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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모바일

구글의 모듈형 조립식 스마트폰 아라! 스마트폰의 이상의 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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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와 같은 블릭의 자유를 가진 아라폰,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까?

 

구글이 조립식 스마트폰의 출시를 앞두고 벌써부터 준비가 한창 입니다. 최근에는 프로토타입2번째 모델인 스파이럴2(Spiral2)를 이용해 조립식 스마트폰의 개념을 설명하는 영상을 배포 하는 등 슬슬 시동을 거는 모습이 포착 되고 있습니다. 모토롤라를 레노버에 매각 할 때도 아라는 남겨 둘 만큼 구글이 아라를 바라보는 시각이 그리 나쁘지 않았는데, 이제 서서히 실체가 들어나고 있네요.

 

구글 프로젝트 아라는 조립식 스마트폰 입니다.  기본이 되는 몸체에 디스플레이 부터 배터리 카메라까지 전부 모듈로 이루어져 원하는 부품을 레고처럼 끼워 넣으면 되는 방식 입니다.

 

 

지금까지 스마트폰들은 완성품 형태로 출시가 되기 때문에 어딘가 부족해 보이거나 더 높은 사양의 하드웨어로 변경하려면 스마트폰 자체를 바꿔야 되었지만, 아라는 마치 조립PC처럼 부품만 교체하면 손쉽게 더 좋은 하드웨어로 업그레이드 하거나 기능을 추가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아라를 디자인적인 관점에서보면 상당히 낮은 점수를 줄 만 합니다. 모듈로 이것저겄 붙여 넣는 제품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디자인 하고는 거리가 멉니다. 머.. 구글이 하드웨어 디자인에 신경쓴적은 거의 없으니까요... ㅋㅋ

 

 

모듈에 이런저런 디자인을 입히고 감성을 담을 수는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디자인 자체는 그리 좋지 못합니다. 전면 부분만 해도 상단에는 전면 카메라와 스피커 모듈을 넣어야 하고 그 아래 디스플레이를 넣는 부분이 있어서 그리드가 나눠지다 보니 좀 어색한 디자인이 되고 맙니다.

 

 

하지만 아라가 가지는 장점은 디자인이나 손쉬운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사실 아라가 가지는 모듈의 강점에 있습니다. 아라를 스마트폰으로 접근하면 좀 아쉬운면이 많겠지만, 또다른 디바이스라는 관점으로 접근하면 아주 괜찮은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도 있을것 같거든요.

 

 

기본적으로는 스마트폰이겠지만, 강력한 카메라를 넣어서 카메라로 만들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스피커가 좋은 MP3플레이어 혹은 작은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도 있겠습니다.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아라가 가지는 무한한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사실 김군이 주목하고 있는 부분도 스마트폰으로써의 아라가 아니라 바로 이부분 입니다.

 

얼마나 많은 써드파티들이 참여 하느냐가 관건 이겠지만, 굵직한 기업들이 모듈 개발에 참여해 준다면, 이녀석이 가지는 파급효과는 상상이상이 될 수도 있을테니까요. 물론 새로운 시장 창출도 가능하겠구요.

 

 

아라는 구글의 제품이지만 기본적으로 안드로이드를 강제하지 않습니다. 마치 조립PC가 윈도우를 기본탑제하지 않듯, 안드로이드 뿐만 아니라 다양한 OS를 지원하게 될 예정 입니다. 물론 안드로이드가 가장 쾌적하긴 하겠죠. 기업입장에서도 아라를 활용해 저가 스마트폰을 만들어 저가 시장 공략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것 같네요.

 

아라는 2분기내 중남미 미국 자치령인 푸에르토리코에서 아라폰을 출시될 예정 입니다. 아마 파일럿 성격으로 출시해서 데이터를 수집한 뒤 수정 보완을 거쳐 조금은 더 완성도 높은 모습으로 내어 놓을 예정인것 같더라구요. 최소 50달러 대 부터 사양에 따라 가격이 높아질 예정이라 아마 많은 얼리 어덥터들이 지갑을 기꺼이 열어 줄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호갱이니까 지갑을 열게 되겠죠?^^;;

세계적으로 저가형 스마트폰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시점에, 아라의 등장은 어쩌면 상당한 반항을 불러 일으키게 될지 모르겠지만, 아직까지 산재해 있는 많은 문제점들을 해겨 해야 하는 숙제가 남아 있습니다. 아직 출시되지도 않았으니 조금 더 지켜 봐야 겠죠?

 

아라프로젝트가 가져올 스마트폰의 미래~ 안드로이드가 처음 선을 보였을 때 처럼 또 한번 변화가 일어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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