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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모바일

데이터 중심의 모바일 요금제 개편, 단말기 유통법(단통법)이후 시작 된 새로운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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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중심 요금제 누가 어떻게 쓰면 좋을까?

 

SKT의 데이터 중심 요금제 밴드의 인가로 데이터 중심 요금제의 시행이 일단락 되었습니다. 이미 오래 전에 시행 되었어야 하지만 지금이라도 데이터 중심의 요금제로 돌아서는게 다행이라고 생각도 듭니다. 스마트폰의 출현 이후 모바일 서비스는 급격히 데이터 중심으로 변해 왔는데 요금제 관련해서는 상당히 느린 행보네요. 이통사들만의 돈 잔치를 막으려면 아직도 더 가야 할 길이 멀지만 모바일 생태계가 변화하는 첫 걸음이라는 면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해 볼만 합니다.

 

 

 

스마트폰이 손안의 컴퓨터로 자리메김 하면서 모바일 시장은 음성 시장보다는 데이터 중심의 시장으로 급격히  변화 했습니다. 물론 빠른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는 만큼 데이터의 소모 속도도 어마무시하게 빨라지고 있으니, 장기적으로는 데이터 중심의 요금제가 이통사에게 유리할 수도 있겠네요. 그에 비해 음성통신 사장은 몇년 째 제자리 걸음 입니다.

 

 

 

이번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2017년까지 미래부에서 도입하기로 했었던 것인데 원래 계획보다 더 빠르게 통신사들과 협의 해서 적용 되었다고 합니다.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만들면서 음성통화는 누구나 보편적으로 무제한으로 사용이 가능하게 하고, 모바일을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 편익을 누리는데 부담이 없도록 개선하는 것 이었습니다. 데이터를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어야 관련 산업들도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을 테니까요.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이통사 마다 이름은 조금씩 다르지만 기본 내용은 같습니다. 2만원대의 음성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 해서 사실상 음성통화를 기본요금에 무제한으로 풀어 버리고,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비용을 받게 되는거죠. KT는 무선 음성통화면 무제한 이지만, SKT는 유/무선 모두 무제한으로 풀어 버렸습니다.

 

 

 

데이터 사용량이 많아지면 그만큼 데이터 요금이 많이 들겠지만, 국내 데이터 요금을 외국과 비교해 봐도 데이터 증가에 따른 비용이 외국보다는 크지 않게 설정이 되어 있긴 합니다. 외국의 경우는 데이터 사용량이 많아지면 비용이 크게 증가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기본 적으로 적은양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라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메리트가 크지 않겠지만 부모님들처럼 데이터는 많이 사용하지 않고, 음성 통화를 많이 하는 사람들에게는 꽤 괜찮은 요금제 입니다. 데이터를 많이 사용한다면 무제한 요금제를 쓰는게 이득 이겠죠? 이통3사 모두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의 가격도 낮췄고 데이터의 이월 혹은 당겨쓰기가 가능해져 데이터 비용 부담은 조금 완화 될 수도 있겠네요.

 

전 지금 KT의 순액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는데, 순액요금제는 약정이 없이 약정 할인된것 같은 요금 절감효과를 주는 요금제 입니다. 앞으로는 이통3사 모두가 약정과 위약금이 없는 요금제도 도입한다고 하고, 모든 새로운 요금제에는 약정과 위약금이 없는 요금제를 적용한다고 하니 기존 요금제를 고수 하던 분들은 시기를 잘 봐서 요금제를 바꿔 주는게 이득일것 같습니다.

 

 

 

한가지 의문이 드는것은 VOIP의 전면 허용에 관한 부분인데, 기존에는 요금구간별로 사용량의 제한이 있었지만 이제는 주어딘 데이터 제공량 범위 내에서는 무제한 허용한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는데, 통신사의 데이터가 아닌 WiFi같은 무료 데이터에서는 어떻게 제공 되는건지 궁금하네요. 일단 전면 허용 된다고 하니 국제전화를 많이 거는 사람들은 반길만 하겠습니다.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쓴다면 무제한으로 사용가능 하겠네요. 저도 해외나가면 VOIP많이 쓰거든요.

 

 

단말기 유통법(단통법)이후 보조금이 통일 되어 단말기는 비싸지고, 반대로 이통사들의 요금 경쟁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데 단통법 자체는 아직도 개선의 여지가 많지만 단통법 이후에 생긴 이동통신 시장의 변화는 긍정적으로 바라 볼 수 있겠습니다. 모델별로 차이가 있긴 하지만 단말기 출고가도 조금씩 낮춰지는 영향도 있거든요. 하지만 단말기 구입이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는것을보면 역기능이 더 많아 보입니다. 지금은 어떻게든 버티겠지만 언젠가는 구매를 해야 할 텐데 점점 새로운 기종을 구입하기는 부담되는 수준이 되고 있거든요.

 

개인적으로는 완전 자율경쟁으로 가야 맞지 않나 싶긴한데 이미 이통사들은 초기 설비 투자에 들인 돈을 회수했을 테고 국가적으로 계속 보호를 해 줄 필요는 없으니까 말이죠. 자율경쟁이 되어야 단말기 가격도 내려가고 지금처럼 서비스 경쟁도 하려고 할텐데 그점은 좀 아쉽긴 합니다.

 

단통법 자체는 아직도 논라의 여지가 많고 개선 되어야 할 사항이지만 그 이후에 생겨나는 변화들은 꽤 괜찮은 것들이 많습니다. 아마도 단통법 이후에 생긴 영업이익을 거저 먹기는 이통사들도 좀 미안했나 보네요. 단통법이후에 단말기 구입가격이 많이 올라서 그런지 매출은 줄었는데, 영업이익은 증가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으니까요. 차라리 전면 유통시장을 자율시장으로 바꾸고 이통사들이 단합하지 못하도록 적극적으로 정부에서 개입해 주는게 맞는 방향이 아닐까 합니다.

 

이통사들이 음성 통화를 무제한으로 푼것도 이제 더이상 음성통화가 블루오션이 되지 못한다는것을 알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변화를 꾀하는 것으로 밖에는 안보이기 때문에 사실 좀 답답한 면도 있습니다. 이미 음성 통화에 대한 설비나 시설투자는 끝났고 유지보수 정도만 하면 되기 때문에 더 일찍 이런 요금제가 나왔어야 하는데 말이죠.

 

데이터 중심 요금제가 모두를 다 만족시키는 요금제가 되지는 않더라도 조금씩 모바일 시장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꽤 흥비 롭습니다. 앞으로 데이터 속도는 더 빨라지고 그만큼 데이터 소모량이 더 증가하게 될텐데, 데이터 사용 요금을 인하 하려는 노력이 미래부에서 추가로 진행 되어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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