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웨어러블 디바이스 출시에 합류 할 듯, G3에는 지문인식 장착
2013년의 마무리가 아직 되지 않았지만, 제조사들은 내년 초에 있을 CES와 MWC의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CES가 1월 초에 열리게 되니 벌써 거의 가닥은 잡혀 있는 셈이죠. 숨돌릴 사이도 없이 벌써부터 내년도 신규 디바이스들의 소식이 들려 오고 있습니다.
LG전자가 스마트 워치를 출시하긴 할 모양 입니다. 그간 별도로 언급했던적은 없었는데, 슬슬 구체적인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것을 보면 나올 태세를 거의 갖춘 것 같습니다. 발표는 CES를 지난 2월에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게 될 MWC2014에서 나오게 될 것 같구요.
LG전자가 와치형 디바이스를 내어 놓을 것 이라는 것을 어느정도는 다들 예상은 하고 있었습니다. 지난 7월에 G Pad와 함께 G허브와 G글래스등의 G를 사용하는 제품들의 상표 출원을 한적이 있는데 아마도 다른 웨어러블 디바이스들도 차곡차곡 준비가 되어서 나오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번에 나오게 될 스마트 워치는 G 아치(Arch)로 발표가 될 것으로 보이고, 갤럭시 기어와 같은 손목시계형 제품이 될 전망 입니다. 나이키의 퓨얼밴드처럼 운동량 측정과 건강관리 기능을 담당하는 G헬스가 탑재 될 것으로 알려 졌구요.
얼핏 보면 이전부터 사람들에게 재 출시를 한참 요청 받았던 프라다 링크와 LG의 손목시계형 운동량 체크기 였던 라이프그램의 합작 짬뽕 같은 그런 느낌 입니다. 프라다 링크가 원래 프라다 전용이라고 했지만 안드로이드폰과도 연결이 되어서 요청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미 단종... 이 좋은것을 그냥 아깝게 썩히더니 이제야 나오는 군요. 어찌보면 스마트 워치의 최초는 프라다 링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전에도 통화 기능이 있는 손목시계형 전화를 LG와 삼성이 동시에 내어 놓기는 했습니다. 이 때도 LG가 더 좋은 평가를 받았고 실제로 삼성에서는 판매를 목적으로 하지 않았다고 하기도 했었죠. 디자인은 갤럭시 기어보다 이게 더 좋아 보이는데 말이죠.
어쩌면 G아치 외에 파이어폭스 기반의 와치폰이 다시 등장 할 가능성도 전혀 없지는 않습니다. 지난 여름 불가리아의 LG전자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책임자 디미타르 바레프가 현지 매체와 가진 인터뷰 중 스마트 워치를 준비하고 있고 회계년도 상 2014년 상반기에 출시가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 때 안드로이드 기반이 아닌 파이어폭스OS기반으로 나오게 될 것이라는 것이 언급이 되었었거든요.
이 때 언급했던것이 단독으로 사용이 가능한 손목시계형 와치폰 LG GD910 이었는데, 어쩌면 이번에 공개 될 스마트 와치는 파이어폭스 기반의 와치폰과 안드로이드와 연결이 가능한 스마트워치의 2가지가 될 가능성이 크겠네요.
올 초에 이미 LG는 파이어폭스와 플랫폼 협약을 체결 했던터라 어쩌면 내년에는 너무나 거대한 공룡이 되고 있는 안드로이드 대신 파이어폭스 기반의 제품들이 속속 선보이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미 해외에서는 LG의 파이어폭스폰이 출시가 되었는데, 내년에는 더욱 확대가 될 것 같구요.
이미 안드로이드의 모바일OS 점유율은 70%를 넘어서고 있고 제조사들은 그간 MS의 독점체제가 불러온 단점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를 견제 하기 위해서 삼성은 타이젠을 앞세우고 LG는 모질라를 앞세워 견제 하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OS를 가진 제품의 출시는 어쩌면 당연한 일이겠죠.
하지만 여전히 강세인 안드로이드를 등질수는 없을 태고 당장은 아마도 보급형 라인으로 파이어폭스폰들이 나오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 폰들의 점유율이 올라가야 관련 생태계의 활성화가 탈력을 받을 텐데 ... 제조사들 입장에서는 상당히 머리 아픈 과제가 될 것 같습니다. 아마도 국내 소비자의 취향상 국내 파이어폭스폰 출시는 상당히 오래 걸릴것 같구요. 당분간은 안드로이드에 집중하겠죠? CES에서 파이어폭스 기반의 와치폰을 공개하고 MWC에서 스마트워치를 공개 하면 상당히 재미난 이슈들을 몰고 갈 수 있겠네요.
G 아치는 LG전자의 새로운 스마트폰 G3와 함께 공개 될 것으로 알려 졌는데, 아마도 기어와 같은 포지션이 될것 같습니다. 하지만 Q페어를 생각해 봤을 때 꼭 LG스마트폰과만 연결이 될 악세서리 정도로 나오지는 않겠죠?
G3의 예상 스펙을 살펴보면, 그간 소문으로만 무성하던 LG전자의 첫번째 AP인 2.2Ghz 옥타코어 프로세서(코드네임 오딘)이 탑제되고, 5.5인치 QHD(2560x1440, 538ppi) 디스플레이가 사용 될 것으로 보입니다. 카메라는 1600만 화소...ㄷㄷㄷ
G3에는 지문인식이 적용 될 것으로 알려 졌는데, 베가에 적용 된 지문인식 보다 아이폰에 적용 된 지문인식 방식이면 좋겠네요. 헌대 아이폰의 지문인식도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인식률이 떨어진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는데 얼마나 보완적인 인식률을 보여 줄지 상당히 궁금해 집니다.
이번 MWC에서는 원성이 자자 했던 갤럭시기어의 후속 모델인 갤럭시 기어2가 공개가 될 전망이니 둘의 공개를 지켜 보는것도 재미난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구글도 스마트워치 제조사인 윔랩을 인수했고, 내년 하반기에는 애플에서도 아이워치 출시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으니 기대가 많이 되죠?^^ MS도 뛰어들 것이라는 기사가 여름즈음 해서 나왔었는데 MS는 아직 소식이 없군요 --a
LG가 G2이후로 상당히 발전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고, LG의 스마트 디바이스에 관한 기대감도 한껏 높아진것도 사실 입니다. 물론 판매량이 급격히 늘어나는 결과를 가져오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LG의 브랜드 파워가 높아진것은 사실이니까요. 아마도 이번 CES는 모바일에 대한 이슈보다는 컨버지드 가전에 대해 포커스가 맞춰질것 같고 MWC이후로 모바일 이슈들이 많이 나오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벌써부터 MWC가 너무 기대 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