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앱(APPS)

카카오톡의 mVoIP 무료통화, 카카오 보이스톡 과연?

반응형

카카오 보이스톡 사용해보니 완전 좋내! mVoIP시장 활성화 될까? 사용방법 및 후기


카톡보내~ 가 일상화가 될만큼 카카오톡은 우리 생활에 어느사이엔가 깊숙히 들어와 있습니다. 이제 카카오톡은 또 하번의 도약을 실행해 옮기고 있는데 문자채팅을 넘어 mVoIP시장까지도 넘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는 2만5천명 정도이고 카카오톡의 전체 사용자는 3만 6천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해외 사용자를 고려해도 국내에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카카오톡을 사용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한 숫자인거죠.


카카오톡의 문자 서비스를 하는것도 사실 카카오톡에게는 상당한 부담이 있는 것이 사실 입니다. 아무리 텍스트 기반의 서비스라고 해도 그것을 유지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 이러한 비용 부담을 떠 앉고 서비스를 시작하는것은 다음 도약을 위한 준비이기 때문일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따로 정리 해야 겠내요. 이제 카카오톡은 문자를 넘어 음성 채팅을 더하며 카카오톡에 날개를 달고 있습니다. 


카카오 보이스톡은 6월 4일 아이폰, 6월 5일 안드로이드를 순차적으로 오픈했습니다. 이에 불안감을 느낀 통신사들이 요금인상 카드를 꺼내들기도 했지만 카카오톡 측에서는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서로 공방이 오고 가고 있습니다.  통신사들의 땅짚고 헤엄치기 수익 이었던 문자 서비스의 수익을 카카오톡이 상당부분 본의 아니게 빼앗게 되었으니 카카오톡 보이스의 개방은 통신비를 수익으로 하는 통신사의 입장에서는 눈엣가시 같은 것이겠죠. 소비자에게는 좋은 소식이지만요.



이러한 와중에 그동안 굳게 mVoIP서비스에 관해 문을 닫고 있던 LG U+가 mVoIP를 전면 개방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통신없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SKT와 KT는 고 요금제의 사용자에게만 제한적으로 열어주고 있기 때문에 이번 LG U+의 약관 변경이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도 주목되는 부분이구요. LG U+는 전면 제한 하고 있기는 했지만 실질적으로 적극적인 제재를 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어느정도 허용이 되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LG U+는 이통사 이면서 동시에 데이터 네트워크 사업자 이기도 합니다. 3G에서 맥을 못추던 LG U+가 꺼내 들었던 카드는 빠른 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LTE네트워크였고 어느정도는 성공을 거두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LG U+가 주목했던 부분은 바로 이 데이터 사용에 관한 이슈였을 것으로 생각 되는데 빠르게 데이터를 소진하게 되고 기존3G보다 요금이 상대적으로 더 비싼 LTE망의 데이터 사용을 위해서 mVoIP를 개방해도 무방 하겠다는 계산이 섰을것으로 생각 됩니다. 3G사용자와는 반대로 LTE사용자들은 더 비싼 요금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한번 LTE네트워크를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어지간 하면 LTE네트워크를 사용하게 될 테니 말이죠. 보이스톡으로 소진되는 데이터는 1분에 0.5MB 100분에 500MB정도가 소진 됩니다. 보이스 톡으로 소모되는 데이터의 양이 그다지 많지 않으니  빠른 LTE와 결합해서 LTE의 강점을 살려 사용자에게 어필하려는 의도가 숨어 있겠다는 계산 입니다. 
LTE 자체가 통화품질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하지만 mVoIP는 안정적인 데이터 운영이 품질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만큼 LG U+는 그만큼 LTE에 자신이 있다는 이야기도 되겠죠.


카카오 보이스톡이 엄청난 유저그룹의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은 보이스 톡 자체가 음성지원이 된다는것 외에는 전면에 나서기에는 유저 편의성이나 사용성에서 제한이 있기 때문에 이통사들 주장 처럼 막대한 데이터의 쏠림 현상을 만들며 음성시장을 장악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비록 모양새는 카카오 보이스 톡에 백기를 든 모양이 되었지만 SKT나 KT처럼 음성 통화를 주 서비스로 하며 요금 인상을 볼모로 기득권 서비스를 유지하려기 보다는 LG U+가 모바일에서 음성과 데이터의 통합 네트워크 서비스 사업자를 지향하게 되는 시발점이 되는것이 바로 mVoIP의 전면개방이 아닐까 합니다.


그동안 mVoIP서비스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서비스만 생각해 보더라도 다음의 마이피플과 스카이프도 mVoIP가 있습니다. 하지만 와이파이 환경에서 조차 좋지못한 통화품질과 스카이프의 불편함은 유저들에게 호응을 얻지는 못했습니다. 또 이런 서비스는 상대방도 같이 사용을 해야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 카카오톡은 거의 모든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 이니 기존의 서비스들 보다는 훨씬 많은 사용자들이 쉽게 사용이 가능하겠습니다. 마이피플이 mVoIP를 시작 했을 때 좀 기대를 했었는데 아쉽게 되었내요.



카카오 보이스톡 어떻게 사용할까?


현재 시범 서비스 중인 카카오 보이스톡은 간단한 사용동의 절차를 걸쳐야 보이스톡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앱 설치는 필요하지 않고 카카오톡을 실행 시키고 난 뒤, 카카오톡의 친구목록 화면 하단에 있는 설정 탭에서 가장 하단에 있는 '보이스톡 날개 우선적용 신청' 을 선택하고 난 뒤 가장 하단에 있는 '보이스톡 날개 신청'을 선택해 신청 완료가 되어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신청이 완료 되면 채팅방 상단에 날개 모양의 마크가 생성 됩니다.



카카오 보이스톡 날개가 설정이 되면 친구 목록을 선택하고 나면, 1:1 채팅 버튼 옆에 보이스톡 버튼이 생성이 되고 이 버튼으로 보이스톡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참 쉽죠? 보이스톡을 연결하면 귀여운 연결음과 함께 보이스톡 연결을 시도 하고, 반대로 보이스톡 신청이 오는 경우는 카카오톡의 채팅 알림으로만 알 수 있습니다.


통화가 연결이 되면 상단에 바가 하나 나타나는데 바를 터치하면 옵션메뉴가 나타나고 외계인아니 몬스터 버튼으로 음성필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통화시간이 표시 되는 숫자 옆에 보면 통신 환경을 나타내는 아이콘이 있는데 밝은 해 모양의 아이콘이면 연결 상태가 좋은 것입니다.


몇몇 지인들과 통화를 시도해 보았는데 둘다 와이파이 환경이라면 상당히 깔끔하게 통화를 할 수 있습니다. 3G나 LTE 환경에서는 통신환경에 따라서 통화 품질에 편차가 좀 있는 편입니다. 해외에서도 되기는 될텐데 아마 네트워크 상태가 그다지 좋지는 않을 테니 어떨지 모르겠내요. 저는 해외 나갈 때 보통 데이터 로밍을 해서 나가는데 데이터 로밍 상태에서도 품질이 쓸만 하다면 로밍통화비를 확~ 줄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오랜시간 사용하지는 못했지만 제가 느끼기에 아직까지 카카오 보이스톡은 통신사들의 우려처럼 음성시장을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아직까지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이런 사용자 편의 서비스를 제한 하려는 이통사들의 행보는 자신들의 경쟁력은 갖추려고 하지 않은체 밥그릇 지키기에만 여념이 없어 보여서 좀 씁쓸하기도 합니다.

나날이 발전하며 세계를 향한 끝없는 도전을 하고 있는 카카오톡! 이런 카카오톡이 통신사들에게는 눈엣가시 같겠지만 사용자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서비스 입니다. 단순히 그냥 서비스가 되는것 뿐만 아니라 통신품질도 괜찮은 편이기 때문에 너무나 반가운 서비스 이죠.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모두 시범 서비스를 시작 했기 때문에 어떤 OS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던지 사용할 수 있어서 더욱 반가운것 같습니다.

통신사들에게는 심하게 견제를 받고 있지만 사용자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내며 성공적으로 서비스의 시작을 알린 카카오톡~ 앞으로 카카오톡이 열어줄 새로운 통신 세상에 대한 기대를 갖게 만드어 줍니다.

참 카카오 보이스톡의 애칭은 '보톡'이래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