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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떠나는여행/독일

낮과 밤의 두 얼굴을 가진 베를린 돔(대성당)

 
베를린에 가면 꼭 들러봐야 할 몇곳의 포인트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베를린 대 성당은 교인이 아니더라도 꼭 한번 둘러 보아야 할 곳 입니다. 건축학 적으로도 르네상스의 양식의 멋을 상당히 잘 보존하고 있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곳이기도 하구요. 베를린 대성당 혹은 베를린 돔이라 불리우지만 지금은 개신교회 입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에 폭격에 상당 부분이 훼손되고 사라 졌지만 지금은 다시 복원 되어 웅장한 모습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베를린은 대중교통이 상당히 잘 발달 되어 있습니다. 새벽에도 지하철이 다닐만큼 정부에서 자국민에 대한 복지에 상당히 힘을 많이 쓰고 있는 나라이구요. 하지만~ 주말에는 어김없이 상점들이 문을 닫고 저녁 시간이 되면 대부분 상점들의 불이 꺼집니다. 인터넷 설치 신청을 해도 한달은 기본인...저 같은 사람은 참 살기 힘든 나라이죠.ㅎ

관광버스도 있지만 일반적인 버스도 이동하는데 큰 불편이 없는데 100번과 200번은 주플란츠에서 알렉산더플라츠 까지 주요 관광지를 지나면서 가기 때문에 항상 사람들로 붐비는 노선 입니다. 특히 2층 앞좌석은 경치를 구경하기에 좋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경쟁이 있기도 한 자리..^^;


우리는 숙소가 주 플란츠에 위치해서 종점부터 편안하게 돌아 다닐 수 있었는데 길거리에 아이들을 위한 작은 테마 파크가 있는것이 눈에 띄이 더군요. 우리나라도 비슷한게 가끔 보이긴 하지만 이곳은 안전장치도 확실하고 무었보다 깔끔하고 친절 합니다.


버스를 타고 동서를 가르는 기점이 되었던 브란덴브르크 문 근처에 와서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관광지를 돌면서 걸어 보기로 했습니다. 이런 버스 투어도 있는것 같던데 날씨가 좋으면 이것도 나쁘지 않을듯.


하늘이 정말 높고 멋지죠? 구름이 그야말로 예술 작품 입니다. 우리나라도 가끔 가을에 이런 모습을 만날 수 있지만 여기서는 일상처럼 만나게 되더라구요. 완전 부럽...
길을 조금 걷다보니 무슨 무덤이라고 쓰여진 곳에 다다랐습니다. 도시 한복판에 왠 무덤? 이러면서 사진을 찍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유대인 학살 기억 조형물 이라고 하더라구요. 왠지 섬뜩하기도 하고 예술 작품 같기도 한 왠지 신비한 조형물, 저는 이번 여행이 관광이 목적이 아니었던 터라 별다른 서치를 하지 않았는데 .... 역시 여행을 떠날 때는 기본적인 지식은 쌓고 가야 많은 부분을 알 수 있는것 같습니다.


이런 저런곳을 둘러보며 걷다보니 베를린 성당에 도착 했습니다. 베를린 성당 뒷편으로 베를린 강이 흐르고 노천까페와 그림&소품 가게가 많이 있더군요. 노천에서 물건을 파는 상인들도 많은데 관광객에게는 심하게 바가지를 씌우니 조심해야 합니다. 베를린강을 따라 작은 유람선도 탈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저 멀리 베를린 TV타워가 보이는 현대와 과거가 공존하는 베를린. 베를린 TV타워에서 내려다 보는 베를린의 전경도 상당히 멋스럽습니다. 베를린 돔의 꼭대기 까지 올라가면 탁트인 루스트가르텐 광장의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베를린 돔 정문에 다다르자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 이었습니다. 폭격에 복원이 되었지만 복원 되면서도 옛 모습 그대로 역사를 간직한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게 놀랍더라구요. 우리나라 같으면 완전 깨끗하게 복원 되었을텐데..ㅎㅎ 헌대.. 공사중이라 안에는 들어 갈 수가 없더라구요.. ㅠㅠ


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어진 베를린 돔. 여기저기 옛 양식 그대로의 조각이 참 잘 보존 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예술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베를린 돔. 안으로 들어가면 르네상스식 교회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아쉽더라구요.


파란 돔을 가지고 있는 베를린 돔. 원래 건물 내부로 올라가면 전망대에서 한눈에 밖을 내다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약간 불어 그을린듯한 벽면이 세월의 흔적을 말해 주고 있내요. 폭격으로 인해 유실된것이 많지만 굳이 보수를 하지 않는것도 있다고 합니다. 건물 자체의 역사를 중요시 하기 때문 이겠죠?


건물벽은 화강암 같은 색인데 조각상 들은 모두 저런 청동색으로 칠해져 있더라구요. 너무나 정교하게 잘 만들어져 있어서 밤이 되면 살아 날것 같은 분위기..ㅎ 

안을 들어가 보지 못한 아쉬움에 바로 앞에 있는 고 미술관을 살짝 돌아 보았습니다. 고 미술관 베를린 성당과 분수가 있는 공원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데 이 중간에 있는 공원에 아무곳이나 편안히 사람들이 널브러져 있는게 인상적이더라구요. 중앙에 있는 공원의 이름은 루스트가르텐, 집시 광장이라고 합니다. 박물관 앞에는 말을 타고 있는 동상이 있는데 유럽에는 말타는 동상이 많은것이 특징


밤이 되어 다시 찾은 베를린 돔, 매년 10월에는 빛의 축제가 열리는데 그 때는 화려한 조명으로 멋진 옷을 입는다고 합니다. 밤이 내려 앉은 베를린돔은 어쩐지 낮과는 상당히 분위기가 다르더라구요.


밤이 되면 베를린 돔 주변의 가로등과 베를린 돔을 밝히는 약간의 조명 그리고 그 앞에 분수에서 나오는 조명 외에는 공원에는 불빛이 거의 없습니다. 공원 분위기가 상당히 좋더라구요. 저 분수가 사람 키보다 훨씬 높게 올라가는데 저 앞에 앉아서 밤을 지세우는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밤이 되면 낮에 보았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또 다른 분위기를 만날 수 있는 베를린 돔. 마치 저 조각상들이 살아 뭉직이며 저에게 옛날의 이야기를 들려 줄것 같습니다.


낮에 보는 베를린 돔의 모습도 좋지만 꼭 밤에 한번 야경을 보라고 강추해 드리고 싶을 만큼 상당히 인상적인 모습입니다.

베를린이 그리 큰 도시는 아니기 때문인지 관광지는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하루를 빡시게 돌아보면 수박 겉핡기 식으로 돌아 볼 수 있겠더군요. 물론 조금씩이라도 자세히 보려면 하루가지고는 모자릅니다.
낮 시간에 돌아 보고는 녹초가 되었지만 다시 베를린 돔으로 발길을 옮겼던 것이 너무나 다행 스럽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멋진 야경을 놓쳤다면 아마 두고두고 마음에 걸렸을 테니까요.
여행의 피로가 좀 쌓여 온다고 하더라도, 삼각대와 카메라 하나 들쳐메고 베를린의 밤을 꼭 눈으로 담아 오는것을 강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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