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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리뷰/레고

플레이모빌 아트전, 규모가 작아 아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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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아트센터에서 진행 된 2015 플레이모빌 아트전

 

레고 만큼이나 오랜시간 아이들의 친구로 사랑을 받아온 플레이모빌의 전시회가 성남에 있는 아트센터에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10월 11일까지 진행이 되니까 이제 거의 막바지라고 봐야 할것 같은데 미루고 미루다가 주말에 잠시 시간을 내어 다녀 왔습니다.

 



아마도 요즘은 플레이모빌에 대한 관심보다는 레고에 대한 관심이 더 많을텐데, 아마 영플레이모빌을 기억하는 지금 부모세대들이 많을것 같습니다. 저도 영플레이모빌을 가지고 놀면서 컷거든요. 아마 영실업에서 수입해서 판매 했던것으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직수입 제품들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성남 아트센터 갤러리808에서 진행되고 있는 플레이모빌 아트전~ 주차장에 차를 대고 200미터쯤 걸어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이라 꽤 걸어야 합니다. 주차비는 티켓 보여주면 할인 받을 수 있는데, 2시간 정도 관람하고 나오니까 1600백원 나오더군요.

 

 

입구에서 티켓을 구입하면 바로 입장이 가능 합니다. 3만원짜리 가족권을 구입하면 냉장고 같은 철판에 붙일 수 있는 자석 플레이트를 하나 선물로 줍니다. 성인이 1만2천원 정도 하는데 오픈마켓등을 통해서도 판매가 되고 있으니 소셜을 이용하면 조금 더 저렴하게 관람이 가능 하겠네요. 아이들이 있는 부모님들에게는 색을 칠할 수 있는 책을 덤으로 줍니다. 우리는 아이가 둘이라 2권 주더군요.

 

 

입구에는 플레이모빌의 역사를 한눈에 볼수 있는 히스토리가 붙어 있습니다. 사실 플레이모빌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이 없어서 잘 몰랐던 부분도 많이 알게 되었는데, 플레이 모빌은 1974년 독일 Geobra Brandstatter 그룹의 오너 호스트 브란드스테더와 디자이너 한스 벡에 의해 최초로 탄생했다고 합니다. 그동안 설계나 디자인 등 다양한 부분의 변화도 있었더라구요.

 

 

여기저기 플레이 모빌도 전시가 되어 있는데 우리 따님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저 공주는 구입할려고 했더니 어디에도 없더라구요. 정볼르 아시면 좀 알려주세요.

 

 

이번 아트전은 플레이 모빌을 사랑하는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 해 두었는데, 명화 혹은 세계적인 인물들을 플레이모빌로 재현해 놓은 작품들이 전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사진은 비틀즈의 사진으로 유명하죠.

 

 

모나리자와 천지창조 같은 명화들도 플레이모빌로 재 탄생되어 전시가 되고 있습니다. 저 천지창조는 집에 하나 걸어 두고 싶던데 판매는 안하는지 아트샵에 보이지 않더라구요.

 

 

사람 키만한 플레이모빌들이 즐비하게 벽면을 따라 서 있는 진풍경... 이렇게 큰 플레이모빌을 눈으로 볼수 있다니~! 플레이모빌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방문해봐야 할 곳입니다.

 

 

이곳 전시에서 유일하게 작동하는 전시물 입니다. 경찰관 손을 잡으면 경찰차의 사이렌이 울리면서 불이 들어 옵니다. 꽤나 신기해 하더라구요.

 

 

한쪽에는 영상존이 있어서 플레이모빌 비디오가 나옵니다. 레고도 키마나 여러가지 비디오가 있는데 플레이모빌도 비슷한 비디오가 있더라구요. 저는 처음 봤다는...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체험존과  플레이모빌의 대표 시리즈를 감상할 수 있는 플레이 모빌 월드가 붙어 있습니다. 체험존은 꽤 넓게 자리하고 있고 자리도 많았는데, 아마 전시 막바지라 그나마 좀 여유로운 관람이 된것 같네요. 방학 때 였으면 아이들에게 완전 치였을텐데 말이죠.

 

 

 

제가 어릴것 가지고 놀던 플레이모빌들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세련된 느낌의 사람들로 변했더라구요. 시대가 변하는 만큼 디자인이나 프로포션도 많이 변하고 시리즈도 상당히 많아 진듯 합니다.

 

 

구판 플레이 모빌도 많이 전시가 되어 있어서 한동안 향수에 젖을 수 있었는데, 오리지널 박스는 여기서 처음 본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가장 좋아 했던 시티 액션라인~ 소방서~ 경찰서 시리즈는 거의 레고랑 비슷하던데, 레고는 덴마크가 태생이고 플레이모빌은 독일이 태생인데 서로 경쟁 많이 했겠죠?

 

체험존은 진짜 거의 전라인을 다 꺼내 놓은것 같던데 레고는 만드는 맛이 있는 대신 가지고 놀기가 좀 그런데 요건 만드는 맛은 없지만 아이들이 가지고 놀기가 참 좋습니다. 비교적 부품들도 큼직큼직한 편이라 더 좋아 하는듯 싶네요.

 

 

그리고 충격받은 한가지! 캠핑라인이 있습니다. 그것도 제대로 된 캠핑카와 텐트까지 준비가 완벽하게 되어 있더라구요. 10만원 정도에 캠핑세트가 판매가 되고 있던데 살까 말까 고민 엄청 많이 했네요...ㅎㅎㅎ

 

 

 

2가지 체험이 진행이 되는데 모두 유료 입니다. 뱃지 만들기는 1천원 나만의 플레이모빌 만들기는 5천원~ 만들기는 무료로 자유롭게 할 수 있지만 가져 가려면 5천원을 내야 합니다. 우리 아들은 여기서 플레이모빌 처음 보는거라 뒤적뒤적 하고 있으니 스탭분이 오셔서 이것저것 친절하게 알려주시고 가이드 해 주시더라구요.

 

 

 

이런 전시에 빠질수 없는 판매 샵이 물론 여기도 있습니다. 10만원이 훌쩍 넘는 제품부터 몇천원 하는 제품까지 다양한 플레이모빌이 있습니다. 조금 어린 아이들이라면 레고 보다는 플레이모빌이 더 좋지 않을까 싶네요. 근대 플레이 모빌도 작은 부품들이 있으니 도찐개찐인가요?

 

 

아트전 한정판도 판매가 되고 있는데, 한쪽은 벌써 품절이네요. 전시가 얼마 남지 않았으니 한정판 구매 하실려면 서둘러야 겠습니다.

 

생각했던것 보다는 전시 규모가 작고 전시품이 많지 않아서 좀 실망 했는데, 아마도 레고 보다는 아직 인지도나 시장이 작아서 이겠죠? 아트전도 정규 전시회가 아니라 일시적인 전시고 아직 레고처럼 정규 행사가 없는게 좀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작년에는 디큐브시티에서 전시가 있었고 올해는 아트센터에서 진행 되었으니 내년에도 뭔가 행사가 열리지 않을까 합니다.

 

플레이모빌 제품들이 많이 판매가 되고 있는데, 가격은 오픈마켓 보다도 10%정도는 저렴한것 같으니 플레이모빌 메니아라면 한번쯤 가보는것도 나쁘지는 않겠네요. 10월 중순이후에는 태권브이 뮤지엄인 브이센터가 오픈 한다고 하니 거길 가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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