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찍고 바로 뽑는 즉석 프린터, 포켓포토(popo)
스마트폰 카메라가 점점 좋아지면서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활용한 다양한 컨텐츠의 생산이 가능 해졌습니다. 이젠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화가 나오기도 하는 시대 이니까요. 스마트폰의 카메라 화소에 열을 올리고 스펙을 따지지만 정작 그 사진을 활용하는 대에는 인색하기 짝이 없는데, LG전자에서 스마트폰속 사진을 빠르게 출력 할 수 있는 휴대용 즉석포토 프린터를 내어 놓아서 직접 구입해 보았습니다.
휴대용 포토 프린터가 세상에 나온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사실 아이폰용으로 나와 있는 제품들이 선구자라고 할 수 있죠. 물론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다른 스마트폰도 사용이 가능 했지만, 크기가 생각보다 컷다는 점과 비교적 좋지 않은 사진품질 때문에 구입을 망설이고 있었는데, 이번에 LG에서 나온 포켓포토의 실제 프린팅 된 결과물을 보고는 바로 구입! ㅋㅋ 포켓 포토는 안드로이드 전용으로 아이폰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마치 휴대폰 박스 같은 포켓포토의 패키지 입니다. 상판을 들어내면 LG 스마트폰과 동일한 충전기와 USB케이블이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포켓포토용 인화지 10매도 함께 들어 있구요.
색상은 실버, 오렌지, 핑크의 3가지 색상이지만 앞/뒷면의 색상은 화이트로 모두 동일 합니다. 테두리 부분의 컬러만 다른거죠. 핑크 색상이 가장 인기가 많은것 같습니다. NFC를 지원해서 별도의 조작 없이도 NFC를 지원하는 스마트 폰이라면 블루투스 페어링이 빠르게 가능해서 편리합니다.
5.5인치의 옵티머스 G프로와의 크기비교. 크기가 어느정도 가늠이 되시나요? 완전 손안에 들어올 만큼 작지는 않지만 이정도면 가방안에 쉽게 휴대 하면서 사용하기에 편리한 사이즈 입니다. 나들이 갈 때 가지고 다니면서 추억을 나누기에는 최적의 사이즈~ 더 작아지면 출력물이 너무 작아 질것 같네요.
사진은 측면에 마련 된 출력 구로 사진이 나오게 됩니다. 열전사 방식의 스마트시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로 잉크가 들지 않는것이 큰 장점이죠. 마치 폴라로이드 사진처럼 잉크가 필요 없지만, 기다리지 않아도 바로 볼수 있습니다.
측면에는 충전단자와 USB단자가 있습니다. 충전은 스마트폰과 같은 5핀을 사용하고 있어서 만약 배터리가 부족하다면 휴대용 충전기로 가볍게 충전이 가능 합니다. 블루투스 연결이 기본 이지만, USB연결을 통해 스마트폰과 연결 할 수도 있습니다. Li-Polymer(7.4V , 500mA) 배터리를 사용하고 완충시간은 1시간 30분이 소요 됩니다.
사진 출력구 반대 편열 열면 ZINK필름이 들어가는 삽입구가 있습니다. 이 곳으로 인화지를 밀어 넣으면 프린터처럼 알아서 자리를 잡게 됩니다. 필름은 10장이 한 세트이고 더이상 넣으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앞서 언급 했듯 포켓포토 포포에 사용되는 인화지는 무잉크 방식의 용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잉크 비용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기본으로 10장 한세트가 동봉 되어 있고, 필요에 따라 더 구입해 사용해야 합니다.
인화지의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인데, 오픈마켓에서 판매되는 30장 (10장x3세트)의 가격이 15천원 정도 하니까 장당 500원 정도의 유지비용이 들어가는 셈 입니다. 가장 싸게 출력 할 수 있는것은 집에서 포켓프린터를 사용하는 방법이겠지만, 휴대용으로 사용할 수는 없으니 포켓포토의 매력을 따라 올 수는 없겠죠.
오픈 마켓에서는 이렇게 30장 들이 팩을 판매 합니다. 이것도 한 두개 구입하면 배송비까지 해서 그리 저렴하지 않으니 많이 구입하게 되는데, 그 가격도 만만치는 않군요.
뒷 커버를 열고 상판을 들어내면, 일반 프린터 처럼 용지를 볼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용지가 걸리면 자동배출이 되는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제대로 인화지가 자리를 잡지 못했거나 혹은 다른 이유로 오픈이 필요한 경우에는 조치 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원 버튼을 4초정도 눌러주면 LED불이 들어오면서 전원이 켜지게 됩니다. 이 LED는 불은색과 점멸로 포켓포토 포포의 상태를 알려주는 역활도 겸하고 있습니다. 일정시간 사용이 없으면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하는 기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포켓포토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LG전자의 포켓포토 어플리케이션을 이용 합니다. NFC를 이용하면 자동으로 포켓포토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하고 편집 후 출력까지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포포 어플리케이션은 단순히 사진 출력만 담당 하는게 아니라 4분할 2분할 프레임으로 증명사진을 만들 수도 있고, 간단하게 뽀사시나 흑백 효과등의 연출을 할 수 있습니다. 디데이나 이벤트를 기록하고 사진을 편집하는 등 별 도의 편집 어플을 거치지 않아도 LG포켓프린터 어플리케이션에서 편집이 가능 합니다.
NFC가 가능 한 스마트폰이라면 간단히 NFC 연결을 통해 사진을 출력 할 수 있습니다. 처음 접속 할 때는 페어링까지 단번에 진행이 되기 때문에 NFC나 블루투스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사용자들도 쉽게 사용 할 수 있습니다.
포켓프린터 포포의 모습과 출력장면을 영상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포포의 장당 출력 속도는 40초 라고 스펙에 나와 있는데 그것보다는 빠른것 같아요. 완충시 블루투스 연결로 출력하면 20장을 출력 할 수 있습니다.
사진의 크기는 지갑에 쏙 들어가는 7.5 x 5 Cm 입니다. 색감이 디지털 인화의 선명한 색상 보다는 예전 필름 출력 같은 색상 이라서 저는 더 마음에 들더라구요. 요즘 LG가 포켓포토를 밀고 있어서 여기저기서 출력 행사를 많이하니 색감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보고 구입하는것도 좋습니다.
포켓포토 포포의 출력물이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출력하는 사진의 기본 사이즈인 4x3 사이즈로 착각 하시면 안됩니다. 기본적으로 포켓포토 포포는 휴대성이라는 본연의 느낌을 매우 잘 가지고 있는 프린터 입니다. 휴대하기 좋게 사이즈도 적당히 작아졌고, 무게도 212g으로 부담스럽지 않으니까요. 여성용 핸드백에 넣어두면 거의 무게감을 느끼지 못할 정도 입니다. 관련 악세서리도 많이 나와 있어서 활용하기도 좋구요. 얼마전 돌잔치에 가져가서 어른들에게 사진 출력해서 드렸더니 너무 좋아하시더라구요.
하지만 저렴하지 못한 인화지가 좀 걸림돌인데, 장당 200원 수준까지만 낮아지면 정말 좋을것 같습니다. 아마도 포포의 사용자가 많이 늘면 좀 다운되지 않을까요?^^;;
이제 날도 따뜻해 지고, 캠핑이나 나들이 등 아웃도어 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스마트폰속에 잠자는 사진들~ 그냥 남겨두지 마시고 출력해서 추억을 나눠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