휴게소쪽에서 담은 사진도 올려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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