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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떠나는여행/국내

서울 빛 축제, 광화문 광장에 빛으로 거북선 부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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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디자인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계획해서 진행중인 서울 빛축제가 광화면 광장에서 1월24일 까지 열리고 있습니다. 신정 연휴기간에는 차량을 통제하고 진정한 시민들을 위한 광장으로 개방하기도 했죠.
연휴기간에는 저는 나가보지못해서 너무 아쉽습니다.
지난번 Week&T 전시회를 나갔다가 빛축제를 잠시 구경하러 다녀 왔습니다. 청계광장과 광화문 광장은 건널목을 하나 건너면 되는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거든요.

어제 서울의 도로가 마비될 정도로 엄청난 눈폭탄이 내습니다.. 지금도 출근길만 생각하면 힘들군요.ㅎ
이날도 눈폭탄 까지는 아니지만 발이 푹푹 빠질 정도로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청계광장에서 광화문 광장으로 가다보면 만나게 되는 이순신장군동상.
눈 덮힌 장군님 동상을 보고 있으니 눈과비 그리고 바람까지 맞으면서도 이나라를 지켜내는 모습이 연상되어서 숙연해 지기 까지 하는군요.

그 이순신장군님 동상 앞에는 예전 나무로 만들어졌을 거북선이 20세기의 디지털의 옷을 입고 화려하게 부활되어 있습니다.
역사의 빛 이라는 이름으로 전시되고 있는 이 프랙탈 거북선은 대형유리로 된 전시관 안에 전시가 되고 있고 직접 안으로 들어가서 가까이에서 그 모습을 관람 하실수 있습니다.
이순신 장군님 앞에 거북선이 멋지게 자리하고 있으니 너무나 감격 스럽습니다.
실제로 전투에 임하셨을때의 모습도 저렇게 당당하고 멋지셨겠죠?^^

‘빛의 예술' 역사를 창시한 故 백남준의 <프랙탈 거북선>이 제한된 전시공간에서 열린 공간인 광장으로 옮겨와, 우리나라의 역사문화첨단기술을 빛으로 표현한 축제의 시작을 알립니다. 가로16m, 세로10m, 높이4m에 달하는 <프랙탈 거북선>은 대전시립미술관 소장품으로 1993년 대전엑스포를 기념하여 만든 비디오 설치 작품입니다.                                                                   - 서울 빛축제 홈페이지 작품 설명 中 인용 -

수십여개의 비디오 아트로 구성되어 있고 옆에 네온빛 가득한 노는 실제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안으로 들어가서 관람을 하고 있는데, 너무 눈이 많이 오니까 미끌어 진다고 출입을 통제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쉽게도 안으로 들어가서 촬영은 못하고 밖에서 감상해야 했습니다.

※ 전시장 내부 관람시간 
- 평일 : 15:00 ~ 17:00, 18:00 ~ 22:00
- 주말 : 13:00 ~ 14:00, 15:00 ~ 17:00, 18:00 ~ 22:00)

서울 광장의 빛축제를 좀더 둘러 볼까요?^^

광장 중앙에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빛의 공간이라는 주제로 빛을 이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중 입니다.
조금은 어렵게 느낄수 있는 미디어 아트를 광장에서 쉽게 보고 느낄수 있도록 전시공간을 많이 마련해 두었습니다. 광장 양 옆으로는 이렇게 빛이 아름다운 전시물을 두어서 빛의 길을 만들었더군요.
빛의 방 이라는 체험공간도 있던데 그곳은 눈이 많이와서 관람중지가 되었더군요.
낮에가는것 보다 빛 축제니까 밤에 가면 정말 아름다운 경치를 관람 하실수 있습니다.

이것은 일루미네이션 이라고 해서 국화와 연화문등 우리나라 전통 문양을 형상화해 해치마당으로 가는 길 상공에 걸어둔것 입니다. 이길 끝에 해치마당 출입구가 있습니다.
그냥 이렇게 스냅으로 찍어서 별로 인데 직접보고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하면 참 예뻐요^^

빛의 길을 따라 쭈~욱 오다보면 세종대왕동상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 앞에 양천의와 측우기 그리고 해시계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진품은 아니겠죠?^^;;
어른 아이 할것 없이 한번씩 둘러보고 가시던데.. 오랜시간 보시는 분들은 없더군요.
전 저것이 실제 동작하는것을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새종대왕동상의 뒷편에 작년에이어 올해 2번째로 스케이트장이 개설 되어있습니다.
기억하기로 이용료는 없고 스케이트만 유료로 빌리면 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회에 1시간이구요. 헬멧만 포함 됩니다. 장갑은 지참하던지 가서 사야해요 500원
눈이 와서 그런저 아이들 손을 잡고 나온 부모들과 아이들로 빌려줄 스케이트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매표소 건너편에 이렇게 락커룸겸 쉼터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따뜻한 온기가 나오는것 같던데.. 정확하진 않습니다. ㅎㅎ
바람만 피해도 상당히 따뜻하고 사람들이 많아서 사람들의 온기로만 해도 따뜻하더군요.
이 안에 자판기가 있습니다. 양쪽 끝에 있으니까 이용하시면 됩니다. 가격도 비싸지 않아요.

아이들과 함께 스케이트를 즐기는 부모님들로 완전 만원사래 입니다.
눈오는 날은 아이들이 신나는 날이죠.ㅋ
요즘 방학이라서 더더욱 아이들이 많은것 같더군요.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이 스케이팅을 즐기기에는 좀 무리가 있고, 스케이트 타면서 데이트를 하신다면 워커힐 스케이트장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가까운 청계광장에도 조명을 예쁘게 밝혀 놓아서 참 분위기 있습니다. 제가 바라본 반대 방향으로 보면 어둑어둑 한것이 데이트를 즐기기에 딱 좋습니다.ㅋㅋ
길이 참 분위기가 있는데 왠지 그쪽으로 찍은 사진은 다 흔들려버렸군요.

이곳에도 역시 기념사진을 찍어주시는 분이 계신데, 시대가 지나면서 많이 변했내요..
한때는 폴라로이드로 찍는 기념촬영이 유행이더니 디지털로 찍어서 포토프린터로 바로바로 출력해 주시고 계십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사진 촬영을 의뢰하시더라구요. ^^

09년 12월 부터 시작해서 1월 24일 까지 계속 되고 있는 서울 빛 축제~
다양한 행사들로 볼거리를 선물하며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광화문 광장에 한번 나가 보았군요. 여름에도 시원하고 좋았는데, 겨울에도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멀리 여행을 나가 보는것도 좋지만, 가족 혹은 여인의 손을 잡고 광화문 광장으로 한번 놀러나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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