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액세서리로 손목을 보호해주는 팜레스트 제닉스 손목 받침대
PC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은 손목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서 다양한 액세서리의 도움을 받곤 하는데요. 기본적으로 마우스와 키보드를 편안한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고 조금 더 욕심내서 안정적인 자세를 만들어주는 액세서리를 사용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키보드의 바른 자세를 만들어주는 제품 중에 팜레스트(손목 받침대)가 있는데, 기본 액세서리로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하나쯤 장만해 주면 좋습니다.
키보드용 손목 받침대를 판매하는 여러 브랜드가 있지만 가성비를 생각해서 제닉스를 선택했는데요. 원목의 느낌도 있으면서 무리 없는 가격대라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패키지 후면에는 간단한 사양들이 적혀 있는데 역시나 이것도 중국 OEM 제조입니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게이밍 기어 제조사들도 대부분 중국 OEM인 경우가 많습니다.
컬러는 베이지와 브라운의 2가지 타입이고 브라운이 원목의 느낌에 가깝습니다. 원목은 아니고 대나무로 만들어서 원목의 느낌보다는 결을 가진 나무의 느낌이지만 썩 나쁘지 않습니다.
하판에는 밀림 방지를 위한 고무패킹 처리가 되어 있고 XPAM의 로고가 찍혀 있습니다. 가격이 저렴하지만 전반적으로 마감이나 만듦새는 나쁘지 않고 굳이 원목의 느낌을 살리고 싶은 생각이 없다면 가성비로 딱 인 듯 싶습니다.
풀사이즈와 텐키리스의 2가지 타입이 있는데 저는 텐키리스 키보드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텐키리스 사이즈로 구입했습니다. 대부분의 텐키리스 키보드에 대응되고 미니 사이즈 제품들과도 궁합이 괜찮을 것 같아요.
앞쪽으로 살짝 올라가는 디자인이라 손의 피로감을 낮추는데 무척 용의 합니다. 확실히 손목 받침대(팜레스트)가 있고 없고 가 편안함의 차이가 많이 나서 요걸 설치하고 나서는 피로감이 많이 줄었네요.
키크론 K8 원목 손목 받침대와 비교하면 나뭇결의 느낌이 확 달라서 그런지 키크론 손목 받침대가 더 고급지고 멋스럽습니다. 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2배 이상 차이 나니 그 정도는 봐줄 만합니다.
또 키크론 손목 받침대는 약간 곡선형으로 되어 있는데 실제로 사용해보면 사용감의 차이는 거의 없는 것 같아요. 물론 저렇게 만드는 이유가 더 편안하라고 만든 것이라 차이는 있겠지만 실 사용에서 드라마틱한 차이는 아직까진 느끼진 못했습니다.
요즘은 PC로 작업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여러 가지 통증을 호소하는 것이 흔한데 조금만 신경 써서 환경을 바꿔주면 많은 부분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키보드나 마우스는 사용이 잦은 주변기기라 편안한 환경을 맞춰 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개발자나 퍼블리셔 등 키보드 타이핑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손목 받침대를 필수품처럼 사용하는데 편안함의 차이가 분명 존재하겠죠?
원목 손목 받침대라고 다 비싼 건 아니니 적당히 가성비 좋은 제품을 하나 들여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