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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리뷰/캠핑용품

코베아 옵저버 미니 가스 랜턴, 작지만 강한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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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팩킹, 미니멀 캠핑에 최적, 미니 가스랜턴 코베아 옵저버


캠핑 장비를 마련할 때 꼭 필요한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랜턴 입니다. 캠핑장의 밤은 상상이상으로 어둡기도 하고, 은은한 랜턴의 불빛은 캠핑의 맛을 더욱 살려 주기도 합니다. 랜턴도 종류가 상당히 많고 제조사도 다양 하지만, 제조사에 상관 없이 용도에 맞게 랜턴을 몇개 구매해 두면 여기저기 참 요긴하게 잘 도 씁니다. 코베아 옵저버 랜턴은 사이트 전체를 밝히는 아주 밝은 용도의 랜턴은 아니지만, 테이블을 밝히거나 간단히 적은 광량으로 분위기를 낼때! 그리고 백팩킹에 적합한 미니 랜턴 입니다.




옵저버는 작은 하드케이스가 함께 제공이 됩니다. 별도의 케이스가 있으니까 보관이나 이동시 수납 할 때 부담이 없어서 좋더라구요. 사각 케이스라서 짐을 정리해 가방에 넣을 때도 좋습니다.



케이스를 열면 옵저버를 만날 수 있습니다. 별다른 포장없이 덩그러니 들어 있는게 좀 그렇긴 한데, 케이스에 딱 맞게 들어가니까 크게 완충제는 필요 없었겠내요. 



옵저버는 성인의 손에 한손으로 들어 갈 만큼 아주 작은 랜턴 입니다. 67x67x105mm(설치시)로 무척 작은 미니 랜턴 입니다. 무게는 168g으로 무게 또한 매우 가벼워서 백팩킹용으로 딱 좋은 랜턴이기도 합니다. 밝기는 35Lux로 매인 램프로 사용하기는 적은 광량이지만, 무드등이나 소품 그리고 테이블 용으로 사용하면 좋습니다. 스테인레스 재질이고 크롬 도금이 되어 있습니다.



코베아 파워가스랜턴과의 크기 비교 입니다. 파워가스랜턴도 꽤 쓸만한데, 부피가 더 큽니다. 저희는 키친테이블 용으로 주로 사용 합니다. 옵저버의 부피가 거의 반밖에 안되는군요. 파워 가스랜턴의 밝기는 50Lux로 옵저버에 비해 훨씬 밝습니다. 개인적인 추천은 다용도로 사용할 램프를 찾는다면 옵저버 보다는 파워 가스랜턴이 더 범용으로 사용하기는 좋은 것 같습니다. 




옵저버를 분해하면 크게 3가지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좌측 부터 글로브와 랜턴 갓, 몸체 그리고 랜턴걸이 입니다. 



가스안전 공사의 검증을 맞쳤다는 필증이 붙어 있군요. 뒷면에 AS전화번호와 제품번호등이 적혀 있으니 버리지 많고, 휴대 케이스 안에 넣어 두면 필요 할 때 찾아 보기 쉽습니다.



옵저버는 기본적으로 나사식 이소부탄가스를 사용 합니다. 기본 어뎁터가 거기에 맞춰져 있구요. 시간당 33g의 연료를 소비 하니, 230g의 이소부탄의 경우 7시간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어뎁터를 사용하면 나사식 부탄이 아닌 길쭉한 일반 부탄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미사용 제품을 중고로 구입해서 이것은 못 받았는데 원래 같이 들어 있다고 하더라구요. 파워가스랜턴에 들어 있던 것을 끼워보니 꼭 맞습니다. 아마 이 어뎁터는 나사식인 제품에는 다 맞는것 같습니다. 



램프의 심지가 되어주는 맨틀은 2개가 들어 있습니다. 캠핑장에서 맨틀이 깨지면 속수무책이니 몇개 사서 함께 가지고 다니는게 마음의 짐을 덜 수 있습니다. 실제로 몇번 멘틀이 깨지는 사태가 발생 했는데 그 때마다 간단히 처리 할 수 있었거든요. 옵저버에 사용되는 맨틀은 미니 랜턴용 맨틀로, 코베아 파워가스랜턴과 서로 호환이 됩니다.



옵저버에 심지끼워 넣기

사용을 위해 옵저버를 한번 분해 해 볼까요? 사실 중고로 구입해서 설명서가 제대로 없어서 좀 당황 했는데 의외로 쉽게 분리가 되더군요.


옵저버의 바디와 맨들 그리고 랜턴 갓은 랜턴고리로 서로 맞물려 있습니다. 랜턴고리 부분을 살짝 옆으로 벌려서 빼 내면 나머지는 쉽게 분리가 됩니다.



다음은 랜턴 갓 분리, 양 옆 기둥이 살짝 안쪽으로 기울어져서 렌턴 갓을 받치고 있는 형태 입니다. 실제로 사용 할 때는 이 랜턴 갓 부분이 매우 뜨겁기 때문에, 화상의 위험이 있으니 절대 손으로 만지지 마세요. 



다음은 글로브 분리. 의외로 이 글로브가 두꺼워서 잘 깨질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사용 할 때는 조심 해야겠죠? 스노우피크 제품에도 이녀석과 비슷한 녀석이 있는데 글로브의 크기는 둘다 똑 같더군요. 코베아가 버너류로 사업을 시작해서 버너는 상당히 좋습니다. 해외에 여럿 OEM납품을 하기도 하는데, 스노우피크 버너를 분해해 보면 메이디인 코리아 바이 코베아 인 부품이 상당히 많습니다. 



모든 외부 부품을 제거한 옵저버, 앞서 언급 했듯 스테인레스에 크롬 도금이 되어 있는 제품 입니다.



이제 맨틀(심지)를 끼워 주면 됩니다. 사진상에 화살표가 있는 부분까지 심지를 끼워주면 됩니다. 별도로 묶는 부분은 없지만 붉은 색 부분이 아래로 가도록 끼워주세요.



맨틀을 끼워 넣었으면 자우로 골고르 퍼지도록 펴 줍니다. 심지를 한번 태우면 더 작아집니다. 한번 사용한 맨틀에는 손을 댈 수 없으니 각을 (응?) 잘 잡아 주세요.



불을 붙이기 전에 맨틀을 먼저 한번 태워주는 작업이 필요 합니다. 가스라이터를 사용해도 되지만, 저는 작은 미니 토치를 하나 구입해서 사용 합니다. 집에서는 상관 없는데, 캠핑장에서 맨틀 갈아 끼울 때 라이터를 꼭 망가트리게 되더라구요. 랜턴을 사용하다보면 이곳저곳에 미니토치를 쓸 일이 많아서 하나 구입했는데 편리하고 좋습니다.



불에 태운 맨틀은 1~2분 정도면 연소가 됩니다. 맨틀이 하얗게 될 때 까지 완전히 태워 주세요. 완전히 태워지지 않으면 나중에 그을음이 발생 할 수도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골고루 태워 질 때까지 잘 태워 주세요.




다시 조립하면 이제 준비는 다 된것 입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으로 하면 됩니다. 처음 분해할 때가 좀 애매하지 한번 하고나면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나사식 이소가스를 사용하니 잘 맞춰서 끼워 줍니다. 별도로 어뎁터를 이용하면 길쭉이 부탄가스에도 사용 할 수 있지만 빙점이 낮아서 동계에는 사용하기도 힘들고, 무게 중심이 위로 올라가서 넘어질 위험이 있으니 별로 권하고 싶은 방법은 아닙니다.



이소가스에 장착이 되었다면 노즐 손잡이를 살짝 돌려서 가스나오는 소리가 나올 때 까지 돌려 줍니다. 보통 이런 가스랜턴류의 손잡이를 돌리는 방향은 시게 반대 방향이 오픈방향이고, 시게 방향으로 돌리면 잠기는 방향 입니다. 이 손잡이로 불빛의 세기도 조절 할 수 있고, 오른쪽 끝까지 돌려서 완전히 잠그면 소등 됩니다.



저렴한 녀석 치고는 매우 편리하게, 점화 장치가 붙어 있습니다. 점화장치가 없으면 라이터나 미니토치 등으로 불을 붙여야 하는데 참 편리하죠?^^



불을 한번 붙여 보았습니다. 밝아 보이지만 아주 밝은 정도는 아니라서 넓게 주변을 비출 정도는 아닙니다. 주로 식탁 용으로 많이 사용하는데 크기가 작아, 불을 밝혀주는 높이가 낮다보니 요녀석 바로 밑 주변은 많이 어둡더라구요.



그래서 요런 가스폴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폴을 이용해 높이를 높여주면 더욱 넓은 공간을 밝게 해 줄 수 있습니다. 랜턴 갓의 높이도 올라가니 화상의 위험도 적어지구요. 이런 랜턴 폴은 제조사가 몇군데 되는데 저는 숏폴을 구입 했습니다. 롱폴은 너무 높은것 같더라구요. 물론 코베아에서도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폴을 연결하면 이렇게 높게 연결이 가능 합니다. 광원이 높아지면 그만큼 더 넓은 공간을 밝혀 줄 수 있습니다. 테이블 위에 놓고 사용하다보면, 종종 랜턴 갓에 손이 닿게 되는 경우가 생기는데, 그런 화상의 위험에서도 비교적 자유롭게 됩니다.


김군이 캠핑을 시작 할 때, 코스트코에서 구매한 LED렌턴 하나만 가지고 시작 했는데... 어느새 랜턴이 많이 늘어 났습니다. 그만큼 캠핑장에서 적제 적소에 필요한 랜턴이 필요 하다는 이야기 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런 가스랜턴 말고도 다양한 랜턴이 있지만, 일단 전기가 필요 없고, 캠핑스러운 분위기를 내기에 좋다는 점에서 가스랜턴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물론 메인랜턴은 훨씬 더 밝은 가솔린램프와 작업등을 이용하지만, 될 수 있으면 전기등은 이너 텐트 안에서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가스랜턴을 사용하는 편입니다. 

동계에도 거의 텐트 안에서만 사용하게 되는 랜턴이기 때문에 크게 날씨에 영향 받지 않아서, 혹한의 백팩킹이 아니라면 무리없이 예쁜 불빛을 감상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구입하면 4만원대에서 구입할 수 있고, 중고장터 같은데 보면 미개봉 상품이 싸게 올라오는 경우도 많이 있으니 하나쯤 준비해 두면 테이블위에서 요긴하게 잘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요것의 개량형인 프리미엄 티탄도 있는데 이그니이터가 없어서 별도로 불을 붙여야 하는 불편함이 있더라구요. 하지만 디자인이나 파우치형 케이스가 더 멋져서 한참 고민 했는데... 비싸요... ㅋ 그래서 요녀석으로 낙찰~

어서 또 캠핑을 나가고 싶어 근질근질 하군요. 날씨야 어서 풀어지렴~ 너무 춥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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