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 또는 디렉토리 손상 오류 및 포멧 인식오류 현상 대처 법은?
저 처럼 IT 업종에 일하는 사람은 외장하드 같은 저장매체가 거의 필수 입니다. 디자인 데이터를 항상 가지고 다녀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블로그 관련 데이터와 사진 백업까지 외장하드가 하는 일은 상당히 많습니다. 물론 외장하드는 충격에 약하기도 하고 이런저런 오류가 종종 생기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백업을 하긴 하는데, 얼마전 제주도를 다녀온 사진을 넣자마자 갑자기 오류로 인식을 못하는 상황 때문에 멘붕...
30분전까지 멀쩡하던 외장하드가 갑자기 인식이 안되는 상황에 봉착... ㄷㄷㄷ 정말 황당한게, 외장하드 위치를 옮긴것도 아니고, 원고 보낼께 있어서 데이터 정리해서 30분전에 보낼 때는 멀쩡하더니, 30분 정도 있다가 리뷰 사진 옮기려고 했더니 이런상황.
흔히 외장하드를 사용할 때 많이 마주하는 오류가 포멧하라거나 디렉토리 손상인데, 포멧하라는 메시지가 뜰 때는 다른 PC나 노트북에 연결하면 자동으로 오류 해결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근대 요런 증상은 처음이라...
요즘은 하드가 대용량이 되다보니 빠른 엑세스를 위해 디렉토리를 인덱싱 하는 공간을 따로 만드는데 그게 손상 된것 같더라구요. 사실 이런 경우는 빈번한 경우이긴 한데, 바이러스에 의해서 파괴되는 경우도 있고, 충격이나 여러가지 오류에 의해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디스크 관리자로 확인해 보니 제대로 인식이 되는게 완전히 나간건 아니고 인덱싱 파일만 손상 되었을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
혹시나 몰라서 씨게이트 Drive Detect로 확인해 보니 정상적으로 잡히는것을 확인 하고 나니 조금은 안심이 되더군요. 씨게이트 오류복구 프로그램인 SeaTools로 간단 확인 해봐도 큰 문제는 없어서 베드섹터 문제는 아닌것으로 판단. SeaTools의 경우는 씨게이트 제품이 아닌 타사 하드도 진단이 가능하니 외장하드 진단 하려면 한번씩 사용해 보는것이 좋습니다.
사실 chkdsk 사용하면 금방 해결 될 것 같았는데, 하드는 살아 있는것 같아서 여기저기 검색해 보니 절대 chkdsk는 하지 말라는 복구 업체들의 광고만 있어서 도데체 믿을 수가 없더라구요. chkdsk는 디렉토리 구조를 바꾸기도 하니 데이터를 손상 시킬수도 있어서 완전히 틀린말은 아니지만, 삭제한 데이터를 복구 할것이 아니라면 굳이 하지 않을 이유가 없거든요.
결론적으로는 chkdsk를 사용해서 5분도 안되서 해결을 봤습니다. chkdsk는 시작 버튼을 누르고 cmd를 검색해 명령 프롬포트를 불러온 뒤 chkdsk를 실행하면 됩니다. chkdsk 뒤에 /?를 붙이면 옵션이 나타나니 사용이 어렵지는 않습니다.
chkdsk [체크하고 싶은 드라이브 명] /f 순으로 입력하면 자동으로 오류를 수정해서 완벽하게 작동하게 해 줍니다.
외장하드 데이터 복구는 ?
하도 업체들이 chkdsk 쓰면 안된다 그래서 일단 백업을 하기로 마음먹고 복구 프로그램을 찾아 봤습니다. 역시나 R-Studio가 가장 강력하고 추천을 많이 하더라구요. 외장하드를 되살릴 상황이 안된다고 판단 되거나 베드섹터 때문에 로우포멧을 해야 한다면 R-Studio로 대부분 백업 받아 낼 수 있습니다.
그냥 chkdsk를 사용해서 체크 했으면 5분이면 상황 종료 되었을 텐데... 혹시나 데이터가 손상 될까 싶어 백업하느라 새벽까지 밤을 꼬박세고 마지막에 chkdsk를 실행했는데, 허무하게 바로 수정 되더군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정말 중요한 파일은 R스튜디오 같은 복원 프로그램으로 백업을 받아 두는게 좋습니다. 물론 가장 좋은건 자주자주 백업 받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겠죠. 외장하드는 이동하면서 충격을 받거나 USB에서 오류가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너무 완벽하게 믿으면 안됩니다. 충격을 흡수 할 수 있는 조금 두터운 파우치에 넣어서 이동하는게 좋구요.
보통 포멧 하라는 메시지가 나오면, 다른 PC에 연결해 보면 자동으로 수정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USB 전원 부족이거나 케이블 연결이 제대로 되지 않을 때 자주 나오는 에러인데, 저의 경우는 포멧하라는 메시지는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외장하드 복구 업체에 맡기기 전에 자가 진단과 복구를 실행해 보세요. chkdsk는 상당히 유용한 도구라 대부분 고쳐 주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만약 베드섹터가 발견되면 일부 수정이 되었더라도 나중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데이터를 완전히 백업받고 로우포멧을 실행해 보거나 외장하드를 교체 하는게 좋습니다. 업체에 맡기면 대부분 10만원 넘게 들어가니, 데이터가 그리 중요한게 아니면 그냥 새거 사는게 나을 수도 있어요.
데이터 복구와 하드 진단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용기를 가지고 한번 실행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