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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모바일

LG U+ ACN, U+가 꿈꾸는 진정한 사용자 중심의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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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쳐폰(스마트폰 이전의 일반 휴대폰)시장에서 한창 OZ로 약진의 발판을 마련하던 LG U+가 스마트폰시장에 와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는군요. 참 안타 깝습니다.
휴대폰에서 인터넷을 한다는것은 비싼 돈을 내고도 어렵게 사용해야 혹은 불편하게 사용해야 한다는 통신사들의 서비스가 판을 칠때 U+의 OZ서비스는 저에게는 가뭄의 단비 같은 존재 였습니다.
지금처럼 Wi-Fi를 이용한것도 아니고 서비스도 제한적 이었지만 언제 어디서든 필요할때 풀 브라우징으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는것은 크나큰 매리트였으니까요. OZ가 히트를 치면서 진리는 OZ~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큰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인터넷 전화의AP를 무선공유기로 사용할수 있다는것은 알고는 있었지만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필요성이 피부로 와 닿았는데요 아무래도 스마트폰을 제약없이 사용하기 위해서는 집안에서의 WIFI환경이 꼭 필요하니까요. 가장 시간을 많이 보내는곳이 집과 회사인데 회사는 구축된 네트웍이 있는데 집에서는 WIFi를 사용할 수 없었거든요. 아내와 함께 스마트폰을 사용하려면 꼭 필요 했던 집안의 무선네트웍 환경 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집에 070전화를 설치하고 무선인터넷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느리지만 전화를 쓰면 WIFI가 공짜니까! 라고 자위하며 열심히 썻죠.. 
외부를 돌아 다니면서 070네트웍이 많이 잡혔던것은 인터넷 전화 사용자들중 LG070전화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것 같더군요. LG070 가입자 끼리는 무제한 공짜로 전화를 할수 있기 때문에 주위에 가입자가 많다면 그만큼 통신비를 절약 할수 있기 때문이죠.
인터넷을 떠도는 LG070 인터넷전화의 AP초기 비밀번호 덕분에 외부에서도 Wi-Fi로 인터넷을 쉽게 잡아 사용하고는 했습니다. 물론 많은 제약이 있었죠. 불편하지만 공짜이니.. 열심히 사용했습니다..ㅎㅎ

하지만 이젠 그럴 필요가 없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U+에서 야심차게 준비하는 ACN서비스가 있기 때문이죠.
ACN은 AP Centric Network의 약자로 쉽게 이야기 하면 Wi-Fi의 기지국으로 이용되는 AP를 서로 공유해서 하나의 거대한 네트웍으로 사용하자는것 입니다.
이미 해외에서는 기지국을 공유하자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고 소규모 도시들을 선두로 이런 움직임이 보이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U+에서 ACN을 구축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 통신사들은 서로 WiFI존이 많다고 혈안이되어 홍보하기에 바쁩니다.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 3G데이터 통신망은 사용자들의 음성데이터와 일반 데이터를 함께 처리하는데 한계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껏 폐쇠적으로 닫아 놓고 사용자들에게 개방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용자가 쓸수 있는 데이터 양이 적어서 통화품질이나 속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이 많지 않았지만 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사용자들의 데이터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통화품질과 3G상에서의 데이터 전송속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경우가 많아 졌습니다. 물론 기기의 결함이 있는 부분도 있지만 일정 부분은 통신사의 통신망이 따라가지 못하는 부분도 존재 하는거죠. 통신망에서는 음성도 문자도 모두 데이터로 분류 됩니다.

U+는 3G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3G에 가까운 2.9G를 사용합니다. 그래서 USIM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3G데이터망 구축이 늦어버린 U+는 차세대 데이터망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3G데이터 망을 놓쳐 버린뒤 많은 교훈을 얻었겠죠. 하지만 기지국을 건설하는데에는 많은 비용이 듭니다. 지금 KT나 SKT가 3G를 버리고 그보다 훨씬 속도도 빠르고 데이터 처리 능력도 좋은 차세대 네트웍으로 가지 못하는것은 3G데이터 통신망을 구축하면서 들였던 비용을 다 뽑아내지 못해서가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하내요.

LG U+는 3G보다 처리속도가 6배나 빨라지는 차세대 통신망 구축을 위해 장비 제조업체와 협업으로 간단히 보드만 바꾸면 2G~4G까지 두루 지원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하고 신도시와 지방도시들 부터 구축에 들어 갔다고 합니다. 이렇게 구축하는것 외에 간단히 네트웍을 늘려 갈 수 있는것이 바로 무선 AP의 공유를 통한 네트웍 구축 입니다. 이제까지는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고 할수도 없었죠... 바로 수익과 직결되는 문제이나 KT나 SKT에서 움직일리 없습니다. 이걸 U+에서 하려고 하는것인데 그 중심에 서 있는것이 바로 WiFi100 입니다.

김군이 Wi-Fi100의 서포터로 3개월을 넘게 Wi-Fi100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데 너무나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제 유선 네트웍은 조금끽 자취를 감춰가고 있는 이때에 인터넷 전화의 AP를 이용한 인터넷 사용은 김군의 NEEDS를 충족시키기에는 너무나 부족 했거든요.

백지영씨를 모델로 내세우며 아심차게 준비한 WiFi100은 유/무선을 막론하고 100M의 처리속도를 내어 주는 서비스입니다. 정확히는 100메가에 가까운 속도를 내어 주는것 이죠.
물론 WIFI100이 아니라도 좋은 공유기를 쓰면 속도를 잘 내어 줄수 있지만 장비가 고가이기도 하고 네트웍에 대해 이것저것 알아야 합니다. 하지만 Wi-Fi100을 쓰면 간단히 AP설치만으로 빠른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고 문제가 생겼을때 U+에서 장애처리를 해 주니까 네트웍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편하게 사용할수 있죠. 제가 체험단을 하고 있어서가 아니라 서비스가 괜찮아서 주위분들에게 권유하고 있고 가입하신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물론 저도 사용하고 있구요. 저희집은 이제 WIFI100의 빠른 무선인터넷 네트웍을 이용해서 집안을 어지럽히던 유선 네트워크 선들이 자취를 감추고 있는 실정 입니다.

이 WI-Fi100서비스를 가능하게 해 주는 AP장비를 서로 공유해서 언제 어디서든 빠른 속도로 데이터 이용을 할수 있도록 하려는것이 ACN서비스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국에 구축될 차세대 통신망과 WIFI100의 AP를 중심으로 하는 수많은  핫 스팟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WiFI를 통한 저렴한 혹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금 사용하는 서비스중에 이중으로 부과되는 영상통화라던지, 실시간 스트리밍 혹은 개인화 클라우드 스토리지에서의 대용량 파일 다운로드등 따로 요금이 부과 되는것 혹은 데이터 사용량이 많아서 Wi-Fi에서만 사용하는 서비스를 이동하면서 맘편히 사용할 수 있다면 얼마나 사용자가 편한 세상이 되겠습니까. 이게 바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진정한 모습이며, 진정으로 스마트한 세상 입니다.

물론 문제가 전혀 없는것은 아닙니다. 우선 사용자들의 동의를 얻는 부분입니다.
나는 돈을 내고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데 다른 사람들과 피같은 돈을 내고 사용하는 서비스를 공유 한다는것을 납득 시키는것이 쉬운일은 아닐것 입니다.

네트웍의 안정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럴일은 많지 않겠지만 과도하게 AP접속자가 몰리게 될 경우 현저하게 속도의 저하를 가저 올 수 있습니다. 이것은 아마도 차세대 네트웍 회선과 병행하면서 안정화 하려는것 같더군요.
지금도 AP에 암호를 걸어 놓아야 안심하고 사용할수 있는데 그 이유중에 하나는 네트웍의 안정화 이고 다른 하나는 개인 정보의 보호 부분 입니다. 아무래도 개방되는 네트웍은 여러가지 문제점이 생기기 마련이지만 이런 개인정보보호 부분도 확실하게 개선할수 있다고 U+에서는 밝히고 있습니다.

WIFI에도 IP Adress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각 Wi-Fi AP를 통해서 인터넷을 접속 하려고 하면 IP주소를 할당 받게 되는데 AP가 변경될때마다 다른 IP를 받게 되면 데이터 이용이 원할하지 않습니다. 연속성이 없어 지는거죠. 만일 인터넷 웹서핑을 하다가 AP가 변경되면서 IP가 바뀌면 페이지 이동이 되지 않는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때문에 통합 IP가 필요한데 이것도 기술적으로 구현이 가능하고 현제 개발 중 이라고 합니다.

아직까지는 ACN서비스가 걸음마 단계이고 사업방향만 잡혀 있는 상태라고 보는것이 가장 근접하겠내요. 하지만 이런 시도를 하고 있다는것에 U+에 후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스마트폰 도입으로 많이 개방된것처럼 보이지만, 아직도 폐쇠적인 통신시장에 이런 개방적은 네트워크로 접근한다는것은 어쩌면 무모한 도전일지도 모르지만 진정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서비스가 이런게 아닐까 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쏟아져 나오는 스펙 좋은 스마트폰 혹은 그에 준하는 기기들을 가지고 네트웍 사용이 무서워서 WI-Fi존을 찾아다니거나 한달 통신비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되어 재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면 그게 무슨 스마트폰이고 스마트한 삶 입니까. 사실 기기의 스펙을 걱정하기 보다는 이런 제대로 된 통신 환경을 구축하지 못하는 이통사들을 싸잡아 족쳐야 하는것이 맞다고 생각 합니다.
지금이라도 이런 움직임들이 보이는것이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ㅎㅎ
지금은  초기 단계 이지만 이 네트웍이 구축 되었을때의 U+의 경쟁력은 대단 하리라 생각 됩니다. 거기에 맞게 제대로된 기기들도 많이 출시가 되어야 겠구요. 앞으로의 U+의 행보를 지켜 보는것도 재미 있겠내요.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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