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으로떠나는여행/국내

투명 카누가 유명한 쇠소깍 밤에는 어떨까? 쇠소깍 야간풍경

반응형

땅거미 내리는 쇠소깍에서 하루를 마무리

 

쇠소깍을 보러 미친듯이 달려 왔지만 일찍 떨어지는 겨울 해 덕분에 거의 해가 질 때 도착 했습니다. 그냥 갈까 하다가 한번보 보지 못한 쇠소깍의 모습을 보고는 가야 겠다는 생각에 어둠이 내리는 쇠소깍으로 고고씽~ 아이들이 낮에 힘들었는지 모두 골아 떨어져서 우리 부부는 번갈아 보고 오기로...ㅠㅠ

 

 

쇠소깍과 효돈동의 지명의 유례에 대해 나와 있는 조형물도 눈길을 끕니다. 쇠소깍은 원래 소가 누워 있는 형태라 하여 쇠둔이라는 지명 이었는데, 담수와 해수가 만나는 깊은 웅덩이 때문에 쇠소깍이라고 붙여 졌다고 합니다.



쇠는 소, 소는 웅덩이 그리고 깍은 끝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하네요.

 

어둠이 내리고 있지만 해변가에는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바다와 강이 만나는 쇠소깍! 제주도는 정말 어딜가도 참 좋은것 같아요. 전에 갔을 때는 박물관이나 이런거 찾아 다녔는데, 이젠 오름이나 이런 자연환경과 접할 수 있는 곳에 자주 가게 되더라구요.

 

무료 주차장이 있긴한데 아마 여름에는 거의 만차 일것 같네요. 여기 수상자전거와 투명 카약이 워낙 유명해서 여름에는 일찍 나서야 겨우 투명카약을 타 볼수 있을 정도 이니까요. 자리가 없으면 조금 만 내려가면 편의점 옆에 공터나 하효항의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하효항에서 차를 세우면 좀 많이 걸어야 해요.

 

 

주차장 근처에 편의점과 던킨이 자리하고 있는데, 6시 넘어가면 다 문을 닫고 영업을 종료 합니다. 뭐라도 하나 사려면 6시 전에 가야 한다는... 여름에는 좀 더 늦게까지 하겠죠? 여름에는 해가 좀 더 기니까요.

 

쇠소깍 곳곳에는 이렇게 전망대로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이길을 따라 내려가면 쇠소깍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원래 쇠소깍은 효돈천을 따라 흐르는 하천에 형성된 계속 같은 골자기 인데, 용암으로 이루어진 기암괴석과 소나무 숲이 상당히 인상적인 곳이라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 입니다. 쇠소깍은 효돈천의 가장 끝이라 할수 있는거죠.

 

 

물이 정말 맑죠? 조금 해가 있을 때 가면 그래도 쇠소깍의 멋진 풍광을 눈에 담을 수 있으니 너무 늦게는 가지 않는게 좋습니다. 이 곳을 따라 투명 카약이나 수상자전거를 타고 지나는 체험이 정말 인기인데, 투명카약 타면 너무 멋질것 같아요.

 

 

아마도 이걸 놓치고 왔다면 두고 두고 후회했을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는 쇠소깍 입니다. 사실 이것보다 더 어두웠는데 밝게 보정...^^;; 그나마 와이프는 좀 해가 있을 때 다녀와서 정말 멋졌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어두워져서 안가겠다는 저를 등떠밀어 보낼 정도로 말이죠.

 

 

쇠소깍에 투명카약이 워낙 유명하긴 하지만 사실 쇠소깍에는 테우라고 하는 작고 평평한 뗏목이 있는데 손으로 줄을 잡아당겨 가는 수동 뗏목이 명물 입니다. 이것도 체험이 가능 하다고 하네요. 근대 그냥 평평한 뗏목이라 좀 무서울것도 같아요. +_+

 

 

어둠이 내린 쇠소깍... 위에 좀 밝은 사진들은 아내가 찍어온 사진이고 요 사진들은 제가 갔을 때 찍은 사진 입니다. 이때가 6시가 좀 넘은 시간 이었으니까 최소한 5시 정도까지는 가야 겨울철에는 쇠소깍의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을것 같네요.

 

야간에는 풍광이 아주 좋지는 못하지만, 쇠소깍은 꼭 한번은 다녀와야 할 명소 중에 한곳 입니다. 겨울철의 제주도는 밤이 일찍 찾아오니 어딜가도 일찍 문을 닫거나, 체험을 종료 하는 곳이 많아서 밤에는 그냥 숙소에서 쉬는게 제일이지만, 그래도 어질녁까지는 부지런히 다녀 볼만 합니다.

제주도가 작은 섬이라고 생각이 들겠지만, 나름 상당히 큰 곳이라 이동하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구요.

쇠소깍에 밤에 가실 분들은 5시전에는 닿을수 있게 서두르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