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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떠나는여행/국내

대부도 시화방조제 티라이트 휴게소와 달 전망대에서의 하루, 여유로움의 극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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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의 더위를 잊게 해줄 티라이트 휴게소, 완벽한 노을을 만나는 아주 쉬운 방법!

 

시화방조제 중간에는 티라이트라는 휴게소가 하나 있습니다. 대부도쪽을 오가며 저 휴게소는 도데체 누가갈까? 했는데 왠걸 차들이 제법 왔다갔다 하더라구요. 단순히 쉬어가는 휴게소로 생각했는데, 공원처럼 꾸며져 있어서 꽤나 여유롭게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바닷가 바로 앞이라서 바람도 시원 하구요. 한여름에는 정말 사람 많을것 같은데, 아직까지는 여유롭더군요.

 



시화방조제는 경기도 시흥시 오이도와 안산시 대부도를 잇는 총연장 12.67㎞의 방조제로 실제 전기를 생산하는 조력발전소 입니다. 티라이트에 들리면 조력발전소를 한눈에 볼수 있고, 작은 전시관도 운영중이라 체험도 할수 있고 공부도 되는것 같더라구요. 아쉽게도 오후 5시 까지만 전시관이 운영되서 가보지는 못했네요.

 

 

물론 이곳도 휴게소이니 휴게소 건물이 들어서 있습니다. 주차장은 꽤나 넓은 편이라서 조금만 들어가면 쉽게 주차공간을 찾을수 있는데, 사람이 많이 찾다보니 좀 붐비기는 하네요. 여름이 깊어갈 수록 더 사람이 많아질듯.

 

 

이곳의 백미는 뭐님뭐니해도 휴게소 뒤편에 펼쳐지는 공원이 아닐까 합니다. 여유로움이 한껏 묻어나는 넓은 공원이 있어서 아이들이 뛰어 놀기에도 너무 좋더라구요. 가족단위로 만이들 나오는데 바닷가라서 그런지 요즘은 바람이 좀 차갑더군요.

 

 

바닷가 바로 앞까지 갈 수 있어서 정말 시원 합니다. 지금은 살짝 춥게 느껴지기도 하더라구요. 밤에 가려면 겉옷을 하나 정도 준비하는게 좋습니다. 우리아들은 여기 정말 좋다고 또 가자고 하네요.

 

 

 

광장 외에도 꽤나 구역별로 넓은 공간에 여유롭게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저희는 점심먹고 느지막히 5시정도 도착하게 갔다가 여기서 저녁먹고 전망대까지 보고 오니까 하루가 딱 맞더라구요. 저희집에서는 30분정도 걸리거든요.

 

 

전동차를 타고 다니는 아이들이 많아서 다들 부자구나... 했는데, 한켠에 전동차 빌려주는곳도 있더라구요. 사격장도 겸하고 있으니 어른들도 아이들도 잠시 유흥(응?)에 빠질 수 있습니다.

 

 

사실 오늘의 목적지는 바로 이곳 티라이트 휴게소에 마련되어 있는 달전망대 입니다. 사진으로는 별로 높아 보이지 않지만 20층 높이에 달하는 꽤 높은 전망대 입니다. 바닷바람이 거센데 위험하지는 않으련지...ㅎㅎㅎ

 

 

휴게소에서 전망대로 가다보면 이런 휴게공간이 나타납니다. 여기서 도시락 펴 놓고 지는 노을을 보며 먹는맛이 어느 호텔레스토랑 부럽지 않아 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밥도먹고 근처에서 커피사서 먹고 있더라구요.

분위기가 참 좋죠?^^

 

 

전망대는 무료로 운영되고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찾습니다. 다른분들 후기 보면 1시간 기다렸다고 하던데, 그정도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줄이 꽤 길었어요.

 

 

우리가족은 일단 저녁을 해결하기위해 미리 공부해 둔 스테이크하우스로 직행~ 전망대 2층에 자리하고 있는데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더라구요. 여기도 사람많은날은 미리 예약해야 하는데 주말에는 예약을 안받고 대기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운좋은건지 사람이 많지 않아서 바로 입장~

 

 

요 근래에 가장 분위기 있고 여유롭게 식사를 해결 했습니다. 여기 바로 옆이 바다고 사방이 유리라서 채광으로 느껴지는 분위기나 시각적인 분위기가 참 좋더라구요. 가격도 1만 5천원에서 2만원 후반대까지 인데 비교적 가격도 괜찮고 맛도 좋더라구요.

 

 

해가 지기 시작하면 창 너머로 이런 멋진 풍광을 볼 수 있습니다. 밖에서 사진찍으면 멋진 샷을 많이 건질 수 있을것 같은데 출사 나온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더라구요. 전 차라리 구봉도보다 여기가 더 멋진것 같아요.

 

 

빵사랑에 빠진 우리 따님...ㅋㅋㅋ 기본으로 주는 빵인데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주먹쥔 손은 사실 'V'를 하려고 했던건데 생각대로 되지는 않나 봅니다.^^;;

 

 

우리가족이 시킨건 스테이크 하나랑 필라프 그리고 파스타 하나 입니다. 이렇게 먹어도 5만원이 안되니까 가격이 꽤 괜찮은거죠?^^ 보통 이런 관광지 같은곳은 가격비싸고 퀄리티가 별로인여서 돈 아까운적이 많았는데 여긴 그렇진 않더라구요. 

 

 

 

밥을 어느정도 먹고 배가 불렀는지 둘째가 자꾸 나가자 그래서 딸과 함께 둘만의 산책길에 올랐습니다. 해지는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저도 모르게 사진을 마구 찍고 있더군요. 이런곳이 우리나라에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여유롭고 아름다운 풍경 입니다.

 

 

지는 해를 바라보며 뭔가 생각하는 듯? 하지만 사실 삐져서 저에게 등지고 선 거랍니다...ㅎㅎㅎ 확실히 딸은 키우는 재미가 있네요. 첫째는 아들인데 키우면서 왠지 목석같은 느낌이었는데... 둘째 안 낳았으면 심심할뻔 했어요.

 

 

자~ 밥도 먹었겠다 최종목적지인 전망대에 오릅니다. 엘리베이터가 2대가 운영 중인데 사람 붐빌때는 정말 많다고 하더라구요. 10시까지 운영하는데 7시쯤 올라 갔더니 그래도 사람이 많지는 않더라구요. 이 사진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내리면 딱 눈에 들어오는 풍경 입니다.

 

 

시화방조제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이라 풍경이 꽤나 멋집니다. 밤이되면 더 멋진데 유리너머로 촬영하기는 좀 별로 더라구요. 사진찍기는 좀 별로지만 풍경 하나는 끝내주는 곳 입니다.

 

 

저를 경악하게 했던 무려 유리데크! 바닥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유리데크가 꽤나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무서워서 다리가 떨어지지 않을 정도 더군요. 비슷한게 63빌딩에도 있는데, 63빌딩은 너무 높아서 좀 현실감이 없는데, 이건 20층 높이라 정말 후달거리더군요.

 

 

 

아이들은 처음에는 좀 무서워 하는가 싶더니 조금 걸어보고는 안전하다고 느꼇나 봅니다. 살금살금 걸어 보기도 하고 유리위에 누워 보기도 하구요. 여길 방방 뛰어 다니던 아이들이 있었는데, 유리가 깨지면 어쩌나 얼마나 걱정이 되던지...ㅎㅎㅎ

 

 

붉게 물든 노을이 정말 장관이라 여기저기 휴대폰을 꺼내들고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유리창 이지만 아주 깨끗하지는 않아서 사진찍기는 별로에요. 유리창에 바짝 대고 찍으면 그나마 나을텐데 그렇게까지 하고 싶진않고 그냥 지는 해를 하염없이 보다 왔습니다. 마음이 왠지 편안해 지더라구요.

 

 

전망에도 커피숍이 있습니다. 드롭탑! 3층에도 드롭탑 매장이 있다고 써 있어서 다른 매장이 하나 더 있나? 했더니... 여기가 3층 매장 이랍니다...ㅎㅎㅎ 9시 좀 넘으면 음료는 마감을 하니까 커피라도 한잔 마시려면 9시 전에 주문 해야 합니다. 전망대 마감은 10시~

 

 

돌아 다오면서 달전망대의 야경도 찰칵~ 저기 불빛이 세어 나오는 곳이 유리로 된 스카이워크 지역 이겠죠? 위에서 보면 정말 아찔한데 이렇게 보니까 예쁘네요. 전에 호주에서 번지점프도 했었는데, 저건 왜 그렇게 무섭던지...ㄷㄷㄷ 

 

달 전망대가 10시까지 운영해서 그런지 밤에도 사람들이 꽤 많이 오더라구요. 바닷가라서 밤에는 좀 춥습니다. 여기도 한여름에는 사람이 많은것 같은데, 아직은 그래도 가볼만하게 크게 붐비지는 않아서 나들이 나가기 딱 좋습니다. 공원이 워낙 넓게 자리하고 있어서 아마 사람이 많아도 타워쪽이나 휴게소쪽 아니면 여유로울것 같구요.

 

주말에 나들이 나갈마땅한 곳이 없어서 고민이라면 시화방조제로 시원한 드라이빙도 즐기면서 티라이트에 한번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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