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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모바일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LG의 윈도우7 스마트폰, 옵티머스7을 직접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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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소문만 무성하던 윈도폰 7이 드디어 모습을 들어 냈습니다. 세계 최초로 공계된 LG전자의 윈도폰 7 옵티머스7을 만나러 이태원에 마련된 행사 장소로 급하게 달려 갔습니다. 세계 최초로 만나보는것 이라는 말에 굉장히 설레이더군요. 그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많이 만나 보았지만 윈도7 스마트폰은 처음이라 마치 풀터치폰을 처음 보았을 때 같은 감동을 느꼈습니다.
그간 윈도우 모바일 기반의 스마트폰들이 보여준 실망을 이번 윈도우7 스마트폰이 좀 날려 주었으면 하는 바램도 좀 있구요. 그래야 스마트폰 시장도 좀 더 재미 있어 질태니까요.^^

이럴땐.. 내가 블로그를 안했으면 이런 멋진 기회를 놓쳤을 수도 있겠구나.. 이런생각이 마구 마구 든다니까요.
기자들에게도 공개하지 않은 옵티머스7을 먼저 만나 볼수 있도록 블로거데이가 마련 되었습니다.

행사장 한켠에 마련된 전시테이블에서 윈도폰 7이 조용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태원의 마카로니마켓에서 행사가 진행되어 전체적으로 굉장히 어두운 분위기라.. 김군의 구식 카메라는 이제 제 성능을 잘 발휘해 주지 못하는군요..  소셜 네트웍 서비스에 최적화 되었다는것을 암시 하는듯한 아이콘들과 함께 디지털 액자로 영상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옵티머스7은 2가지로 출시가 됩니다. 옵티머스7 과 옵티머스7q, q에서 암시하듯 옵티머스7q는 쿼티자판을 달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옵티머스7만 볼수 있었는데 옵티머스 7q도 볼수 있었으면 좋았을것을..

옵티머스 7은 퀄컴의 1기가헤르츠(GHz) 스냅드레곤을 탑제하고 3.8인치의 LCD 내장메모리 16기가를 탑제 하고 있습니다. 이전 윈도우 모바일 기반의 스마트폰은 Micro SD카드 탑제로 메모리 확장이 가능 한 반면 윈도7 기반의 스마트폰은 외장 메모리를 지원 하지 않는다는군요. 이것은 어느 제조사를 막론하고 동일하며 보안상의 이유로 지원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해상도는 WVGA급 480×800의 해상도를 지원 합니다.

아이폰4와의 크기 비교, 이렇게 보면 별로 두꺼워 보이지도 않고 굉장히 슬림하게 잘 빠졌습니다. 3.8인치의 디스플레이는 특별히 작지도 부담스럽게 크지도 않구요. 실제로 구동시켜보면 넓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합니다.
아이폰4가 3.5인치인데 실제로 보면 작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거든요. 0.3인치의 크기 차이 인데도 훨씬 크게 느껴 집니다.

이렇게 보면 두께 차이가 확나죠? 아이폰4가 얇게 나와서 옵티머스 7도 꾀 얇은 편인데도 두꺼워 보이내요.
실제로는 그다지 두껍지 않습니다. 또 상하의 양쪽 끝이 아이폰3G의 바닥을 연상시키듯 라운딩 처리가 되어 있어서 시각적으로 더 얇게 보이기도 합니다.

한손에 딱 들어오는 사이즈~ 그립감이 너무 좋더라구요.
화면에 보이는 테마는 정해진 컬러 중에서 고를 수 있게 되어 있고 바닥의 색과 기본 UI의 색을 각각 변경해 줄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재미 있는것은 파노라마 사진을 지원을 합니다. 썩 좋은 기능의 파노라마는 아니지만 나쁜것도 아닙니다. 이전에도 파노라마 사진을 지원하는 스마트폰들이 있었는데 기존 기술 보다는 좋고 최신 카메라 보다는 좀 떨어지는 평범한 수준의 파노라마 사진..^^;;

물론 어플리케이션을 지원 받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윈도7폰이 좋은것은 xbox라이브와 연동이 되고 MS라이브의 아이디만 있으면 전부 연동해서 사용 할 수 있는것 이죠.
우리나라 사람들의 80%이상이 윈도우를 쓰고 있는 현실을 생각하면 MS의 프로그램과 다른 기기를 편하게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것 만으로도 굉장한 매리트를 가질 겁니다. 특히 비즈니스 맨들로 부터 사랑을 받겠죠.
Xbox와도 연동이 되기 때문에 XBOX를 사랑하는 게임애호가 분들에게도 사랑 받을 것 같구요.

MS의 정책상 ZUNE이 서비스 되는 지역에만 판매가 가능 하다고 합니다. 기기마다 고유한 시리얼을 가지게 되어서 컨텐츠의 공유는 불가능 하다고 하는군요.
물론 기본적인 공유는 가능 하지만 유료어플이라던지 그런것들은 절대 공유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애플이 반쪽짜리 아이튠을 가지고 왔듯이 우리나라에도 반쪽짜리라도 좋으니까 .. 서비스가 되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 원도 7폰이 나올수 있을 태니까요. 현제까지는 우리나라 출시는 불투명 하고 내년 하반기나 되어야 나올수 있을것 같습니다. 10월 21일 에는 유럽/아시아 시장에 옵티머스 7이 판매가 되고 11월 21일 부터는 미국 시장에 옵티머스 7Q가 판매가 된다고 합니다. 미국 사람들이 쿼티를 선호해서 그렇게 된듯.


전혀 데이터 공유가 안되는것은 아닙니다. DLNA를 지원 하기 때문에 DLNA규약을 지키는 기기만 있다면 자유롭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저도 집에 DLNA를 지원하는 기기를 몇개 가지고 있는데 이게 정말 편해요. 아직 초기화 단계 이긴 하지만 집안의 멀티미디어 센터를 만들기에는 부족함이 없다는..ㅎ

하단 부분에 있는 버튼은 터치는 아니고 기계식 버튼 입니다. 홈버튼과 이전 버튼 그리고 검색 버튼이 자리 하고 있습니다. 매번 터치 버튼만 보다가 기계식 버튼을 보니 좀 새롭던데.. 터치 버튼들이 반응이 느려질때도 있고 오작동을 하는 경우도 있어서 차라리 기계식 버튼이 더 좋아 보이기도 하는군요.

기기 상단에는 잠금/해제 버튼이 있고 3.5파이의 이어폰 단자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스마트폰 과는 달리 상단의 락버튼을 눌러야만 슬립모드가 해체가 됩니다. 슬립모드일때는 다른 버튼은 일체 동작을 하지 않고 카메라 버튼만 동작이 됩니다.

내부 UI는 굉장히 심플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기본 UI를 보아도 정사각형의 심플한 박스 형태로 되어 있고 굉장히 큼직큼직하게 되어 있어서 보기에도 시원 시원 합니다.
기본 적용된 서체들도 굉장히 스마트하고 깔끔해서 멋스럽게 보이더군요.

옵티머스7의 UI시연 동영상 입니다. 이제까지 보아온 UI와는 많이 달라서 익숙해 지려면 좀 시간이 걸릴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는 멀티태스킹은 정책적으로 지원이 안된다고 하지만 멀티태스킹이 필요 없을 정도로 편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은 멀티태스킹 (문자를 보내며 음악을 듣는등)은 지원을 합니다.

내장 메모리가 16기가라고 했는데.. 순수하게 유저가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라더니.. OS가 얹혀 지는 공간을 제외 해야 할듯 합니다.ㅎㅎ 그러고 나면 남는 것은 14기가가 조금 넘내요.
계정을 한번 등록하면 사용된 모든 계정은 계정 관리를 하는 곳에서 한번에 관리가 가능 합니다.

비즈니스맨들이 굉장히 좋아할 만한 기능 모바일 오피스~
물론 안드로이드에도 오피스씽크프리가 있긴하지만 MS의 오피스이니 좀더 강력한 기능을 제공해 주겠죠?
제약없이 자신의 모든 문서를 관리하고 사용 할 수 있다는것은 분명 큰 메리트가 될태니까요.

후면에는 카메라와 함께 윈도우즈 폰이라는 글씨가 세겨져 있습니다.

카메라는 5백만 화소를 지원하고 외부 플래시가 지원 됩니다. 플래시를 켜고 찍은 사진도 굉장히 좋더라구요. 아이폰4에도 플래시가 있지만.. 정말 플래시로만 쓸수 있는.. 플래시 터트려서 사진 찍으면 완전 안습 되더군요..

저 LG마크를 없애고 옵티머스~ 이런 멋진 마크하나 만들어서 해 주시면 안될까요?ㅎㅎ
화면에 보이는 사진은 제가 밝게 보정해서 너무 밝아져 버렸는데 어두운 환경에서 장착된 플래시를 활용해서 촬영한 사진 입니다. 카메라 렌즈가 휴대폰 카메라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좋습니다. 얼마전 스마트폰 때문에 사리질 10가지 물건 이란 글이 발표가 되었는데 그중에 똑딱이 카메라도 있었거든요, 정말 왠간한 카메라는 명함도 못내밀 정도로 화질이나 기능이 좋습니다. 동영상 촬영도 밝은곳은 말할것도 없고 어두운 환경에서도 화벨을 잘 잡아 줍니다.

뒷 덮개의 탈착은 버튼식으로 되어 있어서 편리 합니다. 뒷 덮개를 열면 배터리와 심카드를 끼울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배터리는 1500mAh 입니다. 이전 폰들은 1500mAh를 지원하면 배터리가 굉장히 컷는데 이제 기술이 발전해서 인지 배터리도 조금 작아 졌내요.

윈도폰 7이 슬슬 모습을 들어내며 소비자를 유혹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에 빼앗긴 스마트폰 시장을 탈환 하기 위해 굉장히 공을 많이 들였다던데 분명 공을 많이 들인 티가 나더군요. 부드러운 움직임에.. 누적피로도 없다고 하긴 하던데.. 누적피로는 실제 써봐야 아는것 이니까요.ㅎㅎ

옵티머스7의 부팅 시간을 체크해 보았습니다. 확실히 부팅은 빠른것 같습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을 보면 부팅이 되고 난 후에 약간 주춤 거리는 경향들이 있는데 그런것도 없고 언제나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여 주더라구요.


이전에 윈도우 모바일이 쌓아온 불신들을 싹 사라지게 해 줄만큼  옵티머스7은  기대했던것 만큼 역시나 매력적인 스마트폰 입니다. 윈도우7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또한번 세계의 스마트폰 시장은 재미난 경쟁체재가 될것으로 보이는군요.
우리나라에서 윈도폰 7이 얼마나 경쟁력을 가질지는 출시 시기에 있을것 같은데 우리나라 출시가 너무 늦어서 얼마나 시장의 파이을 가져 갈 수 있을지는 조금 걱정 스럽습니다. 출시 될때 쯤이면 다른 스마트폰들도 좀더 개선이 될테니 말입니다.
그러나 지금이라면 확실히 아이폰과 견주어도 전혀 뒤쳐지지 않는 부드러운 움직임과 퍼포먼스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물론 어플리케이션이 훨씬 적겠지만 그것과는 다른 막강한 무기들을 가지고 있으니 세계의 시장에서 충분히 주목받을 스마트폰이라고 생각 됩니다.
LG에서 기획단계부터 MS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가지게 되면서 카메라의 위치 까지 MS와 협의 되지 않은것이 없다고 하는군요.
비록 우리나라에서는 언제 만나게 될지 불투명 하지만 세계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서 좋은 성과를 내어 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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