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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리뷰/IT기기

쓱쓱 문지르면 스캔되는 마우스 스캐너(LSM-100) 사용해보니 재밋고 신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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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우리 곁에는 참 다양한 IT와 모바일 기기들이 변화되어 자리잡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마우스는 그다지 변하지 않은채로 항상 비슷한 모습으로 존재하며 크게 사람들에게 주목 받지 않은 물건 이었습니다. 대 부분 마우스의 스펙(?)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작업들을 하기 때문이겠죠? LG에서 전혀 엉뚱하게 마우스와 스캐너의 합작이라는 신기한 물건을 내어 놓았습니다. 얼마전 소개해 드린 마하젯도 그렇지만 LG는 참 엉뚱한 방향에서 신기한 물건을 잘 만들어 내는것 같습니다. ㅎㅎ

 겉박스와 속 박스로 나누어진 패키지 입니다. 겉과 속의 박스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죠? 의도적이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LG에서 노트북은 스타일리쉬한것들이 종종 나와 주기 때문에 노트북은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는데 주변 기기들도 신경을 씨기 시작하는 모양입니다. 신경 정도가 아니라 이건 정말 충격적이기 까지 하내요.

박스를 열면 고이 모셔진 마우스 스캐너가 보입니다. 오픈마켓에서 16만원 정도 하는 마우스 치고는 고가의 물건 이라서 그런지 충격에 잘 견디도록 패키지가 짜여져 있습니다. 오픈 할 때 도움이 되도록 간단한 그림으로 설명도 곁들여져 있습니다.

위의 박스를 들어내고 나면 마치 스마트폰의 패키지 처럼 2단으로 된 하단 박스가 나타납니다. 그 밑에는 클리너로 쓸수 있는 작은 융과 매뉴얼책자 드라이버와 유틸리티를 담은 인스톨 CD 그리고 스캔에 도움이 되는 마우스 패드가 들어 있습니다.

이녀석이 오늘의 주인공 마우스 스캐너 입니다. 광택 제질이라서 지문이 좀 많이 묻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융이 함께 들어 있나 봅니다.

집에서 주로 사용하는 로지텍의 MK250 무선 마우스 키보드 세트의 마우스와 비교샷, 크기는 비슷한대 스캐너 때문인지 조금더 높고 뚱뚱 합니다.

생김새는 여느 마우스와 다르지 않습니다. 상단부에 버튼 기능이 있는 휠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선 마우스는 아니고 USB로 연결하는 마우스 입니다. 휠의 사용감은 사람마다 좀 차이가 있겠지만 너무 뻑뻑 하지도 너무 무르지도 않게 저에게는 참 좋더군요.

LSM-100에는 2개의 버튼이 있는데 앞쪽의 버튼이 스캔 버튼이고 뒷쪽의 버튼은 웹 서핑이나 탐색기를 사용할 때 쓸수 있는 뒤로가기 버튼 입니다. 버튼의 옵션은 변경할 수 없습니다.

다른 마우스와 다른점이 있다면 마우스 하단에 평판 스캐너를 대신하는 모듈이 있다는것 입니다. 복합기에서 흔히 보는 평판 스캐너를 그대로 이식해 넣었다고 보면 되겠내요. 매번 무선 마우스만 쓰다보니 처음에는 건전지를 넣는 공간이라고 착각이 들더군요..ㅎㅎ

요즘은 PC로 주로 업무를 보기 때문에 대부분 마우스를 사용하는 시간들이 길겠지만, 저는 웹디자이너를 업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보다 마우스의 그립감이나 피로도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잘 보면 알겠지만 일반적은 마우스와는 약간 디자인이 다른데 스케너 모듈 때문에 좀 두꺼운 디자인이 되어 버렸습니다. 인체공학적이지는 않은듯.

덕분에 손안으로 착 들어온다기 보다는 살짝 떠 있는 기분으로 마우스를 사용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유저들은 크게 신경이 쓰이지는 않을것 같은데 저처럼 마우스를 오래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손에 피로가 금방 찾아 올것 같더군요. 마우스 버튼도 부드러운 편이라서 기계식의 느낌을 좋아하고, 그런 마우스를 오래 쓴 사람들은 그 느낌을 적응하는데 약간 시간이 필요합니다.

별다른 설치 디스크를 사용하지 않아도 USB단자에 꼽아만 주면 일반적인 USB마우스로 인식하고 사용은 가능 합니다. 하지만 스캔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별도로 동봉된 CD를 이용해서 드라이버와 프로그램을 설치해 주어야 합니다. 무선마우스의 리시버와 함께 PC에 연결해 보았는데 2개가 전부 인식이 되고, 사용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이 2개를 같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스캔은 좌측에 있는 버튼을 한번 눌러주면 간단히 스캔모드로 변경이 됩니다. 복잡한 절차가 없어서 참 편리하더군요. 스캔모드일때 다시 한번 눌러주면 편집모드로 전환이 됩니다.

테스트를 위해 김군이 요즘 보고 있는 책을 한번 스캔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상단 휠 주위에는 LED가 박혀 있는데 평소에는 꺼저 있지만 스캔을 하면 이렇게 파란불이 들어 옵니다.


스캔 버튼을 누르면 모니터 화면이 검게 변하면서 스캔을 시작합니다. 쓱쓱 문지르면 간단히 스캔이 완료 되기 때문에 매우 편합니다. 쓱쓱 문지른 화면을 자동으로 인식해서 겹치지 않고 하나의 그림으로 완성해서 보여 주는데 상당히 신기하더라구요. 스캐너의 오차는 거의 없는듯 합니다. DPI(해상도)도 자신이 원하는대로 설정을 해 줄수 있습니다. 유리판에서는 잘 안되는것 같던데 일반적인 나무 책상이라면 마우스 패드가 없어도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캔도 일반적인 종이 인쇄물은 물론이고 나무 책상을 스캔해 보았더니 나무 결 까지 선명하게 스캔이 가능 하더군요.+_+

스캔을 완료하면 다른 평판 스캐너의 스캔을 완료 했을때 처럼 원하는 구간을 설정해서 스캔을 완료 할 수 있습니다. 테스트를 위해 영문과 한글이 혼합된 부분을 선택해 보았습니다.

스캔이 완료되면 LG MOUSE SCANNER 유틸리티 프로그램에 스캔된 영역이 표시가 됩니ㅏ다. 이 유틸리티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트위터나 메일로 바로 공유도 가능하고 인쇄도 가능 합니다. 또 스캔한 영역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전 단계로 되돌아가서 선택 위치를 변경 할 수도 있습니다. 스캔의 최대 크기는 A3까지 지원 합니다.

단순히 스캔만 할 수 있는것이 아니라 OCR(문자인식기술)이 적용되어 있어서 스캔한 이미지에 문자가 있으면 자동으로 클립보드에 저장을 합니다. 메모장이나 워드프로그램등에 붙여 넣으면 편집이 가능한 텍스트 형태로 저장을 할수 있습니다. 문자 인식률이 100%는 아니지만 상당히 인식이 잘 되는편 이었습니다. 한글이나 영문 모두 인식합니다. 짧은 문장이라면 직접 치는게 더 빠를수도 있겠지만 인쇄된 서류나 소설책등 장문의 글을 한번 스캔해 보면 그 편리함에 반하게 될듯 합니다.
OCR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텍스트로 된 부분만 크롭하는 것이 인식률이 좋고, 영문이나 한글이 혼용이 되는것도 인식이 잘 되기는 합니다. 스캔을 정확하게 하면 인식률이 좋더군요. 해상도를 높이면 인식률이 더 좋아 진다고 합니다.

매니저 프로그램에서 간단히 다른 사람들과 공유를 할 수 있습니다. 스캔된 문서나 사진을 트위터로 보내고 페이스북으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 메일로도 보낼수 있기 때문에 가정에서나 사무실 어디에서도 활용도는 상당히 좋을것으로 보입니다.


LSM-100으로 스캔하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그냥 슥슥 문지르면 되기 때문에 사용이 간편합니다. ^^

어때요? 신기한 마우스죠?^^ 전용 파우치를 제공하기 때문에 휴대용으로 가지고 다녀도 좋겠습니다.
이미지의 스캔 뿐만 아니라 텍스트로 이미지를 인식하는 OCR기능까지 갖춘 작지만 매력 만점인 녀석입니다. 일반적으로 시중에 나와 있는 대기업의 휴대용 스캐너의 가격을 생각하면 마우스와 함께 스캐너 까지 되는 이녀석의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은 적게 들지만 그래도 가격의 장벽이 있기는 있습니다. 마우스로 사용하다 필요하면 스캐너로 쓰면 되니까 휴대 할때도 좋겠내요.
스캐너 모듈이 좀더 발전해서 그립감이 좀 더 개선되고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 더욱 좋겠습니다. 아무래도 인체공학적이는 못해서 피로도가 마음에 걸리느까요. 다음 모델이 나올때는 그렇게 될 수 있으려나요

마우스 스캐너의 활용범위는 상당히 광범위 할것 같습니다. 잡지를 스크랩 할때 스크랩북이 필요 없이 슥슥 문질러서 그대로 스캔해도 되고, 레시피 같은것도 파일화 시킬수 있으니까요. 학생들은 학습자료를 그대로 스캔할 수도 있고 원하면 OCR기능으로 편집도 할수 있구요. 회사에서도 문서 같은것을 바로 스캔할 수 있으니 편하게 사용할수 있겠습니다.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아이가 그린 그림등을 스캔해서 저장해 둘 수 있기 때문에 추억을 남기는 것에도 충분히 활용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우리 예준이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 스캔해서 나중에 보여주어야 겠내요.^^

이 리뷰는 리뷰 작성을 위해 LSM-100을 LG전자에서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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