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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리뷰/자동차

쉐보레 말리부의 조용한 실내와 핸들링에 반하다, 말리부와 함께 보낸 일주일

GM대우에서 쉐보레로 사명이 바뀌면서 대대적으로 라인업이 보강된 쉐보레의 토스카 후속 말리부가 한국에 출시 된지도 몇 달이 지나 갔습니다. 현/기차가 판을 치는 국내 시장에 쓸만한 중형새단이 나타 났다는 소문에 김군도 부쩍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던 차종인데 우연치않은 기회에 일주일 정도 말리부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짧다면 짧은 기간 이지만 일주일간 느껴본 말리부는 무척 조용하고 부드러운 심장을 가진 멋진 차 였습니다.

말리부는 요즘 나오는 차 들처럼 상당히 좋은 개방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문의 개방감 뿐만 아니라 타고 내릴 때의 앞/뒤좌석의 개방감이 상당히 좋아서 걸리적 거리지가 않고 좋더라구요. 소나타에 비해서 좀 좁다 싶기도 한데 크게 문제가 될 만큼 좁다고 느껴지지는 않더군요.

직접 뒷 좌석에 앉아 봤습니다. 제 키가 175cm정도 니까 감안하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넉넉하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좁지도 않더라구요. 앞좌석의 시트가 메모리 전동 시트라서 시동을 끄면 뒤로 쭈~욱 미리게 되어 있어서 뒤로 밀린 상태인데 그래도 별로 좁지 않았습니다.

앞테는 마치 한마리의 독수리 같은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소나타가 옆으로 길쭉한 디자인을 하고 있는 대신 말리부는 무척 단단한 느낌입니다. 사진으로 만 봤을 때는 되게 좁아 보인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니까 좁아 보이지는 않더군요. 단단하면서 매끈한 모습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치 한마리 매의 눈 처럼 날렵함을 뽑내는 헤드라이트. 3개로 나누어져 있고 눈썹에 면 발광은 가지고 있지 않던데 면 발광이 들어가면 좀더 멋스럽게 보였을것 같은데 아쉬운 부분. 전구 때문인지 은은하게 보라색 빛을 띄고 있던데 신비롭고 뭔가 상당히 예쁩니다..ㅋㅋ

오토레벨링 HID가 적용되어 차의 기울기에 따라 조도가 조절 되어서 상대방 운전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밝은 시아를 확보해 줍니다. 후두 라인도 상당히 인상적인데 흰색 차량이라서 잘 보이지 않지만 머슬카와 비슷하게 각진 후드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테일램프의 디자인은 여성스럽고 부드럽게 빠졌다기 보다는 각이 딱딱 잡혀 있는 남성미가 물씬 풍깁니다. 어디서 많이 보던 테일램프라고 생각했더니 트랜스포머에 범블비로 나오는 카마로의 테일램프에서 디자인영감을 얻어서 따왔다고 하내요. 트렁크 부분에 브레이크 보조등이 들어가 있는데 끝 부분에 버튼식으로 트렁크를 열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짐을 들고도 손쉽게 트렁크를 열 수 있게 되어 있는 점은 정말 편리 하더군요.

뒷 부분은 근육질의 남성을 연상시키지만 근육질인 것과는 다르게 부드럽게 처리가 되어 있어서 뒷테를 완성해 주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내 차를 볼 때 가장 많이 보게 되는 부분이 뒷모습인데 개성강한 뒷테를 가지고 있어서 은근 자부심마져 느껴집니다.

짧아 보이는 뒷 모습과는 다르게 속깊게 넉넉한 트렁크공간을 가지고 있어서 패밀리새단으로 사용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넣어 보지는 않았지만 유모차 3대정도는 가뿐히 들어가 줄 큰 트렁크. 전에 인터넷에서 어떤 어성분이 들어가 누워 있던 사진이 올라 왔던게 기억이 나내요..ㅎ

사이드 리피터도 기본적용 되어 있고 날렵하게 빠진 선이 마음에 드는 사이드 미러, 보통 새단에 들어가는 사이드미러가 작은 편이라서 시야의 사각이 생기기 마련인데 사이드 미러의 끝 부분을 둘로 나누어서 사각을 줄이고 좀 더 넓은 시야각을 갖도록 만든 부분은 칭찬해 줄만한 아이디어~ 차량을 타고 내릴 때 바닥을 비추는 매너등은 없던데 그런것도 좀 추가 되면 좋을 것 같아요.

 범퍼 우측으로 작은 센서가 달려 있는데 차선 이탈을 감지하는 센서 입니다. (확인결과 윈드쉴드 쪽에 있는 카메라가 차선을 감지 하는것 이라고 하는군요. 그럼 이건 무었일까요? 저도 궁금...^^;;)운전 중 차선이탈 경고를 켜 두면 차선을 이탈 할 때 소리로 알려 줍니다. 물론 ON/OFF가 가능한 기능인데 요것 생각했던것 보다 차선을 잘 감지해 주어서 졸음운전 방지나 장거리 운행시에 안전 운전에 도움을 많이 줄것 같더라구요.

말리부의 심장을 담고 있는 본넷 안쪽도 상당히 잘 나누어져 있습니다. 각각 커버를 다 쒸워 놓아서 이물질에 대한 오염을 방지하고 있고 정비를 하거나 할 때도 편하겠더군요. 무척 깔끔한 느낌의 본넷내부.

18인치 대형 휠은 디자인의 완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순정 휠은 정말 못생겼었는데 이제는 순정휠도 멋스럽게 나와서 따로 큰 돈을 들이지 않아도 멋진 모습을 보여 줍니다. 혹시 사제 휠로 바꿀 계획을 가진 분들~ 돈 좀 아낀다고 짝퉁 휠 사시면... 병원비가 몇 배 더 나올 수 있으니 차량의 안전과 직결 되는 부분은 될 수 있으면 안정성을 검증받은 것들을 사용해 주세요.

주유구의 방향은 조수석 방향으로 되어 있는데 따로 여는 버튼은 없고 도어락을 해제 하면 함께 열립니다. 도어락 해재 후 손으로 살짝 누르면 열리게 되어 있는 방식. 제 차가 윈스톰인데 윈스톰도 비슷한 방식이지만 손으로 잡아 열어야 하는데 요건 편하게 되어 있더군요. 

당장이라도 달려 나갈것만 같은 포스를 보여 주는 말리부~ 현/기 차의 패밀리 룩에 식상한 저에게는 상당히 충격적인 비쥬얼이었습니다. 부드러움과 강인함이 공존하는 말리부의 모습~ 디자인은 크게 나무랄것이 없어 보입니다.

부드러운 드라이빙과 정숙함이 돋보이는 실내  
외관을 살펴 보았으니 내 부도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직접 운전 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부분이다 보니 실외 보다는 실내의 편의성이나 분위기가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 합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다 보면 제일 먼저 크롬으로 된 스키드플래이트를 만나게 됩니다. 요 부분도 네온처리가 되어 있으면 참 좋았을 텐데 아쉽내요.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요즘 소나타는 모르겠지만 전에 그랜저 HG시승 할 때는 그랜저에만 들어가 있던 옵션이었는데 말리부는 전자식 브레이크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전자식 파킹브레이크가 적용 되면서 운전석 쪽이 좀 더 넓어졌고 실내 디자인도 깔끔해 졌습니다. 손으로 밀고 당기면 잠기거나 해재가 되는데 잠긴채로 출발해도 자동으로 파킹 브레이크가 해재 되도록 되어 있어서 파킹브레이크를 잠근채로 주행하는 불상사는 생기지 않습니다.

기어봉과 팔걸이 부분까지 이어지는 중앙 부의 모습. 컵 홀더에 좀 긴 물체를 넣어 놓으면 팔에 걸리더군요. 저는 예전에 수동 차량을 운전 했던 습관 때문인지, 운전 할 때 기어봉에 팔을 올려 놓는 습관이 있는데 요건 좀 불편 하더군요.

드라이브 밑에 한칸이 더 있어서 한단을 더 내리면 메뉴얼 모드로 운행이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기어의 올리고 내림은 마치 조이스틱처럼 기어봉 위에 위치한 버튼으로 조절 하게 됩니다. 메뉴얼 모드로 달려 봤는데 생각보다 반응은 빠르더군요. 게임 하는것 같아서 재밋게 운전 했습니다.^^;;
헌대 드라이브와 메뉴얼이 같은 라인에 있다보니 자꾸 메뉴얼 쪽으로 두고 운전을 하게 되더라구요. 기어를 넣을 때 마다 신경이 쓰여서 좀 불편 했습니다. D모드에서 운행 중 빠르게 M모드로 변경이 가능한 장점이 있겠지만 저처럼 거의 M모드를 쓰지 않는 사람에게는 좀 불편한 감도 없지 않으니 개선이 좀 되면 좋겠어요.

고무로 된 커버를 가지고 있는 컵 홀더 부분도 상당히 마음에 들던데 컵홀더 안쪽에도 고무로 된 커버가 있어서 이물질이 들어갔을 경우 고무를 걷어내서 새척하면 되서 좋더라구요. 저는 운전 할 때 항상 커피를 가지고 타는데 커피를 자주 흘려서 신경 쓰이거든요. 지금의 제차는 닦아내도 조금씩 흔적이 남고 깨끗하게 닦기가 힘든데 요것 정말 편하겠더군요.

한눈에 보기에도 좀 다른 디테일을 가지고 있는 계기판의 모습.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계기판과는 디자인이 달라서 드라이빙 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독특하죠?^^ 또 두꺼운 스티치를 가진 가죽으로 마감 되어 있어서 오염에도 강하고 보기에도 좋습니다.

스티어링 휠은 생각했던것 보다는 좀 작았는데 작아서 그런지 핸들링이 상당히 부드럽고 여유가 있어지더라구요. 그렇다고 경차 처럼 완전 작지는 않습니다.ㅋㅋ
엄지 손가락이 자리해야 부분은 작게 홈이 파여져 있어서 핸들을 놓치지 않게 도와주고 한손으로도 여유있게 운전이 가능 합니다. 핸들 좌측에는 크루즈 컨트롤이 들어가 있고 우측에는 볼륨이나 모드 조절을하는 버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보이는 AIRBAG마크가 나의 안전을 확실하게 지켜 줄것 같아서 마음이 좀 놓였는데 사이드 에어백과 무릎에어백까지 마련되어 있습니다. 옵션이겠죠? 가족의 안전을 지켜야 하니 에어백은 풀 옵션으로 달아 주는게 좋을 듯.

조수석과 운전석 모두 전동식 좌석으로 되어 있어서 상당히 편리 합니다. 시동을 끄면 운전석은 좌석이 뒤로 밀리면서 내릴 수 있는 여유공간을 만들어 주구요. 2가지 모드를 저장 해 놓을 수가 있어서 운전자에 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운전석 세팅을 저장해 두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시트는 모두 세미 버킷 시트로 스포티함과 편안함을 구현해 주고 있습니다.

낮에도 은은한 빛을 내어주는 센터페시아~ 로직 버튼과 로터리방식의 버튼이 함께 있는데 잘 정리가 되어 있어서 기능을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조수석과 운전석의 공조 시스템을 나누어서 조작 할 수 있어서 참 좋더군요. 물론 함께 조작 할 수 있도록 할 수도 있습니다. 특이하게 도어락 버튼이 센터페시아에 있더군요.

네비게이션 부분을 버튼을 이용해서 뒷 부분에 숨겨진 수납 공간을 열 수 있습니다. 요즘 가지고 다니는 기기가 많다보니 수납공간이 여의치 않은데 요것 좋더군요. 꽤 깊은 편입니다. 전화는 블투로 연결해두고 이 안에 넣어두면 불필요하게 전화를 꺼내지 않아도 되서 편하더라구요.

어두운 곳에서 열게 되면 안쪽에도 불이 들어고기 때문에 물건을 찾기에도 어렵지 않습니다. 버튼을 툭 튀어나오게 해 놓았는데 좀 더 플랫하게 해 두면 자신만의 비밀 창고가 될 수 있을것 같아요.

운전석 좌측으로 작은 컨트롤러가 있는데 이곳에서 컨디셔너와 라이트의 모드를 변경하고 무드등과 계기판의 밝기를 조절 하게 됩니다. 보통은 핸들의 좌측 레버에 이 기능이 들어가 있는데 말리부의 좌측 레버는 계기판 중앙에 있는 LCD의 메뉴변경을 하는데 사용이 됩니다.

넓은 개방감을 지닌 말리부의 실내! A필러 부분 부터 센터페이시아 까지 전체적으로 앞으로 많이 밀려 있는 디자인이라서 상당히 공간이 많이 남더군요. 제 차는 거의 수직이라서 좀 답답한 감이 있는데 오래 앉아 있어서 답답한 감이 있지 않도록 되어 있습니다. 랩 어라운드 디자인의 실내는 알페온과 많이 닮아 있내요.

도어의 손잡이 부분도 가죽으로 마감이 되어 있고 윈도우 버튼은 전좌석 모두 오토버튼으로 되어 있습니다. 뒷 좌석에는 윈도우 버튼 외에 열선 시트를 켜고 끌수 있는 버튼이 더 있습니다. 또 카본 처리가 되어 있어서 포인트 처리가 잘 되어 있는 편

일 주일 이라는 짧은 시승 기간 때문에 여기 저기 열심히 돌아다녀 보았는데 승차감이 상당히 좋습니다. 특히 고속 주행에도 조용한 실내가 마음에 들더라구요. 현/기차 처럼 치고 나가는 맛이 좀 덜하긴 한데 부드럽게 가속 되는 느낌이 나쁘지 않습니다. 최대 배기량과 토크만 보고 힘이 딸리지 않을까? 했는데 크게 그런 부분이 느껴지지는 않더라구요.

앞서도 이야기 해 드렸지만 손에 착 감기는 핸들은 부드러운 핸들링을 보여주어서 운전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또 약간 작다 싶어서 빠르게 반응하기도 좋구요. 제가 좀 마른 편이라서 그런지 실내도 완전 넉넉해서 저에게는 딱 패밀리카로 좋겠더라구요.

아내와 아들녀석을 앞좌석에 같이 앉게 해 보았는데 둘이 있어도 좁지 않아서 꽤 편안히 이동이 가능 합니다. 물론 의자를 뒤로 좀 많이 빼기는 했지만 저 상태로 뒷 좌석에 앉아도 뒷 사람이 불편한 수준은 아니더라구요. 앞서도 이야기 했지만 실내가 완전 넓지는 않지만 모자를 정도는 아닌듯.

타이어의 공기압은 물론 평균연비와 순간연비등 다양한 편의 성을 가진 트립 창이 마음에 들었는데 산뜻하면서 시안성이 좋은 폰트를 사용해서 마음에 들더라구요.

쓰다보니 상당히 장문의 포스트가 되었내요..^^;
나와 내 가족의 발이 되어 주는 차량은 항상 안전이 최 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행복한 추억을 만들러 다니는 시간이 불편해지면 안되니까요. 또 이동간에 편안하게 이동 할 수 있는 정숙성은 말할것도 없구요.
예전 쉐보레 차에 대한 고정 관념을 말리부를 타면서 많이 바꿀 수 있었는데 동급의 다른 차량들과  비교되는 정숙성과 부드러운 핸들링에서 오는 편안한 승차감은 저를 만족 시켜 주더군요.
동급의 타사 차량보다 실내 공간이 좀 좁다 싶은 느낌이 있기는 하지만 무었보다 튼튼한 차체와 그럼에도 비교적 잘 나와주는 연비는 다른 차에는 없는 장점이 되어 줄 수 있겠습니다.

머슬카의 스포티함과 새단의 부드러움을 함께 가진  매력이 가득한 말리부! 패밀리 새단으로 사용해도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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