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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PC/온라인게임

디아블로3, 10일간의 플레이 소감 및 롱런 포인트


디아블로3, 악사(악마사냥꾼)으로 10일간 플레이 해본 소감과 개인적으로 생각해본 롱런의 요소


디아블로3가 전세계 동시발매를 시작으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지 이제 열흘이 지나 갔습니다. 그동안 서버운영의 미숙(정확한 속내를 비치지 않으니 보이는 그대로) 함과 기존 배틀넷서비스와 전혀 달라지지 못한 초기 버그 등등의 악제가 있었지만 여전히 PC방 점유율 40%를 넘으며 디아블로3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던 10일간의 여정 이었습니다. 


서버문제로 미국서버와 아시아서버를 오가며 키워야 했고,,, 게임에 많은 시간을 할애 할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인지라 많이 키우지는 못했지만 그동안 플레이하면서 느낀 소감과 디아블로3에 대한 느낌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여전히 불안정한 서버는 디아블로3의 인기를 가로막는 최고의 장애물

22일(현지시간) 부로 디아블로는 630만장을 팔아 치우며 그 인기를 여전히 몰아가고 있습니다. 국내 PC방 판매량과 프로모션으로 뿌려진 120만장까지 더하면 디아블로3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은 적어도 700만 이상은 될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많은 패키지를 팔아 놓고 서버에 대한 대비를 하지 않은것은 분명 블리자드의 잘못 입니다. 정발되지 못한 중국에서 대량으로 유입 되어서 아시아 서버가 혼잡하다고는 하지만 미국서버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 이니까요. 


초반에는 대비를 못했다 하더라도 중국유저들도 분명 구입을 했으니 그에 따른 대비를 해야 하는데 서버 증설에 관한 이야기만 어디선가 들려오고,조금씩 나아지고는 있지만 아직도 아시아서버는 접속지연과 잦은 네트워크 다운등으로 불안한 상태 입니다. 어쩌면 너무 빠르게 소모되고 있는 디아블로3의 컨텐츠 소모를 늦추기 위해 방관하는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접속자 폭주 뿐만 아니라 로그인 서버까지도 종종 비정상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는데 로그인 서버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도 Error 37이 뜨기 때문에 접속자 폭주로 인식하지만 Error37에러가 뜰때 비밀번호를 잘못된 것을 넣어도 똑같이 작동하는것을 보면 분명 로그인서버도 문제가 있거나 일부러 로그인을 막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 됩니다. 지난 주말 한차례의 서버 증설이 있었고 이번 주말에도 한차례 증설이 예정되어 있다고 하니 이번 주말을 또 지켜봐야 겠내요.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는 차별되는 디아블로다운 디아블로3

디아블로3가 온전히 온라인 서비스를 선택했을 때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와 비슷한 분위기가 될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하지만 정작 뚜껑을 연 디아블로3는 온전히 디아블로3만의 연출로 아직도 디아블로가 건제함을 알렸습니다. 


디아블로2에서 확실히 진 일보한 게임내의 몬스터들과 분위기 그리고 몬스터의 출현방식등 많은 부분이 바뀌었고 상당히 잘 만들어졌습니다. 어떤 부분에서는 상당히 놀랄만큼 잘 만들어 졌어요.


기존의 디아블로의 세계관과 역사를 재 정립하고 그것을 디아블로에 녹여 넣음으로써 워크래프트 못지 않은 방대한 세계관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미 케인의 기록으로 떡밥이 던져진 상태라 어느정도 예상 했지만 상당히 매력적으로 살을 잘 붙여 놓았습니다.



최고의 타격감과 플레이

디아블로2와는 다르게 디아블로3는 개성이 뚜렷한 5개의 클래스가 존재 합니다. 각각의 클래스별로 차이는 있지만 기존의 디아블로보다 더 진일보한 타격감과 스킬 이펙트를 보여주어서 플레이 하는 내내 상당히 즐겁게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익숙해지면 이것도 무뎌 지겠지만요. 



게임 안에서의 자유도도 비교적 높게 만들어 놓아서 주변의 조형물은 거의 대부분 타격이 가능하고 심지어는 몬스터들의 시체도 이펙트에 따라 움직이게 만들어 졌습니다. 격수들의 이펙트가 특히 좋아 진게 눈에 띄이는데 수도사 같은 경우는 그 현란함이 가히 매력적이라 초반에 많은 분들이 수도사를 택하기도 했습니다.



클래스간 밸런스는 여전한 문제점

디아블로2 부터 불거진 클래스간 밸런스는 여전히 고쳐지지 않고 출시가 되었습니다. 초반에는 이펙트도 화려하고 대미지도 비교적 잘 나오는 수도사가 인기가 있었는데 지옥과 불지옥 난이도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늘어나면서 격수 클래스는 비인기 클래스로 전락하고 악마 사냥꾼과 마법사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악마사냥꾼 같은 경우는 대미지가 9만이 넘어가는데다 원거리 공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완전 인기 만점 이구요.  


어떤 아이템을 착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질수도 있겠지만, 원거리 공격 클래스와 근접 공격 클래스의 밸런스는 좀 수정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약해진 커뮤니티 기능은 숨은 복병

배틀넷 2.0이 되면서 공개적은 대화 공간은 축소되고 사설 채널이 사라 졌습니다. 커뮤니티로 진입하는 진입경로도 복잡하게 되어 있고 직관적이지 못해서 어려움을 겪는 유저들도 많구요. 친구들과 쉽게 파티플레이를 할 수 있고 공개된 게임방에접속해서 비슷한 레벨과 진행도를 가진 유저와 쉽게 함께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한것은 정말 편리한대 다른 사람들하고 이야기를 나누는것을 전부 막아 버렸내요. 

디아블로는 컨텐츠의 소모 보다는 이이템을 모으며 다른사람들과 경쟁하는 재미도 한몫 단단히 하고 있는데 이걸 막아 놓았으니 답답해 하는 유저들도 생겨날 것이고 이에 따라 이탈 유저들도 빠르게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컨텐츠 소모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다

디아2에서는 3개의 나이도 이던것이 4개의 난이도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불지옥 난이도는 가히 범접치 못할 고 난이도 이기는 하지만 몬스터들의 패턴도 비슷하고 체력과 공격력만 높여 놓아서 아쉬움이 많이 남더라구요. 똑같은 컨텐츠를 4번이나 반복해야 하는데 은근 지겨울 수도 있을니까요. 

최소 6개월은 걸려야 디아블로가 정복 당할것이라던 블리자드의 자신만만함과는 상반된 모습을 보이며, 디아블로도 정복당하고 고 난위도로 가는 상위유저들이 늘고 있는데 확장팩 같은 메이저 업데이트와 투기장의 추가 등의 이슈들을 계속 끌어들이지 않으면 생각보다 빠르게 잊혀질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디아블로3가 롱런하기 위해 필요한것은?

 디아블로는 PC패키지 게임 입니다. 분명 디아블로3가 PC게임의 역사를 새로 쓰면서 승승장구 하고 있지만 네트워크에 접속하지 않으면 플레이 할 수 없는 온라인게임적인 요소도 가지고 있습니다.

디아블로는 불법복제등을 막기위해 필연적으로 온라인이라는 선택을 했습니다. 온라인을 선택한 만큼 유저들이 디아블로3를 온라인 게임으로 인식하는게 당연한것이겠죠. 이에따라 온라인게임과 같이 서버 문제나 컨텐츠 소모도 같은 비난이 당연히 따라 나올수 밖에 없습니다.

이에 따른 득실이 분명히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온라인 게임인 만큼 더 방대한 컨텐츠에 대한 니즈를 분명히 키우고 있다는 것입니다. 앞서 이야기 했듯 빠르게 소모되는 반복적인 이야기를 떠나서 빠른 메이저 업데이트들이 계속적으로 나와 주어야 할것 입니다.


매일 접속하는 하드코어 유저들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유저들도 분명 있습니다. 온라인에 도입된 경매장 시스템은 상당히 잘 적용 되었지만 필연적으로 접속을 해야만 볼 수 있기 때문에 모바일 경매장 시스템이 도입되면 디아블로와 연결되는 시간도 늘고 접속하지 않아도 장소에 구애 받지 않을 수 있으니 모바일 경매장이 도입되면 좋을것 같구요.  


아이템자랑을 할 수있는 커뮤니케이션 공간도 함께 마련되면 좋을것 같습니다. 일부 커뮤니티들이 지금은 그 기능을 대신하고 있지만 디아블로 자체에 유저가 눌러 있게 하려면 이러한 커뮤니티성 과시공간이 필요할 것이구요. 모바일 경매장과 함께 모바일 랭킹이나 명예의 전당 같은 시스템이 디아블로 홈페이지와 함께 도입되면 더 좋겠내요.

 

오락가락 하는 서버 덕분에 욕이란 욕은 다 먹고 있지만 그래도 인기몰이를 이어가는것은 신규게임이라는 특수성과 노이즈든 아니든 디아블로라는 이슈를 잘 만들어 내었기 때문 이겠습니다. 물론 게임도 잘만들었구요.

하지만 온라인 이라는 양날의 검을 택한 만큼 좀 더 수정보완할 필요성이 있어 보입니다. 앞으로 2~3달은 잘 굴러가겠지만 12년을 만들어서 3달 반짝 플레이되고 사라질 게임으로 남기고 싶지는 않겠죠?

일단 서버가 안정화가 되어야 하는데 이번주말에 서버증설이 되고 나면 좀더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하지 않을까합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를 했으니 서버 증설은 확실한듯.


많은 이야기들이 화자가 되고 있지만 디아블로가 세상에 나온지는 이제 갖 열흘 밖에 되지 않는 게임 입니다. 이 불안을 얼마나 빨리 해소시켜주고, 계속되는 유저의 요구를 채워나가는가가 디아블로3의 롱런의 갈림길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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