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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모바일

LTE-A CA와 광대역 LTE? 통신사별 LTE-A는 뭐가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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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속도 대전 2라운드 개막, LTE-A 와 광대역 LTE는 무었이 다를까?

 

SK텔레콤의 LTE-A의 상용화를 시작으로 LTE 속도 대전의 2막이 올랐습니다. 지금도 충분히 빠르다고 생각이 들겠지만 통신속도가 빨라져서 나쁠것은 없겠죠? 처음 LTE가 도입 된지 2년 밖에 되지 않았는데 LTE의 속도의 2배인 LTE의 상용화로 모바일라이프는 점점 더 발전해 가고 있습니다.

 

LTE-A와 광대역 LTE는 같은 서비스를 지칭 합니다. 2배더 빠른 LTE를 만들기 위한 방법이 다를 뿐이죠. 우리가 흔히 LTE-A 라고 부르고 있는것은 Long Term Evolution Advance의 약자로 LTE보다 더 빠르다는 뜻에서 Advance가 붙게 되었습니다.

 

 

 

속도가 2배더 빨라지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최고 150Mbps의 다운로드 속도로 1G의 동영상 한편을 받는데에 1분도 걸리지 않으니까요. 이론적으로는 집에서 사용하는 광랜보다도 더 빠른 속도를 내어주니 집에서 사용하던 그대로~ 이동하면서 불편하지 않게 사용할 수 있는것이죠. 데이터 소모의 걱정만 없다면 고사양을 요하는 온라인게임도 별다른 어려움없이 어디서나 즐길 수 있습니다.

 

 

 

SKT와 LG U+는 LTE-A(Long Term Evolution Advance) 방식을 사용하고 KT는 광대역 LTE 기술을 사용 합니다.

SKT와 LG U+는 이전 부터 LTE-A를 준비해 왔지만, 정부가 주파수 경매 방안을 내어 놓으면서 KT에게는 광대역 LTE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겄이죠. 둘의 속도만 놓고 보았을 때는 차이가 없지만 기술적인 차이가 있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도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물론 통신사가 초기에 들여야 하는 자본에서도 어마어마한 차이를 가져옵니다.

 

 

SKT와 LG U+의 LTE-A CA

SKT와 LG U+는 LTE-A  캐리어 어그리게이션(Carrier Aggregation, CA) 이라는 주파수 결합 기술을 사용 합니다. 현재 20GHZ 정도로 서비스 되는 LTE는 업로드와 다운로드에 각각 10Ghz를 할당합니다. 이론적으로 업로드는 최고 37.5Mbps, 다운로드는 75Mbps의 속도를 낼 수 있는 것이죠.

 

 

 

LTE-A CA는 20Ghz의 2개의 주파수를 결합 해 40Ghz의 대역을 만드는 주파수 결합기술을 기반으로 합니다. SKT는 그동안 진행에 왔던 멀티캐리어 기술을 이용해 좀 더 빨리 상용화에 성공 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LTE-A로 가기 위한 선행 작업 이었겠죠?

 

 

 

하지만 LTE-A는 기존 LTE 단말로는 지원되지 않습니다. 별도로 LTE-A를 지원하는 칩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LTE-A를 지원하는 기기로 변경해야 하는것이죠.

 

 

KT의 광대역 LTE

정부의 신규 주파수 경매 방안으로 KT는 광대역 LTE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되었습니다. 광대역 LTE는 기존의 LTE망에 또 하나의 주파수 대역을 추가해 40Ghz의 대역을 만드는 것 입니다.

 

 

 

단순히 주파수만 추가 하면 되는 것이니 별다른 단말기 교체를 하지 않아도 LTE스마트폰 이라면 광대역 LTE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LTE 단말기가 수용할 수 있는 최대 속도는 100Mbps지만 LTE의 평균속도는 20~30MMbps정도 이니 단말기의 교체가 없어도 충분히 LTE-A 효과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2가지 방식 모두 LTE보다 2배의 속도를 내어 주고 있고, 방식이 비슷해 보이지만 사업자 입장에서는 두 방식의 적용이 큰 차이가 있습니다.

 

 

LTE-A CA망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LTE망과 똑같은 망이 추가로 구축이 되어야 합니다. 속도가 2배인 만큼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한 비용도 2배가 되는것이죠. 단순히 기지국을 2개 놓는것이 아니라, 비는 지역이 없이 포개어 만드는 추가 작업이 필요하고 경계지역에서 간섭을 막기위한 기술도 적용해야 합니다. LTE CA 기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술들이 들어가야 하는데, 그게 다 돈인거죠.

 

 

광대역 LTE는 그에 비해 추가 작업이 적습니다. 기존 망을 보완하면 되고 최적화나 기술적인 노력도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광대역 LTE는 LTE-A CA에 비해 비용이 1/6수준 이라고 합니다. 광대역 LTE의 기회를 잡은 KT로써는 땡큐 한 상황이 된거죠. 이미지 상에서는 기존 LTE도 광대역에서 빠르게 표현 되어 있지만 글쎄요? 통신사에서 그렇게 두지는 않을것 같네요.

 

LTE-A가 또 다른 기기를 구입해야 하는것이라서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LTE가 표준이 되었듯, 각 통신사 별로 각각에 맞는 기기들이 출현(응?) 할 것이기 때문에 어느순간에는 LTE와 같이 자연스러운 일이 될 것 입니다. 아직까지 LTE-A에 관한 표준은 정해지지 않았는데, 이점이 사업자들에게는 리스크로 남게 되겠죠. 사용자 입장에서는 어떤 표준이 되더라도 2배 빠른 통신망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니까 우리가 크게 신경써야 할 부분은 데이터 사용에 관한 것 입니다.

 

일단 SKT가 기존 LTE요금제에서 별도의 요금제를 만들지 않고 LTE-A요금제를 시행 했기 때문에 다른 통신사들도 추가 요금제를 만들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문제는 2배 더 빨라진 속도만큼 데이터를 2배 더 소모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인데, LTE-A를 이용한 서비스는 점점 더 고품질의 컨텐츠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겠지만 그만큼 소모되는 데이터의 양이 많아지니 데이터 사용비용은 그만큼 더 늘어날 수도 있으니까요.

 

점점 더 빨라지는 모바일 네트워크! 속도도 중요하지만 데이터를 이용해 조금 더 많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요금이 낮아 질 수 있다면, 우리가 진정 꿈꾸는 모바일 라이프는 좀 더 가까이 오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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