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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모바일

햅틱의 선구자 이머전, 웨어러블과 함께 동반 상승할까?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가치를 더욱 높여줄 햅틱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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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의 격(?)을 바꿔줄 햅틱(Haptic)기술

얼마전 서울의 중심 명동에서 열린 이머전 햅틱 간담회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이날은 이머전이 제시하는 햅틱의 미래 비전과 웨어러블과 함께 성장하는 햅틱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였는데, 웨어러블 기기들의 확대와 더블어서 이머전이 제시하는 비전이 그리 나쁘지 않아 보였습니다. 은근 기대가 되기도 하구요.

 

이머전은 잘 몰라도 햅틱은 잘 알고 있을것 같은데, 이미 좋던 싫던 우리는 햅틱 기술들에 노출이 되어 있습니다. 타이핑을 하면 진동으로 알려주거나 게임을 할 때 따라오는 진동 등 다양한 방식의 햅틱 기술들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가장 잘 적용되어 있는 것이 게임일것 같고 콘솔게임기의 경우는 거의 필수적으로 햅틱 기술들이 포진되어 있습니다.

 

 

이미 오래전 삼성의 스마트폰 브랜드명으로도 사용 되면서 햅틱이라는 단어가 그리 낯설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머전의 햅틱기술을 가장 출실하게 구현하고 긴밀한 관계에 있는것도 삼성인것 같더라구요. 물론, LG와 소니, 샤오미, 화웨이, 모토롤라 등 굵직한 회사들과도 협력 관계에 있구요.

 

햅틱은 터치를 뜻하는 그리스어로 햅틱 기술은 촉각으로 오는 터치 피드백을 통해 다양한 촉각효과를 만드는 기술을 햅틱기술이라고 합니다. 이머전은 햅틱시굴의 분야의 선두 업체라 할수 있는데, 햅틱기술을 이용한 차별화된 맞춤형 촉각 피드백을 만들어내고, 이를 통해 가치 있는 몰입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날 발표는 크리스 울리히 이머전 사용자경험 부문의 부사장이 진행을 했는데,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제공해줄 햅틱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나타내면서, 이머전의 새로운 웨어러블 디바이스용 터치센스코어 솔루션을 통해 최상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었습니다.

 

 

햅틱이란것이 대부분 촉각을 통한 간단한 시그널을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소형화/경량화에 주력해야 하는 웨어러블 기기들과 잘 어울릴것 같기는 합니다. 또 아무런 반응이 없는 웨어러블 기기보다는 상황에 맞는 피드백을 바로바로 전송하는 햅틱 기술은 웨어러블 기기들을 더욱 편리하게 해줄 것이구요.

 

 

이번에 이머전이 제시한 웨어러블 디바이스용 터치센스 코어는 고품격 엑츄에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더욱 섬세한 고품격의 햅틱을 구현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고품격의 햅틱 시그널을 구현할 수 있는 모터를 장착한 기기들이 얼마나 나오게 될지는 아직까지 미지수 입니다. 단가를 낮추려고 안간힘을 쓰는 제조사들이 햅틱에 대한 가치를 잘 알고 있을 때 비로소 시너지가 날 텐데 아직까지는 좀 미비한것 같거든요.

 

 

소비자들도 제대로 된 햅틱기술들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적은데다, 햅틱에대한 이해도 또한 낮은게 사실 이니까요. 작년 발표회 때도 느낀거긴하지만 제대로 된 레퍼런스 기기 몇개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홍보 하는것도 좀 병행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야 사람들이 햅틱이 제대로 들어간 기기들을 원하게 될테고, 제조사들이 중요성 혹은 그에 대한 가치를 인지할 테니까요.

 

 

간단하게 데모와 함께 이런저런 시연을 해 봤는데, 단순하게 톡톡 두드리는 간단한 촉각 경험을 넘어 방향성을 제시하고 다양하게 활용 되는 모습이 참 인상적 이었습니다. 디스플레이를 보지 않고도 자신의 촉각만으로 다양한 알림을 즉각 느낄 수 있으니 편리 합니다. 촉각의 범주를 활용하는 가이드를 이머전이 제시하고 다양한 제조사들과 설계 단계부터 촉각에 대한 디자인 작업에 착수 하고 있으니 곧 다양한 기기에서 함께 할 수 있겠죠.

 

딱 1년전에 같은 곳에서 이머전을 만났을 때는 상당히 신선하다고 생각했는데, 1년이 지난 지금에 다시 보니 햅틱 기술이 좀 정체되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티나게 발전하기는 어려운 분야이고 이머전이 선구자적인 기업이긴하지만 소비자층에서 햅틱의 필요성을 아직은 잘 모르기 때문에 더 힘든 일이겠죠.

앞서도 언급했듯, 조금 더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햅틱 기술과 소비자의 만남의 장을 넓히는데 노력을 더 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햅틱 기술이 이머전의 고유기술 이라고 할수는 없겠지만, 20년이상 햅틱기술을 발전 시켜온 이머전이 제시하는 웨어러블과의 비전은 꽤 밝아 보입니다. 단순히 시각 혹은 청각적인 느낌 보다는 이러한 햅틱 반응들이 사람과 사람을 감정적으로 더욱 이어주는 역활을 하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발전적인 형태로 적용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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