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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떠나는여행/국내

오이도에서 만난, 가을을 닮은 외로운 야간 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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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도에서 만난 외로운 야간등대

요즘.. 몸도 마음도 피곤한 하루하루가 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밀려오는 스트레스와 가을이라는 계절이 던저주는 센치함... 갑자기 바다가 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무작정 달려간 오이도!

퇴근하고 돌아오는길 갑자기 밤바다가 보고 싶어 졌습니다. 아니 답답한 가슴을 풀어야 할곳을 찾아야만 했습니다... 딱히 절 괴롭히는 나쁜일도 있지 않은데.. 가을이란놈이 절 더욱더 센치하게 만드나 봅니다.
전 출퇴근을 지하철을 이용하지만 집에 와서 와이프 모르게 차에 시동을 걸고 혼자 야간 출사길에 오릅니다.
오이도로 ~ 출발~~

저희 집에서 오이도 까지는 차로 30분정도 걸리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 입니다.
도착한 시간은 9시가 조금 넘은 시간.. 곳곳에 차들이 서 있기는 하지만 돌아다니는 사람 별로 업고, 무척 썰렁 합니다. 간간히 데이트 나온듯한 사람들의 차들이 와서 잠시 서 있다가곤 하더라구요.
이날이 정말 추운날 이었는데.. 바닷가의 밤바람을 우습게 본 댓가를 혹독히 치루었더랬죠..ㅎ

잠시 등대를 바라보며 멍하니 생각에 잠깁니다.
귀에 꽂은 이어폰에서는 오늘따라 이상하게 슬픈 음악만 들려오고, 아련한 옛 기억들을 끄집어 내고는 가슴한켠에 썰렁한 바람이 일어오게 만들어 줍니다.

매섭게 불어오는 바람은 센치하게 달려온 김군을 아는지 더욱 쓸쓸하게 만들어 주는군요.

금방이라도 날아갈것 같은 로켓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오이도의 붉은 등대..
여름날에 와 보았던 등대에는 밤에도 사람들로 북적대고 있었는데... 사람이 없으니 오늘따라 더욱더 외로워 보입니다.

밤에보는 등대도 참 멋스럽더군요. 김군이 사진실력이 모자라는게 한이 됩니다...
어찌하면 그렇게 쨍~ 한 사진들을 찍어낼수 있는것 인지.. 참 오만가지 설정을 다 바꿔 보았지만.. 결코 쉬운일이 아니더라구요. 역시 사진의 길은 멀고도 험 합니다.

역시 급하게 나선 길은 뭘해도 티가 납니다. 배터리를 챙겨오지 못하다니..
이건 배터리가 떨어져서 똑딱이로 찍은 사진 입니다. 설정을 이것 저것 바꿔가며 찍어 보려고 했는데.. 바람이 너무 불어서 포기.. 완전 얼어버린 동태가 되어서 차로 급히 피신 했습니다..ㅎㅎ

갑자기 답답해진 마음을 풀어볼까해서 급하게 나선 출사길 이라서, 좋은 사진을 건지지는 못했내요. 
배터리도 바닥나고.. 마음도.. 휭~ 하고..
그런데 이렇게 나선길도 갈만 하내요. 굉장히 바람이 많이 불고 추운날 이어서 그랬는지 지나가는 사람 한명이 없어요. 그래서 덕분에 이런 저런 구도를 잡고 혼자 커피도 한잔 마시고 여유롭게 찍어 볼수가 있더군요.
밤바다를 좀 보고 싶었는데... 어쩜 그리도 어두운지.. 해수욕장들은 비교적 밝은 편이어서 밤바다도 볼만 하던데, 밤바다는 커녕 파도소리도 안들리더라구요..ㅎㅎ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어요. 이웃분들의 블로그에서 가을산의 소식을 들으며 가을이 왔구나~ 이렇게 느끼고 있었는데, 벌써 겨울에 성큼 들어선 기분이 듭니다.
요즘 김군이 이래저래 무척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어서 블로그에 신경을 못쓰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자주 찾아 뵈어야 하는데.. 집에 환자도 있고.. 회사에서도 중요한 프로젝트 때문에 블로그에 신경쓸 겨를이 없내요.
다음주만 지나면 좀 편안해 지겠죠? 가을도 지나가니 센치한 김군도 좀 활기를 불어 넣어줄 그런일을 찾아야 겠습니다~ 모두모두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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