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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떠나는여행/국내,외 여행 정보

오다이바의 건담과 함께한 아주 특별한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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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이바에 세워진 실측크기의 건담. 많은 분들이 소개해 주셔서 이제 많이들 아시는것 같더라구요.
얼마전 김군이 '건담의 진짜 목적은' 이라는 포스트가 많은 사랑을 받았었습니다.^^

이 건담의 진짜 목적은 2016년에 있을 올림픽에 대비한 홍보 였죠.
많은 올드팬과 해외 팬들에게 외화를 벌어들였다고 일본 신문에서는 전하고 있더라구요.
나름 의미있고 괜찮은 홍보 전략 이었던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태권V는 좀 의미가 퇴색된것 같고 '둘리'정도명 어떨까 생각이 드는데 말이죠. 둘리 테마파크~ ㅋ
많은 에피소드와 이야기 거리를 만들어 놓은 이 건담에 또 하나의 깜짝 이벤트가 지난 8월에 있었습니다.

건담을 구경하러 나온 수많은 사람들의 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신랑 신부가 입장을 하고 있습니다. 시간은 오후 8시 45분 날씨도 좋군요. 신랑의 턱시도는 애니에 나왔던 제복인것이 눈길을 끄는군요..ㅎ
카펫을 걸어가는 부부의 앞에는 건담의 발 밑에서 그들을 맞이하는 3남매가 있습니다. 이 부부는 재혼을 한 부부 라는군요. 여차저차 하다가 결혼식도 올리지 못하고 프로포즈도 못하게 되었고, 이 이벤트에 응모해서 당첨되는 기쁨을 누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입장과 함께 행복하게 살겠다는 선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척 행복해 보이는 가족입니다..^^

총감독이 등장 축하의 말과 함께 여러가지 선물이 전달되고, 이 행사의 하이라이트 salvia의 씨가 들어있는 에코 풍선 300 개가 하늘로 날라가면서 행사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저 풍선도 에코프로젝트에 걸맞게 자연으로 돌아가는 그런 제질 이라는 군요.

어때요? 이런 기념비적인 조형물 앞에서 하는 결혼식이 무척 인상깊지 않으신가요?^^ 우리나라도 둘리 공원 이런게 새워져서 웨딩 이벤트 이런게 생기면 참 감동적일것 같은데 말이죠. 둘리라서 좀 아동틱한가요? ㅋㅋ

아쉽게도 이 건담은 이제 볼수가 없습니다. 포무도 당당하게 2개월여의 전시기간을 8월 31일로 막을 내리고 9월2일 정오를 기점으로 철거작업이 시작되었다는군요. 다른곳에서 또다시 전시된다는 소식이 있으니 다시 볼날을 기다려 봐야 겠습니다. 곧 철인28호도 실측크기로 전시 된다던데 그건 또 어떤 감동을 줄지 벌써 부터 기대가 됩니다.

자료출처 : 건담 30주년 기념 홈페이지 웨딩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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