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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의이야기

20큐브 새우어항 컴팩트 소일과 베이스 쉬림프로 세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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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 폭탄맞은 새우 항 리뉴얼, 물잡이는 언제까지?

 

집에 있던 20큐브 새우어항에 이끼가 창궐하고 마치 기생충 같은 하얀 실지렁이(정체를 모르겠음)가 거의 소일 바닥에 다 깔려 있어서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다시 세팅에 들어 갔습니다. 아마도 새우 추가 구입한거랑 수초 추가 할때 검역을 잘 못해서 딸려 들어간것 같은데 납짝 달팽이까지 합세해서 도저히 보고 있을수가 없더라구요.

 

20큐브 세팅 끝나면 집에 있는 어항을 30큐브로 바꿔서 다시 세팅할려고 했는데 일단 이사가기 전까지는 집에 있는 어항을 최대로 활용 할 생각 입니다. 구피와 여러 열대어가 함께 살고 있는 자반어항은 20큐브 물잡이가 끝나는대로 새우어항으로 바꿔줄 생각이구요. 20큐는 사실 약간의 테스트 개념 입니다.

 

 

20큐브라 작아서 사실 새우어항을 꾸미기는 좋지 않습니다. 새우가 온도와 수질에 민감한 녀석이라 아무래도 작은 어항은 물이 깨지기 쉽고 스윙이 심해서 새우들이 살기에는 좋지 않더라구요. CRS는 다 용궁 보내고 튼튼한 채리새우로 키우고 있었는데, 채리들은 잘 살아 주더라구요.

 

 

일단 어항을 세척하면서 살아남은 놈들을 건져 올렸는데, 그동안 바빠서 물만 보충해 주고 어항은 거의 건들지 않았더니 그 튼튼한 채리들 마져도 2마리만 남고 다 사라졌습니다. ㅠㅠ 양동이에 콩돌과 함께 넣어 놓았다가 왠지 안쓰러워서 열대어항에 치어통으로 보호해서 넣어 주니 나름 안정 하는것 같더라구요. 한마리가 포란했는데, 오늘 보니까 알을 털었더라구요...ㅋ

 

 

일단 물잡이를 해야 하니 마음이 바쁩니다. 세팅에 필요한 물건들과 추가로 새우들을 몇마리 더 들였습니다. 제가 자주 이용하는 곳에서 시켰는데 다른대 보다 조금 비싸긴해도 별도로 생물포장비를 받지도 않고 꼼꼼하게 잘 처리해주셔서 좋더라구요.

 

 

새우에게 좋다는 베이스 쉬림프도 구입! 자반 어항 물잡이는 정말 오래오래 정석대로 해볼 꺼라 20큐브가 빠르게 안정되길 바라면서 한번 구입해 봤습니다. 다들 평이 좋더라구요.

 

 

톱밥과 알갱이로 된 베이스 쉬림프는 새우가 살아가기 좋은 환경을 유지해 주고 물의 깨짐도 잡아 준다고 하더라구요. 거름처럼 생겼는데 냄새는 그냥 흙냄새 입니다. 바닥에 잔잔하게 깔릴 정도만 넣어주면 되요.

 

 

원래 물생활 입문할 때 아리조나 소일 썻는데 가격이 어마무시 합니다. 이번에는 컴팩트 소일을 한봉 구입 했는데 가격이 저렴한 편이지만 호불호가 상당히 강하더라구요. 그래도 싼맛에 구입~ 20큐브 채우고 나니까 거의 반이상 남더군요.

 

 

소일까지 적당량을 채우고 나서 입수 시작~ 사실 몇일 묵혀둔 물을 사용해야 하는데 그냥 수돗물 직수... 열대어항에서 약간의 국물을 짜내어 투입하기로 하고 그냥 직수 했습니다. 소일위에 바로 물을 부으면 분진이 날릴수가 있어서 항상 비닐 같은거 깔아주고 물을 부어주는 편인데 아주 좋아요.

 

 

좀 뿌옇기는 하지만 나름 깔끔하게 물이 부어 집니다. 근대 부유물 같은게 좀 많이 나오더라구요. 소일을 씻어 넣을 수도 없고... 좀 씻는게 나으려나요? 일단 위로 떠오른것들은 전부 종이컵으로 걸려 내기~

 

 

20큐브의 여과를 담당하고 있는 미니 쌍기까지 투입하고 물을 만수로 채워 넣고 기본 세팅 완료! 열대어를 키우면 쌍기로는 어림도 없는데 새우항은 쌍기면 충분 하더라구요. 대신 스펀지는 자주 세척해 주어야 합니다. 아니면 이끼가 창궐하는 어항을 보게 됩니다.

 

 

그 사이 물 맞댐을 끝낸 새우들도 열대항에 넣어 주었습니다. 새우 먹이는 계속 노보 프라운을 줬는데 이번에 새우구슬을 하나 주문 했습니다. 입수 후에는 바로 먹이를 주지 말라 그래서 아직 주지는 못했는데 물잡이 끝나면 줘야 겠죠.

 

2~3일이 지나도 물이 뿌해서 20%정도 부분 환수를 해 주었습니다. 너무 자주 많이 환수 해 주면 물잡에 도움이 되지 않으니 당분간은 그냥 두어야 겠습니다.

 

 

보통 물잡이는 자연상태로 놔 두는 편이지만 거의 직수를 한 관계로 박테리아제와 염소제거제를 투입! 약간 시큼한 냄세가 나는게 제 스타일은 아니지만 효과가 좋다고 하니 넣어줍니다.

 

 

근대 환수 하면서 소일이 살짝 파였는데 물방울이 올라오면서 약간 기름 때 같은게 같이 올라 오더라구요. 소일 분진이 뭉쳐서 올라오는것 같긴한데, 아리조나 소일은 많이 단단해서 이런게 없었는데 컴팩트 소일은 좀 약한것 같습니다. 분진도 의외로 많이 생겨서 다음에는 좀 비싸도 아리조나 써야 할까봐요.

 

 

2차 환수 후에 모스와 구피 한마리 투하~ 생물이 전혀 없으면 물잡이 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들어서 물잡이용으로 생명력 질긴 구피 한마를 넣어 주었습니다. ㅋㅋㅋ

 

 

일주일 쯤 지나니 크리스털은 아니지만 물이 상당히 맑아 졌습니다. 물잡이 용으로 넣어 둔 구피도 잘 살아 있구요. 이제 조금씩 새우들을 이사 시켜 줘야 겠네요.

 

이제 이상태로 몇일 더 놔두고 물이 좀 잡아 지는것 같으면 소소하지만 수초들도 좀 심어주고 세팅을 완료 해야 겠습니다. 원래 물잡이는 시간과의 싸움이라 시간을 가지고 느긋하게 두면 크리스털과 같은 물을 가진 어항을 만나게 됩니다. 저는 물잡이 하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었는데 일주일 혹은 그 이상 백탁을 보이는 분들도 있는것 같더라구요.

자반어항은 한달정도 생각하고 물잡이 해 줄 생각인데 지금 키우는 열대어들은 어디로 보내야 하나 막막하네요. 누구 주기도 애매하고 ...그래도 이제는 열대어 보다는 새우 키우는게 더 재밋더라구요. 안정화 대로 세팅 하고 새우 투입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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