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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의이야기

커밍아웃! 그리고 또다른 '나'를 가진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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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커밍아웃을 선언한 모델 김지후씨가 자살 하셨다는 소식을 보게 되었습니다.

커밍아웃이란
영어 'come out of closet'에서 유래한 용어로, 번역하면 '벽장 속에서 나오다'는 뜻입니다. 동성애자()들이 더 이상 벽장 속에 숨어 있지 않고, 밝은 세상으로 나와 공개적으로 사회에 자신의 동성애적 취향성을 드러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동안 동성애자들은 이성애자()들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사회 구조 속에서 자신의 성 정체성을 찾지 못하고 심리적 갈등을 겪거나, 동성애자임이 알려져 각종 사회적 멸시와 비난을 받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로 인해 서구에서는 물론, 한국에서도 동성애 문제가 사회문제화 되기도 하였다. 커밍아웃은 동성애자들에 대한 이러한 사회적 시각을 극복하고, 동성애자들 스스로가 확실한 자아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공개적으로 자신을 드러내려는 의도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들은 사회적으로 비난받고 상처 받기 일쑤 입니다. 절대 다수의 사람들속에 극 소수 이니까요.
이들의 목소리를 듣기보다는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을 멀리하고 싶어지는 것이 사실 입니다.
아직까진 한국사회는 그런것을 용납하기엔 보수적인 면이 많이 있습니다.

어젠가요? 일반인이 자신의 고민을 가지고 주변인의 인터뷰를 통해서 문재를 풀어나가는 '인터뷰게임'에선 남자로 태어 났으나 여자가 되고 싶은, 아니 자신은 여자이나 신의 실수로 남자로 태어난 한분의 이야기가 방영되었습니다. 트랜스젠더임을 숨기기 위해 가족과 친구들을 떠나 5년을 연락두절하고 살다가 용기를 내어 방송에 출연하셨다 했습니다. 상당한 용기가 필요 했겠죠, 방송을 통해 온세상에 자신의 정체성이 만천하에 드러날태니까 말이죠.
5년만에 만났음에도 잠시 얼굴을보고 그분과 예기를 나누신 어머님은 결국 그분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리를 뜨시고 말았습니다.
그분에겐 죄송하지만,그 방송을 보는 내내 저 조차도 제가 그분과 같지 않음이 다행스럽게 느껴졌으니 부모님의 마음은 오죽 하겠습니까.

김지후씨도 많은 갈등과 큰 결심이 있어서 커밍아웃을 선언하고 방송에 출연 하셨을 겁니다.
아마 케이블에서 하는 동성애자 프로그램에 출연하셨던걸로 기억합니다.
그후로 진행하던 모든 계약진행이 멈춰서고 수많은 악풀에 시달리셨다 합니다.

남들과 다르다는게 그렇게 비난 받을 일일까요?
저도 게이나, 트랜스젠더라는 부분에 대해선 어느정도 괴리감과 불편한 심기를 가지고 있지만 그분들 삶을 존중하고 비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김지호씨의 미니홈피를 찾아 헤메이고  그중 몇몇은 또 수많은 악풀을 남기고 사라 지겠죠. 아마 벌써 지금쯤은 문닫아 버렸을 지도 모르겠내요.
자신의 의견을 개시 하는 것도 좋지만, 악플로 인해 한 사람의 인생이 망가질 수도 있습니다.

아마 연예인이 공개적으로 자신이 게이임을 밝힌 사래는 우리나라에서 홍석천씨가 처음이었던것 같은데요.
처음에는 무척 힘들었지만, 지금은 자신의 위치를 잘 찾아가고 계시고, 하리수씨도 모든 트랜스젠더의 동경의 대상이 될만큼 활발히 연예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다르다는 이유로 비난 받는 모든 분들 모두 모두 힘내세요. 당신들을 응원하는 작은 목소리들도 많습니다.

얼마전 자살하신 故최진실씨의 베르테르효과로 몇몇 분들이 자살하셨다는 예길 전해들었습니다.
故 김지후 씨의 일로 인해 그런일이 또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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