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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모바일

LG전자 2013년의 가능성으로 2014년 스마트기기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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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은 LG의 가능성을 발견 한 해, 더블로거는 거들 뿐

 

2013년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그 어느 해 보다 뜨거운 전쟁이(그렇지만 조용히) 벌어진 한해 입니다. 영원한 1위일것 같은 삼성전자의 발목을 잡으며 LG전자의 맹추격이 이어졌기 때문이죠. 삼성은 아직도 세계적인 안드로이드 스마트 디바이스의 1인자 이지만, 영원한 1인자는 없다는 명언이 있듯 LG전자의 2014년이 기대 되고 있기도 합니다.

 

2013년의 LG전자의 스마트 디바이스들은 상당히 많은 발전을 이루어 왔습니다. 물론 판매량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낳기도 했지만 LG전자 내적으로나 대외적인 평가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많이 받은 한해 이기도 하구요.

 

 

스마트 기기 중에서 가장 대표되는것이 스마트폰이고 그동안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분야에서 갈팡질팡하며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었던것이 사실 입니다. 작년 말 G시리즈의 시작이 된 옵티머스G 이후로 하늘을 찌르는 호랑이 기운이(응?) 생겨나서인지 조금씩 여유를 찾는 것 같더니 2013년에는 호기롭게 삼성전자의 허를 찌르는 몇가지 반전으로 2014년의 LG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자연스럽게 나에게 녹아드는 LG스마트 기기

 

올해 LG전자의 스마트폰에 가장 혁신적인 UI를 꼽으라면 단연 노크온을 들 수 있습니다. 사실 노크온이 들어간 것은 전략적인면 보다는 후면키의 사용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 중에 하나로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 후면키 보다 더 편리한것이 바로 노크온 이니까요.

 

처음에는 이게 무슨 편리함이겠느냐?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되었지만 노크온이 처음 사용된 G2를 사용한지 몇일 지나지 않아서 저에게 있는 모든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화면을 두드리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LG것 뿐만 아니라 타사의 제품들도 모두 화면을 두드리는 습관을 가지게 된거죠.

 

 

후면에 부착 된 키는 좌/우 어느 손으로 사용해도 동일한 사용성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너무나 편리해 지고 상/하의 구분이 필요 없어지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물론 통화를 위해서는 구분이 필요하지만..ㅎ 더블어 호불호가 갈리는 소프트키는 생각보다 시장에서 큰 약점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이 부분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부분이긴 하지만 LG에게는 처음 소프트키를 적용한다는 사실이 큰 모험이 될 수 있었을 텐데 잘 넘어 갔죠.

 

 

스마트폰 최초로 OIS가 적용 된 카메라는 이제 더이상 스마트폰 카메라라서 안되! 라는 고정관념을 깨 부셔주고 카메라 없으면 G2로 찍지머~ 이런생각을 저절로 갖게 만들어 주는 카메라 였습니다. 스마트폰 카메라가 아무리 좋다 그래도 사실 손이 잘 안가곤 했는데, G2는 그걸 깨 주는 단 하나의 눈을 가진 셈이죠. 물론 고가의 카메라와는 비교가 안되지만, 왠만한 똑딱이 보다는 결과물이 괜찮습니다. 자꾸만 찍고 싶게 만드는 카메라랄까요?^^

 

 

G플렉스의 등장은 혁신은 이런것 이라고 말 하는듯 아주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6년전 부터 준비해 왔다는 G플렉스는 단순히 휘어진채로 나와 사람들에게 혹평을 받은 경쟁사의 제품과는 사뭇다른 잔잔한 파문을 일으켜 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휘어질 수 있는 디스플레이와 배터리를 장착하고 한계점까지 수 많은 테스트를 거치며 조심스럽게 세상에 내어 놓은 G플렉스는 스마트폰의 다음세대를 기대하게 만드는 제품 입니다.

 

물론 우리가 바라는대로 완벽하게 플렉서블하지는 않지만, 곧 현실로 다가 올 수 있을 정도로 기술이 많이 발전했다는것을 눈으로 확인시켜 준것이죠. 물론 G플렉스에도 기존의 UI가 모두 적용이 되었고 G플렉스만의 Q씨어터는 보는것에 집중한 G플렉스의 핵심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G플렉스를 사용하는 동안에는 동영상을 G플렉스로만 보게 되더라구요. 완전 보는 재미가 있다는..ㅎ

 

 

G패드의 등장과 함께 LG전자에서도 태블릿 기기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합니다. 하드웨어 스펙이야 크게 모자랄 부분이 없고 장점이 많지만 가장 눈에 띄이는 부분은 바로 Q페어 입니다.

 

Q페어는 스마트폰과 G패드를 이어주는 하나의 링크같은 역활을 하는데, 스마트폰의 다양한 알림과 전화/문자의 수신을 알려주기 때문에 상당히 편리합니다. Q페어가 좋은점은 단순히 LG스마트폰과의 연동에 그치지 않고 타사의 제품과도 연동이 가능하도록 고민을 했다는 점이죠. 그것도 상당히 쉽게 연동이되고 사용도 편리 합니다. Q페어는 단순히 스마트폰과 태블릿간의 연동을 넘어 LG에서도 이런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는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됩니다.

 

 

2014년을 정조준 완료, 이제 발사만 남았다

2013년에 LG가 보여준 행보는 사실 실로 놀라운 것들 이었습니다. 이제 제대로만 발전시켜 준다면 2014년에는 어쩌면 역전도 가능해 보이는 길이 보인다고나 할까요?

 

몇가지 LG전자 스마트 디바이스들이 가졌으면 하는것이 있는데 하나는 LG전자만의 고집과 통일성 부분 입니다.

삼성을 예를 들면 스마트폰의 경우 홈버튼은 물리버튼 이런 공식이 나옵니다. 두께와 무게를 좀 손해 보더라도 배터리는 착탈식 이런식이죠. 어떨 때는 아집스럽게 보이는 이런 통일성이 삼성하면 떠오르는 스마트폰의 이미지를 만들어 내었습니다. LG는 이게 좀 부족하죠. 후면 버튼과 소프트키도 뷰3에는 사라졌다가 다시 G플렉스에 적용되는 등 UI와 하드웨어적인 디자인에 통일성을 가져야 할 것 입니다. 물론 라인에 따라서는 달라질 수 있겠지만 그 라인에 대한 통일성을 가져야겠죠?

 

Q페어로 시작 된 기기간 컨버전스에도 조금씩 투자를 하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좀 더 발전적인 형태의 컨버전스를 고민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더 나아가서는 웨어러블 디바이스까지의 연동적인 부분도 고려되면 좋겠구요. 예전에 프라다 스마트폰에 사용되던 프라다 링크가 LG뿐만 아니라 다른 브랜드의 스마트폰과도 연동이 되어서 한때 이걸 찾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이 좋은 아이템을 LG는 그냥 썩혀두고 있었던거죠. 내년 CES에서는 한번 기대해 보아도 될까요? 

 

프리미엄과 보급형의 라인을 명확히 하는 전략도 필요해 보입니다. 이제 G시리즈는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LG 가전에도 프리미엄라인으로 자리잡고 있는데, 너무 G를 남발하는 경향이 있어서 좀 불안합니다. G시리즈와 뷰 그리고 플렉스로 이어지는 라인업에 대한 고민이 조금 더 필요한 시점이 되었습니다.

 

 

이들을 감시하는(응?) 눈, LG 더블로거

 

기업블로거의 효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LG전자의 더 블로거들이 LG전자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기업블로거라고 하면 색안경을 끼는 경우가 많은데, 물론 팔이 안으로 굽는경우가 있긴 하지만 LG전자와 함께 고민하고 불평불만을 토로하면서 함께 애정을가지고 LG전자를 감시하고 있습니다.ㅋㅋㅋ 김군도 더블로거7기로 함께 참여해서 2013년을 지내 왔구요.

 

올 한해가 더블로거를 함께 하면서 가장 뜻깊은 한해가 아니였나 생각이 드는데, 더블로거들과 LG전자 임원진들과 고민했던 흔적들이 LG전자 스마트 디바이스들에 여기저기 뭍어나기 시작 했던 한해 였습니다. 간담회 자리가 아니여도 여러가지 요구사항들에 대한 피드백도 빨라졌고, 빠르게 대응하려는 노력들이 보이기 시작한 한해라고나 할까요? 아마 내년에는 8기와 함께 더욱 멋진 LG전자의 모습을 만들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내년에 또 모집을 할 태니 8기에 도전해 보세요~ㅋ

 

혁신이란것을 내세우기 전에 LG는 '당신으로 부터 배운다'라고 하면서 다양하고 친밀한 UI로 2013년을 잘 마무리 했습니다. 사실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도 대단한 혁신보다는 이제 생활의 일부가 된 스마트 디바이스들이 얼마만큼 내 삶을 더욱 스마트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느냐 이겠죠. 혁신이란 미명아래 기능을 강요 받는 것은 스마트한 삶이 아닐 태니까요.

아직까지 LG는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또한 아직도 가야할 길은 멀고도 험하죠. G2의 성공이후 LG는 조금 자만하는 느낌이 들긴 하는데, 자만심 보다는 더욱 강력한 뚝심과 헝그리정신으로 밀어 붙여야 합니다. 자만하고 아차 하는 사이 다시금 격차가 벌어지게 될 테니까요.

지금껏 잘 달려온 2013년의 경험과 국민들의 기대를 발판삼아 더욱 발전하는 LG 기대해도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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