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기의 핵심만 뽑아낸 소니 a7m3

TECH/카메라 2018.03.23 10:20 Posted by 드자이너김군

풀 프레임 미러리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다, A7 mark3



소니의 풀 프레임 미러리스 a7의 3번째 모델이 출시되었습니다. a7m2의 출시 이후 필자도 오랜기간 a7m3의 출시를 기다려 왔기 때문에 무척 반갑더라구요.



소니는 2013년 처음 a7의 출시 이후 풀 프레임 미러리스 라인업을 강화해 왔는데, a7m3은 소니 풀 프레임 미러리스 중에서도 보급기에 속하지만 최근 출시된 전문가 급의 a9과 a7r iii의 장점만을 속속 골라 담아 무척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일단 바디는 방진방적이 적용된 마그네슘 합금 바디로 기존의 바디의 특징과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워낙 방진방적 설계가 탄탄한 녀석이라 바디의 내구성은 걱정이 별로 안되더라구요. 저는 초기 NEX-7을 지금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A7도 가지고 있구요.


 

렌즈에 따라 좀 다르겠지만 일단 손에 잡히는 무게감은 상당히 가볍습니다. 전작보단 약간 무거워지긴 했지만 크게 문제 될 수준은 아니더라구요. 아마 배터리 때문에 더 무거워진듯싶네요. 그립감도 역시 좋구요.



배터리도 A9부터 사용된 신형(NP-FZ100) 배터리를 적용하면서 기존의 배터리 불만을 해소하고 있습니다. 저 구형 배터리를 정말 오랫동안 우려먹었는데 이제야 바뀌게 되는군요.



공식적으론 전작의 약 2배 이상 되는 710장의 촬영이 가능하지만 그 이상도 버텨줄 것 같습니다. USB-C 타입의 충전단자를 채용해 휴대용 배터리로도 충전할 수 있구요. 외장 배터리로 충전할 수 있다는 건 정말 편리하더라구요.


단순한 배터리 용량만 커진 게 아니라 내구성과 안전성을 높여서 영하의 날씨 같은 배터리 성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더욱 안정적으로 버텨준다고 합니다. 요건 좀 더 테스트해 봐야 할 부분이겠네요.



그리고 드디어 A7에도 터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습니다. 앞서 발표 된 바디들이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있으니 정해진 수순이긴 하겠네요. 여러 업그레이드 포인트가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가격도 함께 업그레이드~



다이얼 부분의 개선점이 크지는 않지만 조그셔틀 레버가 적용되면서 빠른 조작이 가능해졌습니다. 이제 고급기의 대부분의 성능과 기능을 다 갖추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물론 신형 세로그립에도 조그 다이얼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메모리 적층형 센서를 사용해 빠른 AF와 이미지 처리가 가능하고 10fps의 연사를 지원합니다. 최대 177장(JPG기준)의 연사가 가능하고 A9에 적용된 무소음 연사도 지원합니다. AF 속도가 빠르고 정확하다는 자신이 있어서 그런지 발표회 자리에서 대부분의 시연과 체험이 AF 성능 체험에 맞춰지더군요.



이미지 영역의 약 93%를 커버하는 693개의 AF 포인트를 갖추고 있어서 AF를 놓치는 일이 없습니다. AF 포인트로만 놓고 보면 상위 라인인 A9보다 더 뛰어 나구요. 물론 고급기에 적용되었던 Eye-AF도 지원하는데, 기존과는 다르게 어떤 모드에서도 Eye-AF를 적용할 수 있고 성능도 향상되었습니다. 



< A7 m3 의 AF 시연 영상 > 


AF 속도는 정말 빠르고 정확합니다. 저처럼 종종 AF를 놓치는 카메라에 스트레스를 받았다면 선택에 고민할 필요도 없어 보이더라구요. 위의 시연 영상을 보면 상당한 수준임을 알 수 있습니다.



ISO 51200(확장 204800)까지 지원하는 고감도 촬영이 가능한데, 물론 ISO가 높아지면 어느 정도 손실을 볼 수는 있겠지만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노이즈가 정말 적더군요.



고성능에 걸맞게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담아 줄 듀얼 메모리 슬롯이 탑재되어 더욱 안정적으로 촬영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걱정되는 것은 바로 가격인데 바디 킷의 가격이 2,490,000원! 전작에 비해서도 월등히 높은 가격 입니다. 물론 고가의 풀 프레임 카메라의 기능을 잘 갖춘 보급기임에는 틀림없지만 가격이 올라도 너무 올랐네요. 소니를 주력으로하는 저에게는 다른 선택이 없긴 하지만 좀 충격적입니다.


가격이 높긴 하지만 가성비라는 측면을 생각하면 이 가격에 이런 성능의 풀 프레임 카메라를 갖는다는 것은 상당한 메리트입니다. 소니가 말하는 풀 프레임의 대중화와는 거리가 좀 멀어진 듯 보이긴 하지만 점점 고성능 카메라를 찾는 하이 아마추어들이 늘고 있으니 그에 걸맞는 바디가 나와준 셈이긴 하네요.


소니는 a7m3을 풀 프레임 미러리스의 새로운 기준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소니의 미러리스 기술력도 상당히 높아졌다는 이야기이기도 하고, 이제 이 정도는 되어야 풀 프레임 미러리스라는 명함을 내밀으라는 타브랜드에 대한 도발이기도 하겠네요.

그동안 a7의 단점으로 지적된 부분을 대부분 개선하면서 상위 라인의 장점만을 취했는데, a7m2를 거르고 기다린 보람이 있네요. 거의 미러리스 풀 프레임 카메라의 끝판왕이라 할 수 있고, 다른 바디들을 씹어먹겠다고 작정한 듯 보입니다. 여기서 다 소개하지는 못했지만 정말 대단한 물건입니다.


가장 걸림돌은 역시 가격입니다. 성능이 올라가는 만큼 가격도 동반 상승하는 터라 구매자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거든요. 100만 원 초중반대에 풀 프레임 카메라를 갖던 기억은 이제 저 멀리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정식 출시는 4월 10일이고 예약판매는 일찌감치 마감되었습니다. 서버가 마비될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고 하니 당분간 A7m3의 인기는 지속될 듯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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