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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리뷰/건프라

BTF 1/24 에일 스트라이크 헤드, 스케일에서 오는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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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제 프라이지만 괜찮아! BTF 스트라이크 헤드, 퍼스트 헤드는 안나오남?

 

건담 프라모델 하면 반다이제 건프라를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지만 일본에도 다양한 프라모델 제조사들이 존재 합니다. 중국에도 프라모델 제조사들이 몇군데 있는데, 예전에는 단순히 반다이 제품의 카피품을 만들어 내었지만, 요즘은 자신들만의 금형으로 만들어 낸 프라모델들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BTF도 그 중 하나 이구요.

 



오늘 소개할 제품은 BTF사의 1/24 스케일 에일스트라이크 헤드 입니다. 줄여서 스트락이라고 불리죠. 사실 이런 헤드 제품들은 레진킷으로 나와서 만들기가 어려웠는데, 중국에서 인젝션 킷으로 발매를 하면서 손쉽게 제작이 가능해졌습니다. 얼마전에는 중국에서 GP01 헤드가 출시가 되기도 했는데, 풀헤치 오픈의 박력이 스트라이크 보다 더 좋더라구요.

 

 

이런 프라모델 제조사들이 반다이에 라이센스 비용을 지불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렇지는 않겠죠? ㅎㅎㅎ 원래 프라모델은 덕후들의 장난감 정도로 여겨졌던것 같은데, 요즘은 이런 취미를 존중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되서 그런지 꽤 많은 분들이 수면위로 모습을 들어내고 있습니다. 이런 중국산 프라모델들도 직구를 하지 않아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사람들도 많이 생겨나서 구입은 어렵지 않습니다. 물론 직구하는것 보다는 돈이 더 들지만, 중국 사이트에서 스트레스 받으면서 구입하는것 보다는 더 편한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저는 직구를...ㅎㅎㅎ

 

 

 

부품들이 큼지막해서 그런지 생각했던것 보다 박스가 큽니다. 박스 아트도 나름 신경쓴것 같고 꽤나 깔끔 하니 중국제 맞나? 싶을 정도 더라구요.

 

 

박스의 크기 비교를 위해 퍼스트 3.0 박스와 비교를 해 봤습니다. 두께는 2배 정도 되고 전체적으로 박스 크기가 쿱니다. 8만엔 정도의 MG 박스와 비슷한 정도가 될것 같네요.

 

 

박스 안에 정성스럽게 포장 된 부품들이 눈에 띄입니다. 검수를 해도 사실 직구한 물품이라 불량이 나면 좀 난감하긴 합니다. 다행이 불량은 없었네요. 클리어와 일반 버전의 2가지를 선택할 수 있어서 클리어 외장 장갑이 한세트 들어 있습니다. 퓨쳐용액에 담궈서 투명도를 높여주면 꽤나 멋진 모습이 될것 같지만, 클리어를 저는 별로 좋아하지는 않으니 패스~ ㅋㅋㅋ

 

 

맥기 부품들이 들어 있는데, 우려와는 다르게 꽤나 품질이 괜찮은 편입니다. 물론 반다이의 맥기를 생각하면 저~얼 대 안됩니다. 도색하려면 락스에 담궈서 다 벗겨내고 다시 도색하는게 가장 깔끔하긴 할텐데, 귀찮아서 그냥 사용해 봤는데, 나쁘지 않네요.

 

 

LED는 모듈로 만들어져서 들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불빛이 하나가 안들어와서 불량인가? 충격을 먹었는데... 테스트로 사용했던 건전지가 거의 수명을 다해서 불빛이 약해서 안보였더라구요.

 

 

설명서도 잘되어 있어서 중궁어를 몰라도 만드는데는 무리가 없습니다. 중국어는 한마디도 적혀 있지 않네요. 물론 데칼도 들어 있는데, 무려 습식데칼 입니다! 품질도 괜찮은 편이라 세터 없이도 대형 대칼도 잘 붙는 편이구요. 요즘 나오는 사제대칼들은 물에 잠깐만 담궈도 잘 떨어지던데 요건 좀 오래 담궈 놓아야 합니다.

 

 

다이소에서 구입한 접시 꽂이를 런너 꽂이로 사용해 봤는데 생각보다는 꽤 괜찮더라구요. 왜 프라모델이라는 이름만 붙으면 다들 비싼지... 런너 꽂이 하나 사려다, 다른 분들이 다이소에서 파는걸로 활용하길래 따라 해 봤는데 딱 좋습니다. 이것 말고도 프라모델 제작에 활용할 만한 것들이 다이소에 꽤 많아요. 다이소 만세~!ㅋㅋㅋ

 

 

일단 런너채로 세척을 진행 합니다. 반다이제는 도색하지 않을꺼면 굳이 세척안해도 되는데, 중국제는 레고도 그렇고 왠지 이형제가 많이 뭍은것 같아서 꼭 세척을 합니다.

 

 

부품 안쪽에 몰드도 꽤나 잘 되어 있는 편이라 디테일이 살아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 워싱 해주면 딱 좋은데... 당분간은 콤프를 사용할수 없는 환경이라... 그냥 간단 캔도색만 할예정.

 

 

생각보다 색분할이나 부품의 디테일이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프라 품질이 썩 좋은 편은 아니네요. 제대로 도색하려면 사포질 꽤나 해야 할듯 합니다.

 

 

일단 1차로 머리 부분만 완성~ 머리만 어른 주먹만 합니다. +_+ 만들어 놓고 보니 생각보다 작네? 하고 좀 실망 했는데, 헤드만 있이서 그렇지 실제 바디까지 전부 있으면 PG 2배 크기 정도 되겠죠? 안쪽에 LED 넣고 선 정리하는게 좀 어렵습니다. 역시 프라모델 설계는 반다이가 최고인것 같네요.

 

 

1차로 가조립 완성~ 안빠질것 같은 부분들은 헐겁게 대충 끼워 맞췄는데 이렇게만 해 놔도 꽤 볼만 합니다. 굳이 도색을 하지 않아도 장식용으로 좋을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원래 프라 느낌이 나는것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지라... 캔으로 도색을 진행! 캔값 엄청 들어 가는군요 .....ㅠㅠ 작은 부품을 칠할 때 보다 이런 큰 부품을 칠할 때 캔스프레이는 도로 낭비도 심하고 더 많이 사용 되는것 같습니다. 내부 프레임은 그냥 저먼 그레이로 메탈의 느낌 보다는 박스아트의 작례를 참고해 만들었습니다.

 

 

 

1차로 기본 도색 입니다. 칠해 놓고 보니 기본 사출색과 다르지 않네요. 캔도색이라서 그런가, 도료 피막이 두꺼워져서 다시 조립하는데 잘 안들어가서 고무 망치 같은것으로 땅땅 때리면서 했더니 도색 까짐이...ㅠㅠ

 

 

그래도 1차로 점등! 눈에 불 들어오는것을 아래서 올려다 보고 있으면 정말 감동 입니다. 집에 있는 킷들에 LED 작업을 다 해주고 싶은데, 줄이 주렁 주렁 밖으로 달려 나오는게 싫어서 생각만 하고 있네요.

 

 

LED 점등은 콕핏 부분에 있는 버튼으로 합니다. 한번 누르면 켜지고 다시 누르면 꺼지는데 이 부분이 좀 뻑뻑해서 잘 안빠집니다. 도색까지 했더니 완전 안빠져서 도색해 놓은거 사포로 다시 갈았네요. 원래 좀 뻑뻑한걸 알아서 사포로 갈아 놓고 도색했는데 너무 적게 갈아 냈나 봅니다. 도색하실 분들은 미리 좀 많이 갈아 두면 수월할듯.

 

 

이제 먹선과 데칼을 붙이면 완성~ 먹선은 언제나 그렇듯 제가 애용하는 패널라인 액센트로 마무리~ 회색으로 할까 생각 했는데, 블랙도 과해 보이지 않고 잘 어울립니다.

 

 

 

데칼까지 마무리한 모습 입니다. 아직 마감제는 뿌리지 않았구요. 이런 헤드류는 정면에서 보면 좀 못생겨 보여서 살짝 얼장각도로 봐주는게 가장 멋집니다.

 

 

목이 돌아기긴 하지만 아주 많이 돌아가는 정도는 아닙니다. 이렇게 얼짱각도로 헤드모아서 떼샷을 찍으면 멋지겠죠? 헤드류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디스플레이 해 놓더라구요.

 

 

헤드 카메라는 클리어 부품을 사용하면 더 밝게 보일것 같은데, 기본에 충실하게 빛 차단이 우수한 일반 부품을 사용 했습니다.

 

 

정면이 좀 별로긴 하지만 헤치오픈 포즈를 취해 놓으면 정면 샷도 봐줄만 합니다. 헤치 오픈 기믹은 꽤 잘 구현이 되어 있는데, 좀 더 디테일하게 도색하면 정말 멋질것 같더라구요. 나중에 다시한번 도전해 봐야겠어요.

 

 

헤치 오픈은 전면, 후면 그리고 측면과 상단까지 꽤 잘 구현이 되어 있습니다. 몇가지 문제들이 있지만 헤치 오픈 모드로 해 두면 박력이 장난 없네요. PG제품들 전시 해 둘때도 풀해치 오픈으로 해 두면 정말 감동인데, 요것도 그에 못지 않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데칼은 습식 데칼이고 자세하게 설명서에 위치가 나와 있습니다. 설명서대로 붙였는데도 꽤 남더라구요. 코션데칼로 약간만 포인트를 더 주어야 겠습니다. 데칼 자체의 품질이 나쁘지 않아서 접착도 잘 되고 인쇄도 싸구려틱 하지 않아요.

 

 

만들 때 난감한게 몇가지 있는데, 가장 난제는 헤치오픈 할 때 튀어 나오는 봉이 좀 애매 합니다. 부품에 꽉 물리지 않아서 자꾸만 빠지더라구요. 빠지지 않도록 그냥 순접해 버렸네요.

 

 

헤치오픈이 되니 외장장갑 안쪽의 몰드가 확 들어 납니다. 워싱이 가능한 상황이라면 꼭 워싱을 하길 추천 합니다. 외장장갑에는 거의 내부 몰딩이 되어 있는것 같네요.

 

 

다른 건담들과 함께~ 아이언맨은 얼굴이 어디로 도망가 버렸네요...ㅠㅠ 다른 건프라들과 함께 해도 전혀 꿀리지 않는 디테일과 스케일 입니다. 확실이 스케일이 큰 제품들이 보는 맛이 있는것 같아요.

 

조립감이 아주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이런 헤드류를 인젝션 킷으로 만나 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감사 합니다. 만들다 보면 손가락 무지 아프더군요. 지금은 중국산 프라모델들이 품질이 아주 좋지는 않지만 곧 반다이를 따라갈 기세 입니다. 중국은 뭐든 참 잘 따라하고 잘 만들어 내는것 같습니다. 

헤드만 있는것을 뭐하러 만드냐고 와이프가 그러던데, 이런 대형 킷의 감동을 어디에서 느낄수 있겠습니까. 이 스케일로 나와 있는 퍼스트건담이 6백만원 정도 하는데, 요건 더 복잡하니까 풀 바디로 나온다면 더 비싸지겠네요. ㅎㅎㅎ

 

콤프를 사용할 환경만 되도 조금 더 디테일하게 만들어주고 싶었는데, 만들다 보니 그것도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도 이정도 퀄리티면 만족 합니다. 용도자 스트락이크 건담도 꽤나 품질이 좋던데, BTF제품들도 나날이 발전 하는듯. 스트라이크가 아니더라도 중국산 헤드류 한두개 정도 구입해 보는것도 나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아스트레이 레드 프레임 흉상에 도전해 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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