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윈텔 태블릿, 넥서스7과 저가 태블릿 시장을 이끌어 줄 수 있을까?
LG전자가 차기 태블릿PC를 윈텔 태블릿으로 방향 전환을 할것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그간 태블릿PC 분야로는 크게 목소리를 내고 있지 않던 LG의 입장에도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이구요.
윈텔 태블릿은 윈도우를 OS로 사용하는 태블릿으로, 그에따라 당연히 인텔의 CPU를 탑제하게 되는 태블릿을 말합니다.
이미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진 LG의 윈텔 탭블릿은, 새로운 아톰프로세 '클로버 트레일'을 탑제하는 윈도우8 태블릿 입니다. 이미 안드로이드 태블릿PC 시장은 삼성에게 주도권을 빼앗겼고 새로운 돌파구로 아마도 윈텔 태블릿을 준비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LG가 윈도우 기반의 태블릿을 준비 하는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 2010 컴퓨텍스에서 선보였던 UX10이 그 시초였습니다. 257mm(10.1인치) LED LCD 화면과 아톰 Z530, 1GB 메모리, 120GB 하드디스크, 130만 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하고 있었던 UX10은, 윈도7이 모바일에 최적화 되지 못했기 때문인지 출시는 되지 못하고 그대로 사라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사실 이녀석에게 관심을 갖는 사람도 거의 없었죠. 디자인도 거의 갤럭시 탭 10.1과 유사하내요? 갤탭에 '너고소!'를 날려도 좋을 만큼..ㅋㅋ
하지만 UX10은 출시되지 못했고 대신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하는 옵티머스 패드가 시장에 조용히 풀리게 되었습니다. IPS패널의 선명함을 담고 있어서 김군이 은근 기대를 했는데, 크게 호응을 얻지 못했고, LG에서도 크게 기대를 안했는지 별다른 마케팅도 없어서 출시가 되었는지 조차 모른 사람들이 많은 모델 입니다. 옵티머스 패드를 출시 했다가 한차례 쓴 맛을 본 LG 입장에서는 안드로이드 태블릿 보다는 윈도 계열로 가닥을 잡은것으로 보이는데 윈도8 태블릿들은 아직 신흥 시장이니 지금의 LG라면 충분한 돌파구가 되어 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원래 모바일쪽 이었던 사업부도 PC쪽으로 이전된 상태라고 합니다.
G의 새로운 윈텔 태블릿은 넥서스7 처럼, 모바일 네트워크의 통신 기능은 제외하고, 무선 인터넷 (WiFi)만 지원할 것으로 알려져서 고성능 저가 태블릿을 표방하는 넥서스7과 함께 국내 태블릿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켜 주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LG가 얼마 만큼의 가격대를 만들어 줄 수 있으냐 입니다. 아무리 통신 칩이 빠지고 저가로 구성을 한다고 해도 안드로이드 계열보다는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윈텔 계열의 태블릿을 넥서스 7만큼이 가격대를 만들기는 쉽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죠. 물량 부족 사태를 격고 있는 넥서스7처럼 대량으로 물건을 만들 수도 없을 태니 가격경쟁력은 그만큼 좋지는 못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 입니다.
안드로이드 계열의 태블릿들이 제대로 오피스를 지원해 주고 있지는 못하기 때문에 윈도 태블릿을 기다리는 저에게는 상당히 재미난 뉴스 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하지만 공식적으로는 LG전자측에선 연내에 태블릿 출시 계획은 없다고 하는군요. 아직까지는 연구 목적이라고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 입니다.
사실 이것이 태블릿이 될지, 터치 기반의 PC가 될지도 정확히 정해 지지도 않은것으로, 삼성과 함께 준비되고 있는 윈도8 기반의 디바이스에 관한 떠도는 소문이 될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김군은 LG전자의 윈텔 태블릿이 나와 주면 좋겠습니다. 그것도 예상치 못한 아주 저렴한 가격대로 나와 준다면 이미 삼성에서는 버린 카드가 되어버린 갤럭시 탭 정도는 싹 쓸어버릴수도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삼성도 윈도 계열의 태블릿을 준비 중인것으로 알려 졌는데 윈도RT와 윈도8계열을 서로 다른 브랜드로 가져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은 반도체에서는 1등인 기업이라서 조금 더 쉽지 않을까 하내요.일반적인 태블릿 보다는 좀 더 진화된 형태로 나와 주어도 좋을 것 같은데 아직까지는 정확한 실체가 없으니 어떤 판단도 내릴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제 새로운 아톰 프로세서와 함께 윈도8 진영도 새로운 태블릿과 스마트폰, 그리고 노트북까지 다양한 제품군들의 출시가 준비되고 있으니 기대해 봐도 좋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