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와이에서도 한국과 같은 통화료 실화임?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많이 해서 그런지 해외여행에는 데이터 로밍을 거의 필수로 합니다. 아무래도 구글 지도나 다양한 서비스들을 해외에 나가면 편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로밍을 많이 하는 편이죠.
해외에서 데이터를 사용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해외에서도 한국에서 걸려오는 연락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저는 데이터로밍을 선호합니다. 따로 기기를 들고 다니거나 번호가 바뀌는 불편함이 없어서 더 편리하기도 하구요.
KT가 얼마 전부터 해외 로밍 요금제와 데이터 로밍을 확 바꿔 놓았는데요. 지난 일본 여행에서도 느낀 거지만 상당히 저렴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는데, 이번 하와이 여행에서도 너무나 알차게 잘 사용했네요.
모바일 앱은 물론 홈페에지에서도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으니 여행 가기 일주일 전쯤에 신청해 놓으면 세상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KT 데이터 로밍은 자동형과 기간형의 2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요. 기간형은 자신이 지정한 날짜와 시간부터 24시간, 자동형은 현지에 도착해서 휴대폰을 켜는 시점부터 24시간씩 계산됩니다. 자주 해외를 나가는 사람은 자동형이 유리하고 편리하겠죠?
로밍 신청은 인천공항에 나가서도 할 수 있는데요. 아무래도 사람들이 몰리면 시간이 좀 걸리니 미리미리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미국은 11자 어뎁터를 빌려 갈 수도 있는데, 다녀와서 반납해야 하니 그냥 다이소 같은 대서 사서 쓰는 게 편합니다. 저는 다이소에서 샀는데 1천원에 2개 들어 있더라구요.
혹시나 뭔가 문제가 생겼다면 현지에서도 로밍센터로 연결해서 해결할 수 있는데요. 안내 문자를 자동으로 발송해 주니 이 번호로 연결하면 통화료도 무료입니다. 저는 데이터 로밍에 문제가 있어서 연락했더니 빠르게 처리해 주어서 편하게 사용했습니다. 물론 전화로도 가입할 수 있으니 혹시 신청을 못했다면 현지에서 가입할 수도 있어요.
데이터 로밍을 하지 않아도 통화 로밍이 자동으로 되는데요. 간혹 데이터로밍과 통화 로밍을 헷갈려 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통화 로밍은 차단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현지의 제휴 통신사로 연결되는데 KT는 로밍ON 이라고 해서 로밍ON 제휴 국가에서는 국내 통화료와 동일하게 요금이 부과됩니다. 물론 미국도 로밍ON 지원 국가라서 국내 통화료와 동일하게 과금 됩니다. 통화가 끝날 때마다 얼마가 과금 되었는지 문자로 알려주니까 어느 정도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하기도 쉽구요.
위의 문자가 하와이에 있을 때 통화하고 받은 문자인데 요금이 엄청 저렴하죠? 저는 해외에서도 통화를 자주 하는 편이라서 요금이 항상 많이 나왔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특히 미국은 수신과 발신 모두 과금이 돼서 미국으로 출장이나 여행 가서 항상 통화요금이 엄청 나왔는데 많이 절약되었습니다.
저는 데이터로밍 하루종일이라는 상품을 10일 정도 사용했는데요. 300MB가 기본 제공되고 그 이상은 400kbps 속도제한으로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물론 300MB가 좀 아쉽긴 하지만 데이터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으니 마음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 로밍 상품에 가입하지 않았더라도 제휴 국가에서는 일 최대 1.1만 원을 넘지 않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데이터 요금 폭탄을 맞았다는 이야기는 적어도 KT에서는 나오지 않겠네요.
일단 해외에 나가면 지도 앱을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와이파이 없어도 마음 편하게 잘 사용했네요. 해외에서는 우버나 지도 같은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이용하기가 좋아서 데이터 쓸 일이 많거든요.
지도 앱을 쥐여주니 우리 아이들이 인간 내비게이션을 자처하고 길을 안내 주는 재미도 있었는데요. 어른들도 모르는 낯선 곳이지만 아이들도 새로운 길을 찾아가는 재미가 쏠쏠한가 봅니다.
하와이에 여행가면 보통 렌터카를 많이 이용해서 지도 앱으로 내비게이션을 사용하곤 하는데, 데이터가 원활하지 않으면 매우 불안해집니다. 여행지는 잘 모르는 길이기 때문에 더 불안해 지더라구요.
이번에 렌트한 차량이 완전 신형이고 제가 처음 사용자라서 완전 깔끔하더라구요. 신형이라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다양한 옵션이 잘 갖춰진 풀옵션 차량이었는데,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쓰니까 데이터 걱정이 없어서 그런지 지니뮤직 켜 두고 이동하면서 지도 보고 하니까 분위기가 참 좋더라구요.
하지만~ 한가지 아쉬운 건 올레tv 모바일은 해외에서 사용 불가라는 사실~ ㅠㅠ 그래도 한국말 안 들리는 해외에서 우리 음악이라도 들으면 괜히 기운이 납니다. 요즘은 K팝에 관심 있는 사람들도 많아서 종종 무슨 노래냐고 물어 보기도 하더라구요.
하와이까지 왔으니 서핑 레슨받겠다고 여기저기 알아봤는데, 한국말 하는 직원이 있긴 하지만 이런저런 연락은 거의 카톡으로 하기 때문에 데이터 사용이 안 되면 매우 불편하더라구요. 통화도 카톡으로 하는 게 편하구요.
300MB를 다 소진하면 400kbps의 속도로 제한이 걸려서 유튜브 같은 영상은 못 볼 줄 알았는데, 의외로 유튜브 시청도 가능했습니다. 식당에 가서 아이들이 심심해하는 타이밍이나 잠시 쇼핑할 때 유튜브를 보여주면서 바인딩 할 정도는 되더라구요.
이제 데이터로밍은 해외여행의 필수인데 사용해보니 상당히 편리하더라구요. 중국과 일본은 별도의 신청 없이도 사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 로밍도 지원되니 훨씬 여행에 도움을 많이 받구요. 일본 로밍은 김군이 지난 포스트에서 사용기를 전해 드렸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통화료가 비싸서 로밍 비용이 많이 나왔는데, 최근 KT가 로밍 서비스를 개편하면서 비용이 확실히 세이브가 많이 되더라구요. 데이터 로밍도 비교적 넉넉하고 해서 사용하기 편한데, 로밍ON은 지원 국가가 좀 많이 늘었으면 좋겠네요. 그래도 로밍ON 도입 초기 보단 지원 국가가 많이 늘어서 대부분 해외 여행자들이 혜택을 받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
번거롭지 않고 자신의 번호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KT 로밍~ 해외여행을 가신다면 KT 로밍 잊지 말고 신청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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