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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리뷰/자동차

괴물같은 연비의 소나타 하이브리드를 말하다.


2011 서울 모터쇼에 등장해서 사람들의 이목과 관심을 끌었던 소나타의 HEV(Hybrid Electric Vehicle) 모델인 소나타 하이브리드가 판매에 들어 갔습니다. 사실 아반떼 하이브리드에 적잖이 실망한 상태라 새로운 엔진과 방식으로 탄생 된 소나타에 대한 기대가 남달랐던 것도 사실 이거든요. 결론적으로 약 2주간에 걸친 소나타의 괴물 같은 연비에 깜놀하고 현/기차의 발전에 놀라고 있습니다.

요즘 친환경 이라는 타이틀로 하이브리드 차들이 각광을 받고 있는데 하이브리드는 어떤 차 일까요? 하이브리드의 사전적 의미는 2가지의 이질적 요소의 결합 정도로 되어 있습니다. 자동차에서의 하이브리드는 기존의 동력을 공급하던 방식에 더해서 전기로 동력을 전달하는 방식을 추가한 자동차를 말합니다. 우리나라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연구는 그리 역사가 길지 않지만 소나타 하이브리드를 보면서 상당한 기술의 진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시승한 하이브리드 블루 색상인데 보면 볼수록 예쁘내요.+_+
차를 잘 모르는 아내는 처음 보고는 외제차야? 라고 이야기 하더군요. 그러면서 첫 느낌이 스포츠카 같다는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공영 주차장에서 주차비를 50%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직 나오지 얼마 되지 않아서 잘 모르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공영 주차장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모르시는 경우가 많으니 이야기 해서 꼭 할인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요즘 대형 건물이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곳에는 하이브리드 전용 주차공간을 마련하는곳이 늘고 있습니다. 법이 그렇게 되어 있는것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파주 아울렛에는 하이브리드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더라구요.

소나타 하이브리드는 기존의 소나타와는 디자인이 많이 변경 되었습니다. 전체적인 외관의 모습은 비슷하지만 리어등이나 세세한 부분이 많이 변경 되었습니다. 몸매는 소나타 인데 얼굴과 엉덩이가 변화된 소나타 인거죠.가장 크게 변경 된 부분은 그릴 부분 입니다.

소나타와 차별화를 두기 위해 그릴 디자인이 대폭 변경 되었고 디자인만 변경 된것이 아니라 연비를 높여주기 위한 2단 공기 차단막이 숨어 있습니다. 이러한 냉각 방식은 BMW등의 고급 차종에서 사용하는 냉각 방식이라고 합니다. 공력 성능 향상을 위해 에어댐과 에어스커트가 적용되어 있고, 친환경을 나타내는 듯한 물방울 모양의 패턴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 되었습니다.

하이브리드의 색은 제한적인 부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모두 멋진 컬러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편적인 블랙 색상부터 크리스탈 화이트까지.. 그래도 CF에 등장하는 하이브리드 블루가 가장 예쁜것 같더라구요. 실제로 스카이 블루 색상을 시승을 하는동안 많은 시선을 받았습니다.ㅎㅎ

소나타 하이브리드에 대해 많이 궁금하겠지만 가장 궁금한것은 정말 연비가 얼만큼 나오느냐 하는것 이겠죠? 이것은 풀옵션의 소나타 하이브리드에서 볼 수 있는 연비정보 입니다. 2분30초 마다 한번씩 연비를 측정해서 보여 줍니다. 퇴근 시간에 연비가 이정도 이면 괜찮은 편이죠? ㅎㅎ
처음 차를 받고 나서 5만원을 주유하고 일주일정도 차를 몰았는데 연료 게이지가 딱 한칸 떨어지더군요. 저속에서는 EV모드가 작동하면서 전기로 가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지 고속보다는 저속 연비가 더 좋은것 같습니ㅏ다.  거의 출퇴근만 이용했고 출퇴근 왕복 거리는 24Km였습니다.

소나타 하이브리드에는 YF소나타에 들어가는 세타 엔진이 아닌 하이브리드용 2.0 누우 엔진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발전 및 시동을 담당하는 8.5W의 저출력 모터와 구동을 위한 30W의 2개의 모터가 장착이 되어 있습니다. 시동을 걸거나 정차시에는 엔진은 잠시만 작동하고 거의 EV모드 그러니까 전기 모드로 동작을 하기 때문에 시동이 걸렸는지도 모르게 조용 합니다. 다만 첫 시동시는 엔진을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수준의 진동과 소음은 있지만 곧 EV모드로 전환 되면서 정말 조용해 지더군요.  


엔진의 150마력과 구동 모터의 41마력을 더하면 소나타 하이브리드의 마력은 191마력이나 됩니다. 이는 소나타 2,0 모델의 165마력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출력 수준 입니다. 실제로 차를 타고 다니면서 출력이 모자란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와 정말 잘나가내? 이런 정도의 수준까지 드라이빙 성능을 보여 주니까요.

배터리는 차량의 트렁크 부분에 장착이 되어 있습니다. LG화학의 리튬폴리머 배터리로 하이브리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도요타의 프리우스에 장착된 니켈수소 배터리보다 충전횟수도 더 많이 사용할 수 있고 수명도 더 깁니다. 그리고 뒷편에 있는 배터리와 다른 장비들 때문인지 드라이빙 할때 상당히 안정적 이라는 느낌을 받게 되었는데 이는 개인적인 생각이니 관심이 있다면 직접 현대자동차 매장을 방문해서 꼭 한번  테스트 드라이빙을 해 보실것을 권해 드립니다.^^

계기판도 일반 차량과 다르게 RPM 대신 에코가이드 표시가 있고 상태와 설정을 할수 있는 중앙 LCD에 표시되는 부분도 YF소나타와 다른 부분이 많습니다. 저 부분을 통해서 동력의 전달 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동력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초록색으로 EV모드라고 표시되는 것이 전기 모드로 전환되어 있다는 표시 입니다.

게기판의 LCD외에 센터페시아의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실제 에너지의 흐름을 쉽게 파악 할 수 있습니다. 전 네비보다 이걸 더 자주 켜 놓게 되더라구요. 실제 어디로 어떻게 동력이 전달되고 있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서 너무 좋더군요.
실내의 모습은 YF에 크게 다르지 않지만 기어봉은 스포티함이 강조된 일자형 기어봉을 가지고 있습니다. 심플하니 좋내요. 해를 거듭할 수록 느끼는 거지만 사실 이제는 해외차량들과 견주어도 국내 차량들의 실내 공간은 참 잘 뽑아준다는생각이 듭니다. 국내 사용자의 취향에 맞추어서 제작을 하기 때문 이기도 하겠죠?
예전에는 외제차를 타야 실내 인테리어가 멋지다는 생각을 하면서 역시 외제차는 편의 장비도 잘 되어 있어~ 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 반대가 되어 버렸습니다..ㅎ

앞뒤를 따로 조절 할 수 있는 전자동 듀얼 에어컨은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지만 정말 크게 달라진게 하나 있습니다. 머리방향 송풍을 선택할 수 있게 개선이 되었내요. YF 소나타 에서도 저 사람 모양의 버튼으로 송풍 방향을 결정하게 되어 있는데 머리는 있지만 눌러지지는 않았거든요. 그런데 하이브리드에는 머리 방향 송풍이 추가가 되었습니다. 아마 저처럼 눌러지지 않는 버튼에 항의 하신 분들이 많이 계신듯..ㅋ

뒷좌석도 적당히 깊게 들어가 있어서 175cm인 제가 앉아도 손가락 2~3마디가 남을 정도의 높이 입니다. 레그룸은 그랜저처럼 완전 넓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타이트 하지도 않습니다.

차량 곳곳에 친환경임을 강조하듯 앰블럼들이 달려 있습니다. 마치 물의 색상과 비슷한 하이브리드 블루의 색은 친환경임을 온몸으로 보여 주고 있는것 같내요. 그리고 또 하나 블루드라이브 라는것이 적용되어 있어서 에코 드라이빙을 돕고 있습니다.

그랜저 HG나 YF에 적용된 에코드라이빙과 비슷하다고 생각이 드는데 좀 더 에코에 집중한 듯한 느낌 입니다. 블루드라이브 모드는 핸들에 장착된 버튼을 통해서 켜고 끌수 있습니다. 게기판 중앙의 LCD를 통해서 블루드라이브모드의 on/off를 알수 있는데 블루드라이브가 ON이 된 상태라면 LCD창의 상단에 푸른 그라데이션으로 표시가 됩니다.

블루드라이브 모드는 출력보다는 연비나 급가속 급제동등을 하지 않도록 도와 주도록 프로그램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신호등 같은곳에서 잠시 정차 했다가 드라이빙을 시작할때 약간이지만 굼뜨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평소 제 운전 습관이 정차 했다가 출발 할 때는 급가속을 했다는 이야기 이겠죠?

블루 드라이브를 OFF한 상태라면 최대 191마력의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아무런 제약없이 그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치고나가는 힘도 좋고 고속의 상태에서도 적당히 EV모드와 일반 모드를 오가며 연비 향상에 충실하려는 모습을 보여 주더군요.

사실 전 처음에는 전기 모터와 일반 엔진이 함께 돌아가면 각각의 동력전달 방식이 변경 될때 마다 약간의 충격이 있지 않을까? 했는데 매우 부드럽게 아니 당연하지만 운전자는 전혀 그런 사실을 알아 챌수없게 부드러운 변경을 보여주고 주행중에도 꾀 괜찮은 퍼포먼스를 보여 줍니다.

좀더 스포티함을 강조 하기위해 리어등의 디자인이 일부 변경 되었고 뒷범퍼에도 2단으로 된 스크드 플래이드가 적용이 되었습니다. 친환경적으로 부드러운 모습이지만 스포티하면서 날렵함도 가지고 있습니다.
잡아 먹을 듯한 눈을 가지고 있는 소나타 하이브리드 이렇게 보니 왠지 건담의 눈이 번쩍 하는 장면이 떠오르는군요..^^;;; 전조등과 안개등의 색이 다른것은 둘의 적용된 램프가 달라서 그렇습니다. 실제로 보면 안개등은 은은하게 비추는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YF 소나타와는 달리 헤드램프에 HID가 적용이 되어서 더 밝고 선명한 시야를 보여 줍니다. YF 소나타와 와전히 달라진 포지셔닝 램프는 밋밋하던 소나타의 얼굴에 악센트를 주고 있습니다. 굉장히 밝기 때문에 HID로된 헤드램프를 켜지 않아도 크게 무리가 없을 정도이면서 시야 확보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리어등등의 표시 방식도 달려 졌고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까 마치 꽃 무늬 같은데 실제로보면 굉장히 오묘한 모양 이라는..ㅋㅋ

실내 등의 색은 아반떼와 YF와 마찬가지로 푸른계열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푸른 계열의 실내등색이 야간 운전에도 편안함을 주더라구요. 왠지 하이브리드라는 이미지와도 잘 어울리죠?

시동을 끄면 자동으로 시트가 뒤로 밀리고 시동을 켜면 자동으로 내가 세팅해 둔대로 최적의 운전상태를 만들어주는 메모리가 가능한 전동시트가 적용이 되었습니다. YF에는 적용이 안되어 있었던것 같은데 이번에 적용이 되었내요. 이게 상당히 편해서 한번 사용해 보면 없는 차는 불편해 지더라구요.

YF 소나타에 비해서 정리가 잘 된탓인지 소나타 하이브리드의 몸매는 앞, 뒤 , 옆 라인 할것 없이 썩 괜찮내요. 외관도 그렇지만 스포티함을 강조하려는 흔적들이 여기저기 묻어 있습니다.

앞좌석 시트는 세미 버킷 시트로 되어 있습니다. 운전할 때 깊숙히 묻혀 갈수 있고 안정감 있게 잡아 주기 때문에 편안한 주행이 가능 합니다. 하이브리드에 조금 과하다 싶기도 하내요..ㅎ
스포티함이 강조 된 소나타 하이브리드의 휠 입니다. 이제는 국내 제조사들의 기본 휠도 참 멋지게 나오내요. 괜히 비싼 돈 들여서 따로 휠을 바꾸지 않아도 좋아 보입니다. 괜히 멋낸다고 사제휠 카피 사면 안전성도 보장 못받는데 그냥 기본휠 쓰는게 나을듯

이제는 선루프의 기본이 되어버린 파노라마 선루프. 뒷 좌석까지 완전히 열리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 선루프에 비해서 훨씬 넓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뒷 천장까지 실내가 유리로 되어 있기 때문에 뒷 좌석에서도 충분히 상쾌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실제 연비에 관련된 내용은 다음 포스트에 다뤄 보도록 하겠지만 약 2주정도 사용해본 소나타 하이브리드의 괴물같은 연비는 정말 매력적 이더군요. 물론 좋기만 한것은 아닙니다. 브래이크를 밟을 때도 전기 장치와 연동되어 전기를 저장 하는 시스템 때문인지 브레이크를 좀 깊게 밟아 주어야 합니다. 적응하면 나아지겠죠? 그리고 2.0의 가격대라고 하기에는 좀 부담 스런 가격대가 걸림돌이 되어 주겠내요. 2900만원 대에서 3200만원대로 가격이 책정되어 있는대 세금을 할인 받기 때문에 일반 소나타와는 2~300 정도 차이에서 구입이 가능 하다고는 하지만 체감 가격대가 그리 녹녹하지는 않습니다. 최소 3년은 타야 일반 가솔린 엔진의 차량을 운행할때와 비슷한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니 가격대에서 오는 망설임도 배제 하기는 힘듭니다. 하이브리드 이다보니 그만큼 가격이 높아 질수 밖에는 없겠지만요.
하지만 2.0 답지 않은, 아니 하이브리드 답지 않은 출력과 실제 운행하면서 느낀 연비의 놀라움은 너무나 매력적입니다. 물론 연비를 위해서는 파워풀한 드라이빙은 어느정도 포기 해야 하기는 합니다. 평소 습관대로 급제동 급가속을 반복 한다면 제아무리 하이브리드라도 연비는 꽝~이 되겠죠?ㅋㅋ 소나타 하이브리드의 놀라운 연비! 평소 운전 습관을 에코드라이브로 바꾸면 누구나 하이브리드에 가까이 갈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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