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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리뷰/카메라

넥스5 후속 알파5100(a5100), 미러리스 DSLR을 넘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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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네 미러리스가 DSLR을 넘어서다

 

바디왕국 소니에서 또 새로운 바디인 알파 5100이 나왔습니다. 또 나왔어? 라고 시큰둥 해 할 수도 있겠지만 확실히 이번에 나온 알파 5100은 매력적인 요소가 하나 둘이 아닌 녀석이네요. 2천430만 화소에 0.07초의 초고속 듀얼AF! 알파7과 같은 갭리스온 칩 기술의 센서까지 더해져 있다면? 스펙만으로도 끌리죠?^^

 

 

소니 미러리스 하면 바디왕국이라 불릴 만큼 다양한 바디나 출시가 되었지만, 항상 렌즈군에 대한 아쉬움과 원성을 듣곤 했는데... 이젠 렌즈 없다고 타박하지 말아야 겠습니다. 그동안 바디가 늘어난 만큼 렌즈도 확실히 많아 졌네요. 하지만 아직도 갈길은 멀다는거 잘 알고 계시겠죠? 일단 풀프레임용 팬케익이 없어욧! ㅋㅋㅋ 김군의 알파7에 물릴 팬케익이 너무나 필요 하다는..

 

 

네이밍 때문인지 알파5000의 후속이라는 이야기가 커뮤니티나 블로그를 통해 많이 확산이 되었지만 이녀석은 넥스5 시리즈의 후속기 입니다. 넥스5는 오늘날 소니 미러리스를 있게 해준 1등공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소니의 카메라 역사를 바꿔 놓은 녀석이기도하고 최고로 많이 팔린 기종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김군도 소니의 미러리시 바디를 몇개 가지고 있긴 하지만 이녀석은 넥스5는 써보지 못했네요. 물론 전부 제 돈주고 구입한 겁니다!ㅋ

 

 

이녀석이 알파 5100 입니다. APS-C 센서를 사용하는 렌즈교환식 미러리스 중에서는 가장 작은 바디라고 할 만큼 정말 컴팩트한 사이즈를 자랑 합니다. 얼마전 나온 삼성의 NX 미니와 견주어도 그 사이즈가 상당히 깜찍합니다. E마운트 렌즈들이 커보일 정도니까요.

 

 

알파 5100에는 기본 블랙과 화이트 외에 티타늄 브라운 컬러가 추가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티타늄 브라운 컬러가 너무 맘에 듭니다. 완전 제 스타일~ 다음 A7의 후속기도 요런 색상이 추가 되었으면...

 

 

물론 기본적은 블랙 색상의 바디도 가지고 있습니다. 무난하기는 블랙이 가장 무난하긴 하네요. 신형 번들과 상당히 매치도 잘 되고, 대부분의 렌즈가 블랙이라 블랙도 나쁘지 않습니다.

 

 

한손에 들어도 전혀 무리가 없는 아주 가벼운 무게~ 저는 카메라를 2가지 바디를 주로 사용하는데, 하나는 좀 묵직한 느낌으로 중요한 행사취제를 나갈 때 사용합니다. 하지만 항상 가지고 다니는 바디는 NEX-7으로 휴대성이 좋은 녀석을 가지고 다니는데, 가지고 나가는데 부담을 느낀다면 자주 가지고 다니지 않게 됩니다. 저는 항상 휴대성을 1등으로 보는데, 알파 5100은 휴대성 하나는 정말 좋아요.

 

 

이녀석의 크나큰 장점 중에 하나는 컨트라스트AF와 위상차AF를 더한 듀얼 AF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점 입니다. 이전까지 넥스5의 듀얼AF가 2세대 AF기술 이었다면 알파 5100에 대한 듀얼 AF는 AF영역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킨 3세대 듀얼 AF기술로 불과 0.07초 만에 AF를 잡아 내는 기술을 탑제 했습니다.

 

 

기존 센서가 AF영역이 넓지 않았고 포인트도 적은 반면, 알파 5100은 거의 센서의 전체를 커버하는 포인트를 가지고 있어서 AF가 상당히 빨라 졌습니다. 실제로 손에 잡아보니 상당히 빠르고 정확해서 깜짝 놀랐네요. 아이들이 있는 집이나 반려 동물을 키우는 집에서는 순간을 잡기가 상당히 힘든데, 이런 부분에서 상당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을 둘이나 가진 아빠 입장에서 상당히 끌리는 녀석이더군요.

 

 

알파7 부터 사용되기 시작한 비온즈X 영상처리 엔진과 빠르고 조용한 E마운트 렌즈와 함께하면서 듀얼 AF는 상당히 큰 시너지를 내어 줍니다. 소니가 카메라 센서 부분에서1위라는 점은 많이들 알고 계실 텐데, 센서부터 영상처리엔진 그리고 렌즈까지 직접 전부 만들어 내니 그 시너지는 날로 더 무시무시 해 지는것 같습니다.

 

 

알파 5100은 미러리스 시장의 거의 80%을 차지 하는 보급기 라인 입니다. 그래서 인지 아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에 촛점이 맞춰져 있어서, 별도의 다이얼을 줄이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UI를 제공 합니다. ON/OFF레버도 조금 변경이 되었고, 줌 버튼과 셔터 버튼을 통합해서 한손으로도 상당히 편하게 작동이 가능 하더라구요.

 

 

물론 180도 회전하는 틸트 LCD액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셀카를 좋아하는 여성분들에게 아주 사랑받을 녀석이죠. 거기다 화질도 우수하고 사진까지 잘나옵니다. 무거운 DSLR보다 휴대성이나 편리성도 좋고, 이제 미러리스의 성능이 보급형 DSLR을 넘어서고 있으니 굳이 무거운 DSLR을 고집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단순 뽀대라면 보급기가 아니라 중급기 이상으로 가야죠.ㅋ

 

 

그립을 해봐도 알파 5100의 바디가 작아서 렌즈만 보일 정도 입니다. 정말 휴대성 하나는 짱이겠죠? 저렇게 작은대도 들어갈건 다 들어가 있습니다. 바디 사이즈만 놓고 보면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들 보다도 작고, 여성분들이 가지고 다니는 왠만한 컴팩트 보다도 작습니다.

 

 

ISO는 25,600의 초 고감도 까지 지원을 합니다. 소니에서 밝히는 포지션으로는 하이엔드 보급기라고 하는데, 스펙만 놓고 보면 중급기인 알파6천과 맞먹는 기종 입니다. 알파 6000도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알파 5100도 충분히 그러리라 생각이 들구요.

 

 

알파 5100은 터치형 LCD임은 물론 터치를 통해 촬영할 수 있는 티치포커스와 터치 셔터를 지원 합니다. 화면을 꾹 누르고 있으면 연사도 가능 하구요. 알파 5100이 최대 56연사까지 원하는데 터치 연사도 똑같이 지원 가능할 듯.

 

 

이제 드디어 보급기 라인에도 플래시가 들어 갔습니다. 전작들은 외부 플래시를 지원 했는데, 요건 기본이라 상당히 좋네요.

 

 

원래는 전방을 향하고 있지만 요렇게 손가락으로 살짝 올리면 천장 바운스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가이드넘버가 낮은 적은 발광의 플래시 이지만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나 좀 애러였던게 메모리 카드 넣는 부분 이었는데, 배터리랑 분리 된 슬롯을 가진것은 참 좋은데 덮개가 이상하게 딱 물리는 느낌이 아니더라구요. 아마도 전시제품이라서 그랬겠죠? 재대로 만져 본것이 아니라서 그랬을 수도...

 

 

이제 NFC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연동한 촬영은 기본 인가 봅니다. 스마트폰으로 보면서 촬영이 가능하니 별도로 릴리즈도 구입할 필요가 없고, 촬영한 사진은 바로바로 스마트폰으로 확인하거나 친구들과 나눌 수 있습니다.

 

 

동영상 촬영 스펙도 더욱 향상이 되어서 소니의 액션캠과 A7등 전문가 장비에 들어가는 코덱들을 지원 합니다. 물론 코덱뿐만 아니라 전문 세팅까지 할 수 있어서 별도로 캠코더가 없어도 좋은 영상을 뽑아 낼 수 ㅇ

 

 

알파 5100으로 촬영한 샘플들

이날 전시장에서 알파 5100으로 촬영해 본 샘플들 입니다.

 

 

 

외부나 다양한 환경에서 촬영한 샘플들을 더 봐야 겠지만, 실내에서 직접 촬영해 본 샘플은 제가 들고 간 풀프레임 미러리스인 A7과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는 녀석 이네요. 약간의 보정을 거치긴 했지만 자동으로 놓고 촬영한 사진 입니다. 알파 5100들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막 촬영해 보고 싶네요. 막찍어도 잘나올듯.

 

보통 카메라에 열정을(응?) 가진게 아니라면 바로 찍어도 좋은 사진이 나와 줄것을 기대 하게 되는데, 알파 5100은 충분히 그 기대에 부흥해 주지 않을까 합니다 . 카메라나 사진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아도 자동으로만 놓고 찍어도 충분히 주변을 파악하고 멋진 사진을 만들어 주니까요. 빠른 AF와 상황에 맞는 선택지를 자동으로 선택해 촬영을 해 주니 아이를 가진 부모님 이라면 이녀석을 선택하는게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아이들을 찍는게 정말 쉽지 않거든요. 무었보다 빠른 AF가 절실한데 상당히 마음에 드네요.

 

알파5100은 보급기 라인이기는 하지만, 가볍게 출사를 다니고 싶은 사진 애호가나 아직은 사진이 서툴지만 좋은 사진을 남기고 싶은 초보 사진가 모두에게 사랑받을 녀석이 아닐까 합니다. 벌써 소니 바디만 5개정도 가지고 있는 저에게도 무척 탐이 나는 녀석 이니까요. 쉽고 편하게 촬영하는 사진! 좋은 장비로 멋진 사진을 만드는 것도 좋지만 사진이란건 부담없이 편하게 즐기는게 가장 좋은것 같습니다. 성능은 고만고만 한데, 점점 더 복잡해지고 정체성을 잃어가던 소니 미러리스 라인에, 편안하고 쉽지만 좋은 사진을 뽑아주는 카메라인 넥스의 정신을 잘 이어낸것이 A5100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 오랜시간 만져 본것이 아니기 때문에 최종 사용기는 다른 리뷰들을 참고 해야 겠지만, 내가찍는 모든것을 작품으로 만들어주는 알파5100이라는 슬로건처럼 모두에게 사랑받을 명작이 되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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