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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리뷰/카메라

미러리스의 하이엔드 넥스7(Nex-7) 개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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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을 넘어서는 미러리스의 최강자 넥스7 K킷 UNBOXING


요즘 카메라 지름신이 단단히 내린 김군이 지난 주 넥칠이를 구입 했습니다. 처음 제품 발표회때 부터 눈여겨 보았던 녀석이라서 구매를 결심하고 기다렸는데 출시가 늦어지면서 구입도 함께 늦어져 버렸내요. 예판으로 구매 할 까 생각도 해 았지만 그건 하지 못했내요. 김군이 구매한 넥스7은 K킷으로 18-55렌즈가 함께 들어 있는 일명 번들 킷 입니다. 벌써 체험단 등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소식을 전해 주셨는데 저는 좀 늦은 편이내요.


170만원을 가뿐히 넘는 가격답게 패키징도 상당히 신경쓴 흔적이 여기저기 묻어 있습니다. 칼짜이즈 렌즈 킷으로 구매 했다면 좋았겠지만 그것은 저에게는 넘사벽의 가격대...^^;;


겉박스가 2단으로 되어 있어서 열어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카메라 그림이 있는 부분이 속 박스의 뚜껑역활을 하는 부분 이고 손으로 잡고 있는 부분으로 전체를 감싸는 그런 구조 입니다.


속박스 상단에는 검정색으로 전체를 덮고 있는 박스가 있습니다. 이 박스 안에는 사용법이 적혀 있는 사용설명서와 정품 보증서등의 페이퍼들이 자리하고 있고 소프트웨어가 담겨져 있는 DVD도 함께 들어 있습니다. PC와 연결을 위해 사용하면 좋지만 굳이 소프트웨어 설치를 안해도 PC와 연결하는데 문제는 없더라구요. 그냥 PC와 연결해도 날짜별로 나누어진 NEX7만의 탐색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부분은 나중에 따로 설명 드릴께요.


윗 박스를 제거 하면 비로소 NEX-7과 부속 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세무로 감싸고 있는 표장이 왠지 좋아 보이죠?ㅎㅎ 저는 렌즈킷 이라서 이런 구성인데 바디킷은 구성이 어떨지 궁금하내요. 넥스트랩이 함께 들어 있는데 나름 신경쓴것 같지만... 좀 허접해서 따로 핸드 스트랩을 구매 했습니다. 따로 리뷰해 올리도록하죠~


NEX-7을 담고 있는 박스를 들어보면 충전기와 충전지, 아이캡 그리고 USB연결케이블 등의 부속 부품을 볼 수 있습니다. 배터리는 다른 NEX시리즈와 같은 용량이고 충전기도 같아서 김군이 사용하는 A55와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새로 발표된 A57과 A65, A77과는 배터리가 달라서 서로 호환해서 쓸수는 없습니다.

 
K킷에는 18-55의 표준줌 렌즈가 들어 있습니다. 이전에 나온 NEX 시리즈의 E마운트 표준줌과 동일한 렌즈 이지만 NEX-7을 위해 검정색 도색이 되어 있습니다. 요것 때문에 바디킷을 구매하고 싶은것을 꾸~욱 참고 K킷이 나올 때 까지 기다렸죠..ㅋ


A55의 번들 렌즈는 렌즈보호용 캡 중 뒷캡이 투명 프라스틱으로 되어 있었는데 요건 그렇지는 않내요. 검정색 코팅이 상당히 멋스럽죠? 마치 야생마 같다는..ㅋ


후드장착~ 일반적으로 번들렌즈에 자주 등장하는 일명 개밥그릇 후드가 들었을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간지를 생각해서 꽃무늬 후두가 들어 있습니다. 따로 후드를 사지 않아도 되서 좋내요.


드디어 넥스의 바디를 꺼내 보았습니다. 근대 저 센서 보호용 캡 색이 좀 별로에요. 완전 블랙으로 해 주면 좋았을 텐데 약간 쥐색같은 색이라서 싸구려틱 해 보인다는... 어차피 별로 쓸일은 없지만 그래도 요건 마이너스. NEX3이나 NEX5의 그립부는 플라스틱인데 요건 가죽으로 되어 있어서 그립을 잡는 감촉도 좋습니다.


NEX-7이 좋은 것은 바로 트리나비라 불리는 NEX-7만의 UI를 가지고 있기 때문 입니다. 컬러로 표시된 3개의 조작 버튼을 통해서 빠르게 다양한 모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좀 헷갈리는데 손에 익으면 상당히 편하더라구요. 요것 때문에 제가 NEX7을 구매 했습니다.

뒷면을 가득 채워주고 있는 다양한 버튼들. 소니 카메라도 계속 진화하면서 사용자 UI가 변해서 익숙해 지는데 쉽지 않더군요. A55사용할 때 사진을 플레이 하는 버튼이 있는 위치에 삭제 버튼이 있어서 찍은 사진 지워먹기도 참 많이 지워먹었내요...;;


기존의 NEX 시리즈 와는 다른 핫슈를 가지고 있는데 소니의 DSLT라인업에서 사용하는 핫슈와 동일 규격이라서 알파라인업의 플래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가이드 넘버43의 F43AM모델을 가지고 있는데 NEX-7과 연결하니 너무 잘 어울리고 좋더라구요. 좀 언발란스 하지 않을까 했는데 둘이 너무나 찰떡 궁합 입니다.
팝업 형식으로 튀어 오르는 내장 플래시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이드넘버 8의 낮은 발광량을 가지고 있지만 실내에서 쓰기에는 크게 무리는 없습니다. 보통 내장 플래시는 거의 사용하지 않게 되는데 NEX-7의 플래시는 전면부를 향하게 되어 있지만 스프링 형식이라서 방향을 상단으로 해 놓고 천장 바운스를 해 줄수 있는데 집에서 시험삼아 찍어 봤더니 상당히 괜찮더라구요. 급할 때는 플래시 없이도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다른 넥스 시리즈와는 다르게 스트랩고리가 양쪽에 있습니다. 덕분에 속사케이스를 사용하지 않아도 넥스트랩을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 제공하는 스트랩은 좀 별로고 따로 구매를 하는게 좋을듯 싶어요.


소니의 DSLT의 그립을 따라갈 수는 없겠지만 그립감도 상당히 좋은 편 입니다. 얇은 미러리스의 바디의 특성상 그립부가 깊어질 수는 없겠지만 무게가 가볍기 때문에 그립이 밀리지는 않습니다.


아이컵 장착, 다른 미러리스와 다르게 소니의 자랑인 광학식 전자식 뷰 파인더를 가지고 있습니다. 알파 라인업 처럼 필터를 적용해도 적용된 그대로 보이기 때문에 보이는 그대로가 사진으로 남습니다.


미러리스 중에서 가장 큰 센서를 가졌다는것도 NEX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4.3메가 픽셀의 화소를 받아주는 센서, 크롭바디의 DSLR에 들어가는 센서와 같은 크기 입니다. 센서가 크다는것은 그만큼 빛을 많이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선명한 화질의 사진을 만드는데 유리합니다. NEX에는 E마운트의 렌즈가 장착이 됩니다.


아래위로 틸트가 가능한 LCD, A77에 사용된 자유도 높은 LCD를 가졌다면 더 멋졌을것 같은데 회전도 안되고 그냥 틸트만 되내요. 요건 좀 아쉬운 기능.


측면에 마이크 및 USB연결 그리고 HDMI연결 단자가 있습니다. 보통 사용되는 고무 재질의 커버가 아닌 바디와 같은 재질로 되어 있고 스프링으로 툭 튀어 올라오는 느낌인데 요건 말로 하기는 좀 애매 하내요. 여튼 싸구려 스럽지 않게 만들어져 있어서 마음에 들더라구요.


하단에는 배터리와 메모리 카드를 장착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메모리카드는 일반 SD카드와 소니의 메모리스틱을 함께 사용할 수 있구요. 예전에는 소니 기기에는 SD카드를 사용할 수 없었는데 요즘 나오는 기기들은 모두 SD카드를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나와서 메모리 선택이 자유롭습니다.



18-55 표준 줌 렌즈 장착. 한마리 흑마를 보는 듯 멋지지 않나요?ㅋ 미러리스 카메라는 검정색이 별로 였는데 NEX7만은 블랙이 너무 잘 어울리는 카메라 입니다.

바디의 무게는 356G(배터리X) 18-55번들 렌즈의 무게는 225g으로 둘을 합치면 580g정도가 됩니다. 상당히 가볍죠? 부피가 작으니 가방에 넣기도 쉽고 무게의 부담도 적어서 휴대용으로는 아주 좋습니다. NEX3 이나 NEX5보다는 바디의 크기는 좀 큽니다.


예전에 칼번들 구매할 때 칼필터까지 구매하면서 너무나 출혈이 심해서.. 이번에는 저렴한 겐코 필터를 구입 했습니다. 저는 필터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을 쓰지는 않아서 그런지 칼필터나 겐코나 크게 차이는 없더라구요. UV필터는 어짜피 거의 렌즈 보호용이기 떄문에 굳이 너무 비싼 필터는 필요치 않을듯.

넥스7이 나온다는 발표 이후 거의 반년을 기다려서 손에 넣은 녀석이라서 그런지 제가 가지는 애정도 남다릅니다. 가격대비 무조건 좋은 바디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제가 꼭 필요한 기능들을 다 가지고 있고 미러리스 라고 하기에는 수준급의 UI와 성능을 가지고 있어서 자꾸만 무겁게 느껴지는 저의 DSLR카메라를 대체하기에는 딱 알맞는 녀석이라 꼭 필요했거든요.
일단 소니 카메라의 단점은 배터리 입니다. 배터리 타임이 다른 카메라에 비해서 좀 떨어지는 편이라서 항상 여분의 배터리가 필요합니다. 일반 적인 상황에서는 크게 부족하지 않지만 배터리가 없으면 좀 불안한 상황이 되기도 하구요. 하지만 그런단점을 커버해 주는 멋진 외관과 성능은 너무나 매력적인 녀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기본 스트랩도 나름 가죽과 합성재질을 잘 조화해서 만들어 놓았는데 그래도 좀 애러긴 합니다. 좀더 멋진 스트랩이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 입니다. 

NEX-7과 18-55 표준줌 렌즈의 조합인 K킷의 가격이 176만원 으로 좀 비싼 편이라서 선뜻 구매하기는 쉽지 않지만 한번 손에 잡아 보면 선뜻 내려놓고 싶지않은 매력을 가진 녀석 입니다.

여러분이 보시는 NEX-7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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