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군의이야기

디아블로3와 디아블로의 역사를 담고 있는 케인의 기록 (Book of Cain)

반응형

디아블로3의 일부와 디아블로의 역사를 담은 케인의 기록


얼마 있으면 10년만에 출시될 디아블로3의 이슈로 게임계에는 긴장감 마저 감돌고 있습니다. 저도 디아블로3를 기다리는 한 사람중에 한명이구요. 얼마전 잠실에서 있었던 LG전자의 3D월드패스티벌에서 디아블로3를 플레이 해 볼수 있었는데 플레이하고 나니 더 기다려 집니다. 디아블로3의 출시를 앞두고 케인의 기록이라는 디아블로의 역사를 담은 한권의 책이 출간이 되었습니다. 


마치 영화에 나오는 마법서 같은 느낌의 표지 일러스트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정말 옛날 책 처럼 만들어서 이렇게 인쇄된 커버가 아닌 실제 장식된 하드커버로 만들어도 좋을것 같더라구요. 가격은 좀 더 오르겠지만 ... 저는 그래도 구입을 할것 같습니다. 한정판이라도 나와주면 좋겠내요.



케인의 기록의 원제목은 'Book of Cain' 으로 그동안 케인의 서 혹은 케인의 서책 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워 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책의 제목은 케인의 기록으로 낙찰 되었내요. 디아블로3에도 이 책이 등장할 것으로 보이는데 게임 속에서는 어떤 이름으로 불리워 질지 모르겠습니다.



책의 두께는 그렇게 두껍지 않은 편입니다. 148페이지로 맘먹고 읽기 시작하면 2시간 정도면 다 읽을 수 있는 분량 입니다. 머 이런 책까지 사느냐고 하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디아블로를 쭈~욱해온 팬의 입장에서 디아블로를 좀 더 잘 이해하고 플레이를 하기 위한 자그마한 성의 입니다..^^;

디아블로의 세계관을 이해하고 게임을 플레이하면 그만큼 게임에 대한 몰입도나 이해도가 좋아지니까요.


책의 측면은 옛 필사본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일부러 깔끔하지 못하게 재단이 되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파본인줄 알고 살짝 놀랐더랬죠. 



책 안의 종이도 옛 종이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내고 있지만 옛날 종이같은 느낌은 아니고 그런 느낌이 나도록 프린팅이 되어 있습니다. 케인의 기록은 필린트 딜레가 쓴것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플린트 딜레는 트랜스포머와 지 아이 조의 시리즈 작가 입니다. 리딕이나 데드 투 라이츠 등의 비디오게임 스토리를 집필 하기도 했다고 하내요. 



케인의 기록은 디아블로 게임 안에 주요 NPC로 출연하는 레아에게 데커드 케인이 자신의 지식을 전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레아는 데커드 케인이 딸처럼 키운 자식 같은 존재이고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레아는 중요한 키를 가진 캐릭터이고(책에서 보자면) 레아를 통해 지식이 계속 전승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리한 내용 입니다. 앞으로 레아의 비중이 더 커질것 같은 내용의 암시들이 담겨 있기도 합니다.



책의 내용도 저의 흥미를 당겼지만 그 안에 있는 일러스트와 삽화들이 저의 마음을 움직였는데 그동안 게임에서 그래픽으로만 보던 캐릭터들과 소설과 게임안에 개념만 있던 것들이 컨셉아트와 함께 정리가 되서 좋더군요.



필사본의 느낌이 나도록 군대군대 노력을 많이 해 놓았습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인쇄용 텍스트로 되어 있던데 오리지널에는 어떻게 써 있는지 궁금 하내요. 



영원한 우방일것 같았던 티리엘 대천사에 대한 암시도 있습니다. 원래 티리엘은 디아블로2에서 후원자 역활을 하면서 악을 몰아내는 존재 였습니다. 다른 분의 글을 읽어보니 모든일을 꾸민 원흉은 대천사 티리엘이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구요. 케인이 티리엘은 아직 할 일이 남은듯 하다고 적고 있는것을 보면 분명 마지막에는 반전이 기다리고 있을것 같습니다. 책에는 티리엘에 관한 여러 가설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 그 중에는 티리엘의 타락을 의미하는 것도 있습니다.



책의 마지막에는 밀봉 스티커가 붙여진 편지봉투 같은것이 있는데 밀봉을 열면 성역지도가 담겨져 있습니다. 방에 크게 붙여 놓았다가... 와이프에게 구박을 받으면서 떼어 내야 했습니다.ㅠㅠ


책의 내용을 심도 있게 분석한 리뷰를 적고 싶지만... 저에게 디아블로 세계관에 관한 지식이 그리 많지 않으니 그렇게는 하지 못하겠더군요...^^;

벌써 디아블로3는 예약판매에 들어 갔지만 한정판을 구매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데 ... 구매를 할수 있을지 벌써 걱정 입니다. 이번에 베타테스터에 지원했다가 운좋게 당첨 됐는데 곧 플레이를 해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디아블로 좋아하면 인생의 한 부분을 던전에서 보내게 된다는 우스게 소리가 있는데 큰일이내요..ㅎㅎ


10년이나 기다린 디아블로 ... 그동안 나온다 나온다 하면서 이제야 나오게 되는군요. 이렇게 하나씩 디아블로3가 가까이 오고 있다는 느낌이 들때 마다 조금씩 행복해 지고 있습니다. 

케인의 기록은 디아블로의 세계관에 관한 이해 뿐만아니라 소장가치도 충분히 있으니 디아블로의 팬 이라면 한권쯤 구매 하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